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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동물을 피하라!

사나운 동물을 피하라!

베어 그릴스와 살아남기-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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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59g | 140*205*20mm
ISBN13 9788954438971
ISBN10 895443897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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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도 그것을 느꼈다. 분노는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왔다. 그는 그 손톱에 대해 봉가니가 했던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이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야?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동물들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기껏해야 손톱과 같은 성분으로 된 약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 짓을 한 거야?’
-68쪽

벡은 헤집어진 얼룩말의 오장육부 안으로 손을 쑥 집어넣었다. 얼룩말의 위를 찾는 것은 마치 미끄러운 고무풍선 더미를 뒤적거리는 느낌이었다. 곧 그의 팔은 끈적끈적한 피와 점액으로 뒤덮였다. 엉망이 된 장기는 그의 손에 의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꾸르륵거리는 소리를 냈다. 위는 식도의 한쪽 끝과 연결되어 있었고 또 다른 끝은 창자와
연결되어 있었다. 벡은 그것을 꺼내기 위해 양쪽 끝을 잘라냈다. 얼룩말이 마지막으로 먹었던 음식이 벌어진 입구에서 쏟아졌다. 벡은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짜내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162쪽

벡은 사모라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었다. 그는 키가 더 컸으며 다리도 더 길었다. 결국 들개가 마음만 먹는다면 사모라는 쉬운 목표물이 될 수 있었다. 그녀는 점점 더 느려질 것이고 결국 들개들은 느린 그녀를 쫓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들개들이 쫓을 수 있는 만만한 목표물은 사모라가 아니라 벡이 되어야만 했다. 뒤편 어둠 속에서 개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230쪽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벡 그랜저는 부모님의 오랜 친구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초대를 받는다. 대초원 사바나에 살고 있는 코뿔소들을 불법으로 밀렵하는 일당을 저지하고, 밀렵에 반대하는 영상을 촬영하며 자신의 인지도를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자는 이유였다. 하지만 그곳에 도착한 벡은 자신이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코뿔소 밀렵꾼들과 싸워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체 모를 누군가가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벡을 필사적으로 찾아내려고 쫓아오는 것처럼 보인다. 무엇보다 사나운 야생 동물들이 벡을 둘러싸고 있다.
벡은 그가 지금껏 살아남았던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상황에 얽히고 만다. 야생의 사냥 금지 구역에서 길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는 야생 동물에게 잡아먹히기 전에 먹을거리를 마련하고 빠르게 탈출해야 한다. 과연 벡은 아프리카에서 산 채로 잡아먹힐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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