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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언덕에서 나를 용서하다

용서의 언덕에서 나를 용서하다

: 산티아고로 가는 길 800킬로미터

리뷰 총점9.9 리뷰 20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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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14g | 131*189*16mm
ISBN13 9788958611769
ISBN10 895861176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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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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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놓아버린 사람은 자유를 포기한 코끼리와 같다. 내면에 숨어 있는 힘들을 써보지도 않고 일상의 사슬에 굴복한다. 살아오는 동안 몇 번쯤 경험했던 실패, 사회적 제약이나 관행과 같은 것들이 우리들 마음을 얽어매는 사슬을 만든다. 그리고 이제 그것을 알게 되었다면 사슬을 끊기 위해 힘을 짜내야 할 때다. 끝나지 않는 길은 없으니까. --- p.123

이제 나는 점점 길을 놓치고 헤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헤맨다는 것은 길을 잃지 않았더라면 만나지 못했을 무언가를 만나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목표에 도달하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오랫동안 헤매고 많은 길을 돌아왔다고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길, 내가 가야 할 길을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 p.160

파파의 미소는 따뜻했고, 수다스러운 파파의 말은 알아듣지 못해서 오히려 나를 얽매지 않았다. 그 순간 나는 자유로웠다. 바람처럼, 구름처럼, 뜨거웠던 태양처럼 대자연의 포스에 나를 한껏 맡겨버린 무한한 자유! 진정한 자유는 나 자신을 잊고 대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이었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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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있으면 해바라기가 끝없이 펼쳐지는 들판이 떠오른다. 태양을 정면으로 받으며 걷는 그녀는 세상이 주는 고난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그녀에게 길은 무엇일까? 무엇이 그녀의 등을 떠밀어 길에 서게 하는가? 이 책의 끝에 다다르면 그녀에게 길은 그리움이며, 내려놓기라는 걸 알게 된다. 길은 누군가에게는 과거로 돌아가는 아련한 흑백 필름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미래로 가는 미지의 공간이다. 수행자에게는 마음의 소를 찾아 나서는 십우도 같은 그림이라면 그녀에게 길을 걷는 행위는 어머니와의 조우였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엄마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은 사건이 그녀를 걷게 만들었다.지리산 종주 7번, 한라산을 열두 번씩이나 오르고,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덕지덕지 상처 난 두 발을 한 걸음씩 옮기며 그녀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 온 날의 짐 너머로 어머니를 만난다. 상처 난 그녀를 안고 쓰다듬으며 “먼 길 오느라 고생했구나. 다친 발에 약 바르자.” 하는 어머니의 음성이 그녀의 가슴에서 들려오는 순간 그녀는 그리움의 방황을 끝내고 드디어 자신과 마주한다. 속절없이 눈물만 흘렸던 지난날들과 삶의 속박에서 풀려나 처음으로 자신을 향해 맑은 웃음 짓는 그녀에게 사랑의 마음으로 꽃 한 송이를 드린다.
- 정목 (스님)
그녀를 처음 만난 건 추자도로 가는 배 안에서였다. 제주 올레길 18-1코스 함께 걷기 행사에 나타난 그녀는 척 보기에 영락없는 도시녀였다. 아니나 다를까 서울 도심에 있는 백화점 남성복 매장에서 이십년 넘게 영업 우먼으로 살아 왔단다. 그런 그녀가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하추자 방파제 앞에서 얼굴도 채 기억나지 않는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평생 그녀를 따라다닌 외로움을 한 조각 드러냈다. 엄마도 바다로 향한 뒤 다시는 못 돌아오셨다면서 세련된 도시녀로만 생각했던 그녀가 갑자기 어린 소녀처럼 안쓰럽고 애처롭게 느껴진 순간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가 올레길을 여러 차례 걷고 기어이 산티아고 길을 걸으러 가겠다고 하기에 아직도 풀어야 할 게 많은가보다 하고 생각했다. 산티아고 여행에서 돌아온 그녀는 너무너무 고생만 죽도록 했노라면서 자기를 좀 말리지 그랬느냐고 나를 원망했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과 태도는 예전과는 사뭇 달랐다. 나는 직감적으로 알아차렸다. ‘아, 미송은 길에서 마음의 길을 찾아냈구나, 자기 마음으로 들어가는 길을!’ 그리고 산티아고 길에서 돌아온 지 3년만에 그녀가 제주까지 들고 온 원고를 읽는 동안 나도 같이 울고 웃으면서 그녀가 마음의 길을 찾아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 서명숙 (제주올레길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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