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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회화의 미

한국 회화의 미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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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676g | 148*210*30mm
ISBN13 9788991847934
ISBN10 8991847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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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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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관음보살이란 마치 달이 물에 비치는 듯한 청정한 관음보살이란 뜻으로 이 〈수월관음도〉는 화면의 왼쪽 방향에서 오른쪽 방향을 바라보면서 3/4 측면관으로 앉아 있다. 수월관음 자신은 왼쪽을 바라보는 셈이다. 수월관음도의 전체적인 도상은 독존으로서의 관음상과 함께 선재동자가 도상의 중심을 이루며, 그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대상물들은 경전을 이해시키기 위한 상징적인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고대 동양인들은 영원한 존재 가치로서 자연을 숭배하고 이에 조화, 합일 하고자하는 의식이 강하여, 예술도 자연의 섭리를 관조하면서 인간과 자연 사이의 정신적 차원에서 매개체 내지 통로로서 존재하는 회화예술이 탄생하게 되었다. 불교에서도 불화를 도상화할 때 동양적인 도법자연 사상에서 자연을 모든 생성 변화의 소유 법칙이 되는 최고의 개념으로 본 것처럼 자연 전체가 생명으로 가득 차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을 것이다. 즉, 인간과 우주의 근원은 바로 도라고 생각하여, 도는 천지자연 조화의 이법이요 이 세계를 일관하는 우주적 질서라고 생각한 것이다. --- 「2장. 종교 도상의 귀족적 회화, 불화」 중에서

조선성리학적 입장은 우주만물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일체이기에 인간은 자연사물의 이치를 ‘궁리진성(사물의 이치를 궁구하고 타고난 본성을 다해 천리에 이른다)’의 경지에서 탐구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실제 산수를 직접 체험하여 산수자연과 천일합일의 미적 경계에서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사상이 토대가 되어 진경문화가 창출되었기 때문에 전대에 유행하였던 절파화풍을 위시한 전통적 화풍들이 현저하게 쇠퇴하고 대신 진경산수화풍이 풍미하게 되었다. 정선의 진경산수화는 자연을 철저하게 인식하고 자연 그대로를 개체적 현상으로 보며 완상하는 태도로 체험하고, 산수자연 각각의 성격이 다름을 파악하고, 그 파악된 자연에서 특성을 살려 진실성 있는 자연의 성정을 잘 드러낸 산수화이다. 정선은 내금강의 여러 산과 바위들을 올려다보는 앙시와 수평시각의 눈높이에서 보는 평시,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부감시의 이미지로 재구성하여 중요한 것만을 뽑아서 전체를 보여주는 요람의 효과를 높이면서 진경산수화 양식을 확립시켰다. --- 「3장. 물아일체적 자연관, 산수화」

신숙주는 뛰어난 학식과 문재를 갖춘 학자로 세종에서 성종까지 여섯 분의 왕을 모셨으며, 공신호도 여러 종류를 받았다. 나라의 위난을 평정한다는 정난공신, 호위하는 보좌관을 뜻하는 좌익공신, 군주를 봉대하여 돕고 공경한다는 의미의 익대공신, 정치를 도와 나라를 다스린다는 뜻의 좌리공신호를 받았다. 〈신숙주상〉은 좌익공신 때의 초상으로 추정되는데 원본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는 조선 전기의 가장 대표적인 영정이기도 하다. 의자에 앉아 있는 전신상으로 왼쪽 얼굴 8분면을 취하고 있으며 의복의 품이 넉넉하여 여유롭게 보이며 당시 초상화의 권위주의적 성격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사모는 높고 옆 뿔의 양쪽 모양은 살짝 쳐진 모습이며 가슴에는 문신 2품을 상징하는 운안문양 흉배를 부착하고 있다. 얼굴의 음영처리가 분명하고, 피부색은 문지르는 기법으로 착색의 묘를 살린 선염효과가 잘 드러났으며, 얼굴의 굴곡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었다. 이러한 공신상들은 왕이 선발한 뛰어난 화사들이 당시 화풍에 따른 세련된 필법과 세밀한 채색으로 정성스럽게 그렸다. 그러므로 〈신숙주상〉은 우리가 역사적인 기록으로 알고있는 신숙주라는 인물의 인품을 엿볼 수 있기에 자연히 전신하는 초상 작품이다. --- 「4장. 핍진한 전신의 미학, 초상화」 중에서

김홍도의 풍속화첩은 배경을 생략하고, 간략하고 힘찬 필치로 서민생활의 생생한 모습들을 스물다섯 점의 작품에 유감없이 담아내었다. 화면 구도가 세련되고 필선은 다소 투박해 보이나 힘 있고 간결하다. 묘사된 서민들의 표정에는 하나같이 구김이 없다. 『단원풍속화첩』의 미덕은 사람만을 주제로 다양한 삶의 모습을 화면 가득 채워 한국인의 구수한 맛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점이다. 이처럼 풍속적인 해학은 공격적이고 비판적이거나 신랄한 풍자보다는 당시 현실에 애정을 가진 인간애를 보여주는 것으로 오히려 은근한 즐거움의 표현이며 휴머니즘적 요소를 지니고 서민들의 정취를 보여주는 정감 있는 해학이다. 일상생활을 대상으로 한 경우, 장면 속의 인물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표정과 자세를 과장 또는 생략하고 장면의 설정도 생동감 있는 분위기로 연출하여 그림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우리 민족 특유의 풍속적인 해학성을 느끼게 해준다. --- 「5장. 진실한 삶의 해학, 풍속화」 중에서

신윤복의 풍속화는 무엇보다도 남녀의 애정행각므 다룬 에로틱한 표현의 춘의도가 많다. 그는 세상을 고발하거나 비판하는 도덕적 측면보다는 현실을 긍정하는 낭만적인 풍류나 해학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양반들과 기생들의 세태를 풍자하며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인간의 본질적이고 은폐되었던 면을 회화에 과감하게 나타내어 서정적인 표현으로 드러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신윤복이 폐쇄적이고 고답적인 사회의 관념과 고지식하고 독선적인 당시 양반귀족들의 위선과 불륜을 대담하게 파헤치고 풍자하면서도 참된 인간적인 생활을 생생하게 표현한 것이다. 그의 예술세계는 구태의연하고 봉건적인 조선시대의 사회 답습에서 탈피하려고 몸부림치던 당시 사회적 이념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신윤복의 풍속화는 실학사상의 실증적 사고에 바탕을 둔 예술정신, 사실주의에 입각한 치밀한 관찰성이 깔려 있기 때문에 그의 그림이 속화를 그렸으면서도 저속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한국 사람의 자연스러운 감정을 순수하고 억압되지 않은 그 자체로 표현함으로써 신윤복은 그의 풍속 인물화를 생생하게 하고, 인간의 심정을 높은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켜 감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5장. 진실한 삶의 해학, 풍속화」 중에서

매란국죽을 고결한 군자에 비유하여 그린 사군자는 수묵화의 오랜 소재였다. 이들 소재 모두가 상징하는 내용은 공통적으로 문인의 굳은 의지이다. 특히 나라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는 민족에 대한 절개와 충성심, 굽히지 않는 저항 정신 등을 강하게 주장하는 매개체가 되어 지식인들의 충정을 표현하는 데 자주 등장하곤 하였다. 이러한 사군자 그림들은 군자로서의 성정이 내재되어 있는 상징의 식물들이기 때문에 그 표현들은 문인들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정신과의 합일을 의미했다. 옛날부터 군자에 대한 인식은 그 신분보다는 고매한 인격에 의한 가치로서 존경하였기 때문에 사군자를 그릴 때도 대상물의 외형보다 그 자연적 본성을 나타내는 것이 더 중요시되었다. 그래서 문인들은 사군자의 형상 너머에 있는 정신과 뜻을 마음으로 터득하여 마치 시를 짓는 기분으로 여유 있는 구도와 모든 색을 함유하고 있다는 수묵으로 그려냈던 것이다. 이들 그림은 외형의 단순한 재현이나 형식의 답습이 아니라 대상물이 자라나 성장하는 자연의 이치와 조화의 정신을 깊이 생각하면서 느끼는 자신의 마음과 정서 그리고 뜻을 표출, 즉 사의성으로 그 가치를 추구하였다.
--- 「7장. 문인 사대부의 문자향, 사군자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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