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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트버그의 관계 훈련

존 오트버그의 관계 훈련

: 조금 다른 너와 내가 함께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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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72g | 145*210*26mm
ISBN13 9788953131705
ISBN10 895313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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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공유하면서 서로 연결될 때마다 친밀함이 점점 쌓여 간다. 계획을 꼼꼼히 세우거나 감정이 풍부한 편이 아니라면 친밀함을 지레 포기할 수 있다. 그러나 친밀함은 거창하고 화려한 말이나 행동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뭔가 대단한 이벤트나 극적인 고백, 감성적인 미사여구가 꼭 필요하지도 않다. 친밀함은 일상 속 수많은 작은 ‘상호작용’이 모여서 이루어진다. 자녀가 집에 오면 학교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보고, 아내에게 모임에 어떤 옷을 입고 갔는지 물어보고, 그저 들어 넘겨도 좋을 농담에 귀를 기울여 주고, 상대방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책,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기억하고, 축구장에서 함께 공을 차며 땀을 흘리고, 축 처진 어깨를 눈치 채고 한마디 격려의 말을 건네고, 회의에서 격렬하게 토론을 하느라 지친 동료에게 몰래 윙크를 해 주고, 위스콘신주 신혼여행에서 프로이트 책을 내려놓고 실망한 아내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 이런 소소한 것들이 친밀함의 열쇠다. 음표 하나는 별것 아니지만 여러 음표를 조화롭게 연결하면 베토벤 9번 교향곡이 탄생한다. 경험을 나누는 것도 마찬가지다. 한 번의 어울림은 별것 아닐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경험을 나누면 친밀함이 쌓인다. --- pp.29-30

하나의 분위기나 감정, 생각, 패턴에 맹목적으로 사로잡혀 있는 것과 그것을 ‘알아채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있다. ‘우울한 날이네’라고 생각하면 슬픈 감정이 더 깊어진다. 그런데 ‘내가 슬픔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있군’이라고 생각하면 나 자신과 그 감정 사이에 작지만 중요한 거리가 생긴다. 그렇게 그 둘이 별개의 것으로 구분된다. 마찬가지로, ‘저 사람, 정말 화나게 하네!’라고 생각하면 분노가 증폭된다. 그런데 ‘내가 분노하고 있군’이라고 생각하면 흥분이 좀 가라앉는다. 내가 무슨 감정을 느끼는지 인식하면 그 감정이 곧 내가 아니라는 깨달음이 뒤따른다. 그렇게 되면 자신을 좀 더 분명히 보고 자신과 좀 더 친밀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그것은 마치 ‘창문을 통해’ 보는 것을 ‘창문을’ 보는 것으로 초점을 바꾸는 것과도 같다. 그렇게 되면 내 시야를 왜곡시키는 줄과 먼지, 균열이 눈에 들어온다. --- p.111

내게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는 법을 배우기 위한 열쇠는 점들을 연결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었다. 어린 시절 나는 많은 기쁨을 경험했다. 그리고 교회에서 하나님에 관한 많은 것을 배웠다. 하지만 나는 삶에서 경험한 기쁨과 교회에서 배운 하나님을 서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런 탓에 내가 교회에 관해서 부모님께 처음으로 던졌던 질문은 “설교는 왜 이렇게 지루해요?”였다. 하나님과 함께 기뻐한다는 것은 성경 구절이나 교회 예배를 즐거워하려고 애를 쓴다는 뜻이 아니다. 우리가 자연스럽게 즐기는 것을 보면서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약 1:17)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 선물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관건이다. 감사라고 해서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석양이나 바다, 산, 나무, 주일 아침에 맛본 달콤한 케이크, 좋아하는 음악이나 영화, 멋지게 성공한 점프슛,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직장에서 들은 칭찬 한마디, 자녀가 학교에서 받은 상장, 단순히 지금 몸과 정신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다는 사실 등 뭐든 떠오르는 대로 감사하면 된다. --- pp.142-143

연결의 욕구가 매번 거부 반응을 만나면 아이의 내면에서는 가슴 아픈 일이 벌어진다. 이런 아이는 부모와 떨어졌다가 다시 만나도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부모에게 달려가지도 않고 전혀 기뻐하는 내색도 하지 않는다. 심지어 부모 쪽을 쳐다보지도 않는다. 하지만 표면 아래서는 작은 지진이 일어난다.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한다. 거부의 고통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아이의 몸이 연결의 욕구를 드러내지 않도록 저절로 훈련되었을 뿐
이다. 아이들은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그런 반응을 보이게 된다. 거부의 경험이 내면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 정체성의 일부로 자리를 잡으면 수치심이 된다. 그런 면에서 수치심은 자기 거부다. 루이스 스미디즈는 “수치는 매우 무거운 감정이다”라는 말을 했다. 죄책감은 ‘우리가 저지른 짓’을 나쁘게 보는 것인 반면, 수치심은 ‘우리 자신’을 나쁘게 보는 것이다. (적어도, 독성이 있는 유형의) 수치심은 누구도 우리를 받아들 수 없다는 거짓 확신을 심어 준다. 수치심은 우리 정체성의 중심을 건드린다. --- p.258

친밀함의 기술이 뛰어난 사람들은 지진학자가 지구 표면의 변화를 리히터 규모로 탐지하는 것만큼이나 민감하게 관계가 틀어진 신호를 포착해 낼 수 있다. 그런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은 우리에게서 멀어진다. 또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기 쉽다. 반대로, 너무 예민해서 상대방의 얼굴 표정과 목소리,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면 상대방은 숨이 막혀서 도리어 멀어진다. 친밀함이라고 해서 갈등이 전혀 없는 관계를 말하지는 않는다. 친밀함은 틀어짐이 전혀 없는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관계든지 때때로 틀어짐을 경험한다. 친밀함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틀어짐 다음에 일어나는 일이다. --- pp.276-277

헤롯왕은 누가 자신의 장례식에서 울지 고민했다. 그는 누구보다도 위대한 건축물들을 남겼으며 당시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가장 강력한 군주였다. 하지만 그는 친밀함에는 서툴렀다. 그는 열 명의 왕비를 두었는데, 그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왕비가 역모를 꾸민다고 의심한 나머지 죽이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어머니는 물론이고 세 명의 자식까지도 죽였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길이 기억되기를 바라서 자손들의 이름을 헤롯 안디바, 헤롯 빌립, 헤로디아와 같은 식으로 지었다. 조지 포먼이 자신의 아들들을 조지 주니어, 조지 3세, 조지 4세, 조지 5세, 조지 6세로 지은 것과 같은 식이다. 하지만 헤롯이 병상에 누워 죽음을 기다리면서 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의 장례식에서 울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옛 역사학자 요세푸스에 따르면, 헤롯은 “유대 전국의 높은 사람들을 빠짐없이 부르라고 명령한” 뒤에 그들을 여리고의 경기장에 가두었다. 그런 다음 자신의 누이와 그 남편에게 자신이 죽으면 그날로 그들을 모두 처형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렇게 해서라도 자신의 장례식에 곡소리를 듣고 싶었던 것이다. --- p.298


몇 십 년 전, 두 명의 정신과 의사가 새로운 질병을 발견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치료하던 환자들에게서 한 가지 비슷한 패턴을 반복해서 발견했다. 그것은 자신의 위선이 드러날지 모른다는 끊임없는 두려움이었다. 조사 결과 그 어떤 성공으로도 이 질병을 치유할 수 없었다. 아니, 성공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자신을 훌륭한 사람으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들은 열심히 일하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숨기는 식으로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남들이 우러러보지만 정작 그들 안에는 근심과 걱정, 스트레스, 수치심, 자기 의심, 혼란이 가득했다. 이런 상태를 “가면 현상”(Imposter Phenomenon)이라 이름 붙였다. 이것은 정신병이 아니라 유행병이다. 이것은 ‘내가 사실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똑똑하거나 친절하거나 강인하거나 선하거나 성공적이거나 행복하지 않다’는 남모를 믿음이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공들여 꾸민 자아는 ‘진짜’ 내가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거짓 자아를 잘 꾸며서 더 많은 갈채와 인정을 받을수록 내가 꽁꽁 숨겨 둔 진짜 자아는 사랑받지 못한 채 점점 더 고립된다. --- pp.321-322

친밀함의 열쇠는 경험을 나누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인간이 되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경험을 온전히 경험하기 위해 온전한 인간이 되셨다. 친밀해지려면 위험을 무릅쓰고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육신을 입으셨다. 그야말로 친밀함에 전부를 거셨다. “그리스도인들이 성육신한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나사렛 예수는 우리 모두와 똑같이 피를 흘릴 수 있고 거추장스럽고 연약한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다.” 마리아는 하나님을 품에 안고 그 얼굴에 뽀뽀하고 그 입에 밥을 먹이고 그 작은 머리를 쓰다듬었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은 수없이 넘어지면서 걸음마를 배우셔야 했다. “빛이 있으라”는 말씀만으로 그 자리에서 빛을 만드셨던 하나님이 말하는 법을 배우셔야 했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은 외롭고 피곤한 경험을 하셨고 피를 흘리고 사춘기를 겪으셨다. 망치로 못을 박다가 자신의 손가락을 때리는 아픔도 경험하셨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은 사랑하고 웃고 상처를 입고 소망하고 살고 죽으셨다. 감히 다가갈 수 없을 만큼 우리에게 멀기만 했던 하나님이 예수님 안에서 ‘진짜’가 되셨다.
--- pp.32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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