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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말하는 광대

진실을 말하는 광대

: 사회 공감 독설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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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593g | 153*224*30mm
ISBN13 9788996674528
ISBN10 899667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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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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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임지영
한국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졸업 후 현재 Teatro Flaiano in Rome에서 전속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 시 프레스 센터에서 통역을 담당한 것이 계기가 되어 국제 정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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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낱 코미디언이 높으신 국회의원 나리를 심판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으며(범죄자들은 코미디언을 심판할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안 된다고?) 정치와 정의, 사법부는 서로 그 개념을 혼동해서도 안 되고(실제로 이탈리아에서는 서로 아무런 관련도 없다!), 범법자 판결을 받은 국회의원들의 실제 죄는 '우스꽝스러운 코미디언이 고발한 것처럼 그렇게 크지는 않다.'라는 기사를 쓰라고 위협했다.

수자원의 민영화로 일반 시민이 얻은 이익은 아무것도 없다. 얻은 거라고는 폭탄 수준의 엄청난 수도요금 고지서뿐이다. 그렇다고 공급되는 물의 질이 좋아진 것도 아니다. 수자원의 민영화는 그저 정당과 정부, 그리고 특정 개인의 사욕이 뒤섞여 튀겨진 냄새나는 기름 덩어리에 불과하다.

나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이 연말, 연초에 작성하는 버릴 물건 리스트처럼 직접 사회의 쓰레기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기를 권한다. 우선 공무원들과 독점기업들, 그들의 회계사들과 공인 중개사들, 분리수거 대상의 신문들과 방송매체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올해는 대대적인 대청소의 해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청소부가 되자! 쓰레기통을 쓸모없는 쓰레기들로 가득 채우자!

포미치노안드레오티마스텔라카지니다레마비오란테루텔리(이탈리아 부패 정치인들의 이름을 일렬로 나열해 주문처럼 사용했다)는 인제 그만! 우리의 인생에 도움 안 되는 정치인들과 평생직장인 공무원들도 인제 그만!

세상을 우파와 좌파로 구분하는 것은 더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모두가 똑같은 놈들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정직한 사람들과 부정직한 사람들로 구분해 말해야만 한다.

현재 이탈리아인들 모두는 국가의 산업을 위한 자원에 불과하다. 그들은 우리를 그렇게 수단으로만 여길 뿐이다. 언젠가 이 기이한 자본과 권력을 움켜쥔 독점기업들의 과육이 모두 벗겨지고, 제명당하고, 팔리고, 외국 기업에 의해 헐값에 구매되는 때가 바로 이 나라 주식시장이 문을 닫는 날이 될 것이다. 그날이야말로 이탈리아 경제가 기사회생하는 날이 될 것이며, 저축하고 아껴서 잘 살아보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최고의 날이 될 것이다.

왜 일반 기술자, 막 노동자, 회사원은 한 달에 1,000~1,500유로를 버는데 정부에서 임명한 기업이사, 대표이사, 사장, 회장 등은 몇 십 억 유로씩 버는 것일까? 상식이란 게 존재나 하는 것일까? 기술자가 실수하면 쫓겨나지만, 기업 경영을 맡은 사람이 부실경영을 하면 막대한 돈이 지급되면서 해직된다.

신문사 사장은 우리 고용인들(정치인이라 불리는 작자들)의 하수인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정치인을 돕기 위한 똥 같은 정보는 인제 그만! 우리의 세금으로 출판업을 하는 모든 국영 출판사도 인제 그만!!

오늘날의 독재는 정보와 인터넷 네트워크의 검열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무기는 이미 아무런 쓸모도 없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시민이 진실을 알게 된다면 정치인들은 단 5분도 견디지 못할 것이다.

전화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이탈리아 인들의 뇌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것은 로마시대 시민의 납중독 사건 이후 두 번째로 겪는 정신적인 혼돈의 사건이라 할 수 있다...(중략) 아마도 휴대전화의 전자파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은 바로 정치인들일 것이다. 정치인들은 아예 전자파로 목욕하고 산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TV나 신문에 나온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면 항상 푹 삶은 생선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우리는 왜, 비참한 저임금의 노동을 위해 우리의 자녀들에게 고비용을 들여가며 교육을 해야 하는가? 더 잘 사는 나라로 이민 보내기 위해서? 젊은이의 미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중략)점점 세대 간, 계층 간 단절의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젊은이 대 연장자로, 새로운 가난뱅이들 대 그럭저럭 살만한 사람들로, 침몰해 가는 사람들 대 살아난 사람들로 말이다.

몇백만 명의 이탈리아 젊은이들이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했고, 그들 중 상당수는 학위가 몇 개씩이나 된다. 마스터의 지위를 가진 젊은이들도 많다. 하지만 이들은 거의 모두가 임시 고용직에 불과하다. 뛰어난 이들 젊은이가 이 썩은 시스템을 지탱하는 현대판 노예들인 셈이다. 이들은 정치적 대표조차 가질 수가 없다. 왜냐하면, 정치가들 모두가 매수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상황은 마치 시한폭탄과도 같다. 어쩌면 이미 다이너마이트의 도화선에 불이 붙었을지도 모른다. 잘 맡아 봐라, 사방에서 고약한 유황 냄새가 진동하지 않는가?

국가사회보험청INPS은 누구도 돈을 내려 하지 않는 늙은 매춘부와 같다. 그녀(매춘부 같은 INPS)가 지금보다 좀 더 매력적이었을 때(최소한 지금보다 젊었을 때)는 우리가 돈을 내야 했지만 이제 그녀는 더는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돈을 내는 것은 시민이지만 항상 파업협상에서는 제외된다...(중략) 공공 서비스 기관의 협상 시, 시민 대표의 참석 권을 부여해야만 한다. 바보처럼 버스 정류장에서 오지도 않는 버스를 몇 시간이고 기다리는 대신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이미 핵무기를 가진 나라가 누구는 핵무기를 가질 수 있고 또 누구는 가질 수 없다고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믿는다. 최소한‘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가 아니라‘모두 다 같이 가져서는 안 된다'라고 제안한다면 나는 그 의견에는 동의할 수 있다.

이 도시 내부, 우리 주변에는 우리와 분리된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들과 장님들, 희생자들이 존재하는 세계이다. 사람 잡아먹는 귀신은 아이들을 이용하는 황폐한 범죄자들이다. 그리고 장님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왜 정부는 레바논 정찰과 헤즈볼라와의 대화를 열기 위해 수십억 유로의 돈은 쓰면서 왜 이 나라, 이탈리아의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가? 왜,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 기금을 요청하고 울며 구걸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하는가? 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구하지 않는 국가는 더는 국가가 아니다. 은행이다. 일개의 이윤단체이며 기괴하고 혐오스럽기까지 한 그 무엇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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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으로 화낼 줄 아는 세상은 건강하다. 웃음으로 갈망하는 미래는 아름답다. 코미디언 베페 그릴로 의 책 [진실을 말하는 광대]를 읽다 보면 가슴이 시원하게 뻥 뚫리고 체증이 싹 내려가는 느낌이다. 그 의 독설은 통쾌하며, 논리는 명쾌하다. 유쾌한 그의 웃음엔 강한 에너지가 넘쳐난다. 세상을 향해 깨어 있는 웃음이 얼마나 강한지, 행동하는 진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거침없이 보여주는 예순다섯의 베페 그릴로. 그는 이 시대의 영원히 살아 있는 광대다.  
김미화 (코미디언, 방송인)
이탈리아의 풍자 코미디언 베페 그릴로. 일상에서 공연의 소재를 찾는다는 그에게 코미디는 삶이자 정치라고 했다. 내가 만난 그는 은발에 주름진 얼굴, 그리고 온화한 미소를 지녔지만,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거침없는 독설과 통렬한 비판을 쏟아 낼 때는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단호해 보였다. 왜 그토록 많은 관객이 열광하고 찬사를 보내는지 그의 책 [진실을 말하는 광대]를 보면, 독자 여러분도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영백 (MBC 시사 교양국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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