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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당신이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 낯선 땅 콜로라도에서 마음을 나눈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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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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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52g | 145*210*20mm
ISBN13 9788901140599
ISBN10 8901140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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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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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외부인 출입금지!” 입구에 붙어 있는 안내문이 아니더라도‘중환자실’은 그 단어 자체가 주는 무게감 때문에 주눅이 드는 공간이다. 정해진 면회 시간에 제한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 환자도, 가족도, 친구도 일생에서 가장 괴로운 공간, 살면서 절대 들어가고 싶지 않은 곳, 생명의 끈을 잡고 사투를 벌이는 곳. 바로 이곳이 내가 살아가는 공간이다. ---p.9 프롤로그

케일라에게 다섯 번째 흉관을 꽂던 날 중환자실의 닥터 이드는“이것이 마지막 방법”이라며 케일라의 엄마를 껴안고 엉엉 소리 내어 울었다. “케일라가 두 아기의 엄마가 아니라면 난 이쯤에서 그만두자고 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아직은 아니에요. 아직 케일라를 포기할 수는 없어요. 케일라는 끝까지 싸워야 해요! 엄마잖아요, 엄마! 저 어린아이들을 두고 벌써 가면 남겨진 아이들은 어쩌겠어요. 벌써 네 개나 꽂았는데 다섯 개라고 못 꽂겠어요? 다른 방법이 없어요! 정말 신이 있다면 케일라를 살려줄 거예요.” 20년이 넘는 나의 중환자실 경력에 담당 의사가 시술 전에 눈물을 흘리는 것은 처음 보았다. ---p.57 어느 의사의 눈물

이민 1세대는 자녀가 결혼 적령기가 되면 배우자로 거의 무조건 ‘한국 사람’을 고집한다. 짐의 부모도 짐이 한국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하자조건 없이 허락했다. 그러나 문제의 시작은 거기에 있었다. 결혼과 동시에 순이는 남편을 독점하고 싶어했고 시댁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순이는 남편을 자기 식대로 묶어두는 것만이 부부 관계를 잘 유지하는 방법이라 믿었다. 순이는 사사건건 시댁과 부딪혔고 혼자 고립되었다. 남편의 노력은 허사였다. 그날 밤 짐은 이혼을 결심하고 순이에게 마지막 통고를 했다. 그리고 그는 충동적으로 자살을 택했다. ---p.82 아메리칸드림의 몰락

“심장이식 수술 말이에요. 아닌 것 같아요. 그것만이 최선의 방법이었다면 지난번에 이송되었을 때 수술을 받았어야죠. 내가 신의 계획에 어깃장을 놓고 있는 것 같아요. 나 혼자 살겠다고 말이지요. 누군가 죽어야 내가 심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참 힘들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거든요. 신의 계획에 어긋난 것, 아닌가 싶어요.”
“그래요. 그렇게 마음이 편하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이송을 멈추지요. 그래서 당신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면 말이에요. 그런데 그게 최선일까요? 만약 새 심장을 받는다면 말이에요.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살 수도 있지 않겠어요? 제2의 인생 말이에요. 대단한 것을 하지 않더라도 가족들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 아닐까요?” ---p.139 심장을 기다리면서

“어젯밤에 환자가 하나 들어왔어요. 그런데 남잔지 여잔지 몰라서요.”
“무슨 소리야, 성별 구분이 안 되다니.”
“가벼운 심장마비인데요, 흉통이 있어 중환자실로 들어왔어요. 환자들은 입원과 동시에 신체검사 비슷한 것을 하잖아요. 혈압을 재고 체온도 재고 말이에요. 입고 있던 사복을 벗기고 환자복으로 갈아입히려고 했거든요. 심전도기기를 가슴에 붙이는데 분명히 가슴이 볼록했어요. 그런데 새벽에 그가 일어나서 병실 안의 변기를 사용하는데 서서 소변을 보는 거예요. 그때 제가 그의 병실에 들어가던 참이었거든요. 보려고 본 것이 아니라 그가 커튼을 치지 않고 볼일을 보고 있었어요. 분명히 여자라고 했는데….”
---p.195 트랜스젠더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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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미국 병원의 한국인 간호사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고 담담한 필체로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녀가 들려주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의 중환자실 풍경은 인간의 삶에 있어 중요한 가치는 어느 곳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삭막한 공간에 그녀와 같이 따뜻한 이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신주영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중환자실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 그의 글은 한국인 간호사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애틋함의 감동을 전하며 미국 한인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손수락 (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지사 편집위원)
전지은은 이름난 학자도 아니고, 백만장자로 성공한 기업인도 아니며, 유명한 정치인도 아니다. 그저 문학적 수사와 과장은 억누른 채 자신이 만났던 이야기를 진솔하고 담담하게 풀어놓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글이 의미 있는 것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스스로는 물론 타인을 위로하기 때문이다.
장영우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그 흔한 간호사의 일상을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한 팀으로 사투를 벌이는 4막 365장의 드라마로 그려낸 그녀의 열정에 진심어린 존경을 표하고 싶다. 동료 간호인으로서 자랑스럽다.
김소선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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