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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역사를 만나다

명작, 역사를 만나다

리뷰 총점8.0 리뷰 2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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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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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624g | 153*205*30mm
ISBN13 9788961961035
ISBN10 896196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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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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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미지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던 시대, 세상의 변화가 이미지에 고스란히 담겨 있던 시대의 미술, 즉 18세기 후반 신고전주의에서부터 19세기 말 후기인상주의까지를 다루고 있다. …… 그 사이 미술은, 때에 따라 권력의 시녀이기도 하지만 집권층을 위협하는 비판의 칼날이기도 한, 강력한 이데올로기적 도구가 되었다. 결국,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미술’의 의미와 역할도 이 시기에 완결된 것이나 다름없다. --- 「프롤로그」 중에서

살롱은 왕실의 정치 선전을 위한 거대한 문화 이벤트였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혁명 전야의 살롱 관중은 이미 당대의 정치 현안을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에 비추어 비판하면서, 위로부터 전달된 메시지를 뛰어넘어 혁명이 가져다 줄 새로운 시대를 예견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과연 다비드는 몇 년 뒤의 혁명을 예언했던 것일까? 만약 다비드에게 진정한 예지력이 있었다면, 곧 혼란에 빠지게 될 혁명의 기수도, 실각하고 추방당할 황제의 화가도 되지 않았을 것이다. 예술은 틀림없이 스스로 시대를 말하는 힘이 있다. --- 「군주에게 바치는 충성인가, 공화국을 위한 찬사인가」 중에서

알프스를 호령하는 나폴레옹의 그림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유명한 우스갯소리가 있다. “나를 따르라!”며 전군을 산 정상으로 이끌고 간 나폴레옹이 “이 산이 아닌가벼” 하더니, 또 다른 산으로 진군을 명령했다가 또 “이 산이 아닌가벼” 했다는 허무한 유머이다. 지칠 대로 지친 졸병 하나가 실신하면서 뱉은 말이 “저 놈이 나폴레옹이 아닌가벼” 하더란다. 그림 속의 장군은 틀림없이 나폴레옹이 맞다. 다만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닐 뿐이다. --- 「나폴레옹, 영원한 승자의 신화 창조」 중에서

진리는 나의 빛, 정말 좋은 말이다. 그런데 왜 꼭 ‘나’의 빛이어야 했을까? 내 앞을 비추는 빛이 나와 뜻을 달리하는 타인에게도 빛이 될 수는 없는 법이다. 진리란 그 무엇보다 눈먼 존재이기도 하다.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빛이 될 수도 있고, 참담한 어둠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이 동시대를 살았던 미술가 라이트와 고야가 보여주는 ‘진리’이다. --- 「진리는 ‘나’의 빛」 중에서

18세기는 계몽사상의 시대였다. 인간 정신의 고결함과 도덕적인 교훈, 고전적인 영웅들의 업적을 그렸던 신고전주의는 합리적 판단과 이성적 절제를 통해 이상적인 사회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의 표출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세기말로 접어들면서, 합리성과 이성만으로는 인간사를 다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는 것이 확연해졌다. 미술가들은 이제 이전 세대의 신고전주의에서 애써 무시하고 억눌러왔던 인간의 복잡다단한 감정과 비합리적인 행동, 무의식적인 충동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바로 낭만주의의 시작이다. --- 「악몽보다 잔인한 현실」 중에서

쿠르베에게 있어서 미술의 사명이란 현실로부터 환상과 허구의 베일을 벗겨내고 바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일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비록 그것이 때로는 비루하고 때로는 추악하더라도 말이다. 천사를 보여주면, 그려주겠노라고 선언했던 쿠르베는 결코 아름답거나 환상적이지 않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언제나 당당하고 심지어 오만했다. --- 「‘아무개’의 죽음을 추모하다」 중에서

컨스터블의 그림에는 늘 농부들이 등장하지만 그들은 결코 땅에서 두드러지지 않는다. 그들은 자연에 파묻힌 채 성실하게 일하고, 자연은 인간의 노동에 보답하듯 풍요와 안정을 준다. 자연이 인간과 조화를 이루고, 그 속에서 질서와 안정이 유지되는 평온한 전원이 바로 컨스터블의 풍경화가 추구하는 이상향이다. 따라서 과장되거나 지나치게 미화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풍경이 컨스터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연스럽다고 해서 그것이 현실적이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 「지금은 사라져버린, 행복했던 고향의 추억」 중에서

그들은 눈앞에 있는 사물이 ‘무엇인가’보다는 그것이 우리 눈에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가’를 그리고자 했다는 점에서 과거의 미술가들과 확연히 달랐다. 그러나 그들의 성취는 여전히 과학으로 완전히 설명할 수 없는 심미적인 직관의 소산이다. 모네의 붉은 해가 결국 우리의 측두엽과 두정엽 사이의 불완전한 의사소통 속에서 실수로 탄생한 착시 효과라고 한들 그 감동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 「타오르는 태양은 착시효과가 준 선물」 중에서

어쩌면 그때부터 우리의 ‘아름다운 시절’이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 환상적인 엔터테인먼트가 주는 쾌락이 쉴 새 없이 제공되고, 화려한 연예인들이 평범한 이들의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고, 빛나는 조명과 아름다운 건물 사이로 스룅일리시한 행인들이 넘쳐나며, 사치스런 물건들이 무차별로 유혹을 뿌려대는 시절, 그 찬란한 물질의 홍수 속에서 우울과 불안에 몸을 떨다 낯모르는 정신과의사에게 속내를 털어놓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시절이 바로 ‘라 벨르 에포크’라면 말이다.
--- 「퇴폐와 쇠락의 전조, ‘아름다운 시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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