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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닮은 어떤 나라

미국을 닮은 어떤 나라

: 새로운 대공황과 아메리칸 드림의 좌절과 희망, 그 30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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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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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36쪽 | 800g | 153*224*35mm
ISBN13 9788990985842
ISBN10 899098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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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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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 사람들의 상당수가 제3세계 같은 조건 속에서 살고 있고 그 숫자가 자꾸 불어나고 있는 판국에 우리는 굶주림과 절망을 그냥 이대로 묵과하고 싶어 하는가? 우리는 서로를 염려하고 돌봐주고 싶어 하는가? 우리는 극소수 부자들을 위한 호화로운 삶의 기회들을 그냥 이대로 보장해주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이 나라가 모두에게 평등한 경기장을 제공해주는 기회의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가?

이 책은 이 시대의 진군하는 방진에 관한 책이다. 거물급 은행가들과 일부 지역 경찰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자기네한테 돈을 기부하지 않고 기부할 능력도 없는 사람들에게 전혀 무관심한 정치가들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은 자기네가 어찌해볼 수 없는 사건들에 휘말려든 사람들과 힘없는 집단들에 관한 이야기요, 그들이 직면한 비극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다.

쇠퇴, 부식, 죽음이 그 도시 삶의 모든 측면에 깊이 스며들어 있었다. 영스타운을 관류하는 지배적인 정신 혹은 심리는 교전지대에서 사는 이들의 느낌, 그리고 멕시코의 소설가 후안 룰포가 쓴 『뻬드로 빠라모Pedro Paramo』, 곧 망자亡者가 어느 유령 동네의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 이야기하는 몽상적인 소설을 읽을 때의 섬뜩하고 음산한 느낌 사이의 어느 지점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나는 『분노의 포도』에서 트랙터가 집을 무너뜨리는 장면, 스타인벡이 소설의 그 대목에서 제대로 표현한 분노를 이야기했다. 나는 철강 공장의 폐허를 돌아보면서 물었다. “오늘날 이 분노는 어디로 흘러갈까요? 당신이라면 누구를 비난하겠어요?” 나는 어째서 어떤 정치가도 선뜻 앞으로 나서서 논란을 적절히 조정하면서 미국을 이끌지 않는지 궁금해했다.

나는 비행기를 타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 마이클과 나는 최종적인 취재를 하기 위해 차를 타고 몇천 킬로미터를 돌아다녔다. 우리는 취업자들도 우리가 1980년대에 목격했던, 일자리를 찾아다니던 노숙자들만큼이나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는 걸 알았다. 1980년대의 호보들과 2000년대의 집 있고 일자리 있는 가난한 이들 사이에는 놀라운 유사성이 존재했다. 무력감과 단절감에 시달리고, 이따금 굶주린다는 것.
아이들이 미래라면, 그 미래의 5분의 1은 허기진 얼굴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뭐 하나 부족한 것 없이 지내다가 하루아침에 비참한 신세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걸 알려주려고 그런 얘기를 해줬어요. 그러면 사람들은 그래요. ‘맙소사,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나는 직장도 있고 보수도 괜찮습니다. 이런 것도 갖고 있고, 저런 것도 갖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런 게 다 사라질 수 있다는 거죠. 나도 한때는 용접공으로 쏠쏠한 보수를 받았고 우리 식구들은 떵떵거리고 잘 살았어요. 그러다 한 방에 훅 갔죠! - p. 237

“화나는 단계는 넘어섰죠. 저는 제힘으로 살아남아야 합니다. 저는 지금 이 나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그는 말을 잠시 멈추었다가 계속 이어갔다. “저는 대처 방법을 잘 모릅니다. 저는 이 작은 집 안에서 저 자신의 정부政府와 함께 대처해나가고 있는 중이죠. 밖에서는 어떤 도움도 오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은 그런 도움 같은 건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더없이 묘한 불황을 겪고 있어요. 우리는 로봇들이 차량과 그 밖의 공산품을 생산하는 경제 속에서 살고 있어요. 하지만 로봇은 어떤 물건도 사주지 못하죠. 그렇게 해서 과잉생산의 불황이 도래하는 겁니다. 이런 경제체제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남아돌게 됩니다. 우리는 과거에 불황이 닥쳤을 때 써먹은 방식과 똑같은 것으로 이번의 불황을 해결할 수가 없어요. 경제에 관한 전혀 새로운 발상이 필요해요. 우리는 사람들을 대하고 다루는 방식을 바꿔야 해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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