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이기철
문학과지성사 2001.03.31.
가격
7,000
10 6,300
YES포인트?
70원 (1%)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문학과지성 시인선

이 상품의 시리즈 알림신청

책소개

저자 소개1

李起哲

1943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영남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3년 경북대학교 주최 전국대학생 문예작품 현상모집에서 시 「여백시초」가 당선되면서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김춘수 시인과 만났다. 197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1974년 첫 시집 『낱말추적』을 시작으로 『청산행』, 『전쟁과 평화』,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유리의 나날』,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었네』, 『흰 꽃 만지는 시간』, 『산산수수화화초초』 등의 시집을 펴냈으며, 소설집으로 『땅 위의 날들』, 에세이집으로 『손수건에 싼 편지』, 『쓸쓸한 곳에
1943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영남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3년 경북대학교 주최 전국대학생 문예작품 현상모집에서 시 「여백시초」가 당선되면서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김춘수 시인과 만났다. 197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1974년 첫 시집 『낱말추적』을 시작으로 『청산행』, 『전쟁과 평화』,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유리의 나날』,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었네』, 『흰 꽃 만지는 시간』, 『산산수수화화초초』 등의 시집을 펴냈으며, 소설집으로 『땅 위의 날들』, 에세이집으로 『손수건에 싼 편지』, 『쓸쓸한 곳에는 시인이 있다』, 『영국문학의 숲을 거닐다』 등을 펴냈다. 현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청도 낙산에서 ‘시 가꾸는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문학상, 후광문학상, 김수영문학상, 금복문화예술상, 도천문학상, 시와시학상, 최계락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43년 경남 거창 출생
1972년 『현대문학』 등단
1976년부터 「자유시」동인
1993-4년 대구시인협회 회장
2007년: 한국어문학회 회장, 한민족어문학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중앙위원
2011-12년: 대구예술가곡회 회장
현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여향예원, 시 가꾸는 마을』 운영

* 수상 경력
1960년, 아림예술상
1963년, 전국대학생문예작품현상모집에 당선
1982년, 대구문학상 수상
1992년 후광문학상(제1회)수상
1993년 김수영문학상 수상
1998년, 시와시학상 수상
2000년, 대구시 문화상 수상
2001년, 최계락문학상 수상
2022년, 박목월문학상, 문덕수문학상 수상

* 발행시집
1974년 낱말추적, 중외출판사
1982년 청산행, 민음사(시집 중 『청산행』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
1985년 전쟁과 평화, 문학과 지성사
1988년 우수의 이불을 덮고, 민음사
1989년 내 사랑은 해지는 영토에, 문학과 비평사
1991년 시민일기(장시집), 우리문학사
1993년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문학과 지성사
1995년 열하를 향하여, 민음사
1998년 유리의 나날, 문학과 지성사
2000년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민음사
(이 시집 중 『네 켤레의 신발』이 중학 국어교과서 수록)
2004년 스무 살에게, 수밀원
2005년 가장 따뜻한 책, 민음사
(시집 중 『따뜻한 책』 중학 국어교과서 수록)
2006년 정오의 순례, 애지
2007년 동시집 나무는 즐거워, 비룡소
(시집 중 『허수아비』초등국정국어교과서수록)
2008년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었네, 서정시학
2011년 잎 잎 잎, 서정시학
2012년 나무, 나의 모국어, 민음사
2014년 꽃들의 화장시간, 서정시학
2017년 흰 꽃 만지는 시간, 민음사
(시집 중 『내일은 영원』 중학 국어교과서수록)
2018년 단행시집 풀잎에 쓴 시, 시선사
2019년 『산산수수화화초초』 서정시학, 이 시집으로 전국시 낭송회 『서정시삼천리』 창설
2019년 영역시선집, Birds, Flowers and Man, 영남대출판부(노저용 역)
2021년 영원 아래서 잠시, 민음사
2024년 오늘 햇살은 순금, 서울셀렉션

* 시 선집
1998년 가혹하게 그리운 이름, 좋은 날
2012년 별까지는 가야한다(육필시선집),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3년 노래마다 눈물이 묻어있다, 시인생각
2021년 저 꽃이 지는데 왜 내가 아픈지, 문예바다

* 에세이집
1998년 손수건에 싼 편지, 모아드림. 작가
1998년 인간주의 비평을 위하여(비평서), 좋은 날
2005년 쓸쓸한 곳에는 시인이 있다(에세이집), 문학동네
2011년 영국문학의 숲을 거닐다(기행문집), 푸른사상
2021년 김춘수의 풍경, 문학사상사
2021년 우리 집으로 건너온 장미꽃처럼(에세이집) 문학사상사
2023년 책갈피에 내리는 저녁(에세이집), 솔과학
2024년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것네, 이상화기념사업회

* 소설집
땅 위의 날들(소설집) 민음사
리다에서 만난 사람(소설집) 좋은날출판사

* 동시집
2007년 나무는 즐거워, 비룡소
(시집 중 『허수아비』 초등 2학년 국어교과서 수록)

이기철의 다른 상품

저자 : 이기철
1943년 경남 거창에서 출생, 영남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2년 『현대문학』으로 시단에 데뷔했고, 1976년부터 '자유시' 동인으로 활동했다. 시집으로 『낱말 추적』 『청산행』 『전쟁과 평화』 『우수의 이불을 덮고』 『내 사랑은 해지는 영토에』 『시민일기』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열하를 향하여』 『유리의 나날』과 시선집 『청산행』 『가혹하게, 그리운 여름』이 있으며, 소설집 『땅 위의 날들』, 시론집 『시를 찾아서』, 비평서 『인간주의 비평을 위하여』, 학술 저서 『시학』 『작가 연구의 실천』 『분단기 문학사의 시각』 『근대 인물 한국사, 이상화』, 편저로 『이상화 전집』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1993), 후광문학상(1991), 대구문학상(1986), 금복문화예술상(1990), 도천문학상(1993) 등을 수상하였다. 대구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영남대 교수와 영남어문학회 회장으로 재직중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33쪽 | 128*205*20mm
ISBN13
9788932006284

책 속으로

-우리는 꿈꾸는 자-

찢어진 신문지 한 장 바람에 날리는 것을 보고도
나는 내 생애의 반쪽이 뒤척이는 것을 보았네
우리는 모두 꿈꾸는 자
꿈꾸면서 눈물과 쌀을 섞어 밥을 짓는 사람들이네
오늘 저녁은 서쪽 창틀에 녹이 한 겹 더 슬고
아직 재가 되지 않은 희망들은
서까래 밑에서 여린 움을 키울 것이네
붉은 신호등이 켜질 때마다 자동차들은 맞고
사람들은 하나씩 태어나고 죽네
우리는 늘 가슴 밑바닥에 불을 담은 사람들
꺼지지 않은 불이 어디 있을까마는
불 있는 동안만 우리는 살아 있는 것이네
불뒤꿈치에 못이 박혀도
달려가는 것만이 우리의 숨이고 희망이네
우리는 꿈꾸는 자
눈물과 쌀을 섞어 밥을 짓는 사람들이네

--- p.

엄숙한 지붕의 수도원을 지나, 가끔 두근거리며 생각의 알맹이를 싸서 부치는 우체국을 지나, 수많은 포스터와 현수막이 나부끼는 거리를 지나, 쌓아놓은 연탄과 사과궤짝의 가게를 지나, 울타리 안에 나팔꽃이 피어오르는 담벽을 지나, 나는 간다. 빈 깡통과 팩에든 싱싱한 과즙을 빨아먹고 버린 빨대를 밟고 햇볕드는 창가로 고양이가 뛰어오르는 광경을 보며 거대한 연방이 무너져도 아직 기저귀를 빨고 밥솥에 불을 지피는 손이 거친 아낙들의, 낮은 처마의 집들을 지나, 나는 간다. 그 아낙들이 양초, 통조림, 밀가루, 성냥을 찾아 부엌으로 갈 때 부를 노래 하나만이라도 나는 이 지상의 전등불 아래 남겨야 한다. 내일 아참엔 물방울꽃이 발 아래 피어날 것이라고, 아침마다 햇살을 한 움큼 베어무는 낯이 흰 신생의 아이들을 위해 젊고 튼튼한 말을 골라 노래를 만들어야 한다

--- p.73

리뷰/한줄평2

리뷰

8.6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6,300
1 6,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