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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워크 엠파이어

보드워크 엠파이어

: 어느 휴양도시의 역사를 통해 본 자본주의의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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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서양문화 top100 2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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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44쪽 | 696g | 153*224*30mm
ISBN13 9788991508897
ISBN10 8991508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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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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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은정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대부』, 『성채』, 『허영의 불꽃』, 『위고 카브레』, 『크리스마스 캐럴』 등이 있다. 금주령 시대의 이야기를 좋아해서 『보드워크 엠파이어』를 번역하는 내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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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귀족들이 설쳤던 도금시대부터 광란의 1920년대와 금주법 시대, 화려한 홀쭉이 다마토의 1950년대, 쇠락하던 도시가 1970년대 도박이 합법화되면서 부활한 시기까지…. 애틀랜틱시티와 그곳의 주민들의 삶은 흥미진진함 그 자체였다.
나는 결국 주요 배경을 애틀랜틱시티의 전설적인 회계담당자인 너키 존슨의 1920년대로 결정했다. 그 시기가 나의 창조적인 상상력을 가장 자극했다. 그 시절의 애틀랜틱시티는 과잉과 화려함 그리고 기회의 도시였다. 시끌벅적하고 자신만만하고 희망과 가능성으로 가득한 미국의 축소판이었다. 인상적인 볼거리, 수상쩍은 정치, 행실 나쁜 여자들, 뒷방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던 도박판, 그러나 보드워크는 물론이고 교회와 학교와 주택가에 사람들이 살았던 진짜 공동체. 그 곳은 다양한 생각과 문화가 뒤섞인 도가니, 진짜 미국인들이 사는 곳이었다. --- p.7

너키 존슨은 애틀랜틱시티에 필요한 리더십을 펼쳤다. 그 당시 정치·경제적 권력구조는 부패할 대로 부패한 상태였다. 만약 존슨이 협잡꾼과 손잡는 것을 거절했다면 또 다른 누군가에 의해 교체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너키는 코모도가 악덕산업과 동맹을 맺는 조건으로 얻었던 것을 뛰어넘어 훨씬 큰 걸음을 내디뎠다. 주요 협잡꾼들을 공화당 조직으로 흡수하여 스스로 정치조직과 금품 갈취 모두에서 우두머리가 된 것이다. 너키의 지배 아래 두 권력은 하나가 되었다. --- p.16

영은 시대의 분위기를 정확히 읽을 줄 알았다. 선장은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주었다. 할인된 가격으로 이 지역에 오는 사람들의 취향은 단순했다. 그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신나게 놀고 싶어했다. 다시 말해 집에 돌아갔을때 주변사람들에게 들려 줄 이야기가 있어야했다. 새뮤얼 리처즈의 애틀랜틱시티행 두 번째 열차는 관광객들의 돈을 손에 넣으려는 전쟁에 불을 붙였다. 지역상인들은 노동자들에게도 쓸 돈이 있다는 사실을 곧바로 알아차렸다. 관광객 한 명당 쓸 수 있는 돈은 적었지만, 대신 그들은 수적으로 월등히 많았다. 리처즈의 협궤열차가 폐지되고 곧바로 건설된 세 번째 열차웨스트저지앤애틀랜틱철도West Jersey and Atlantic Railroad는 의도적으로‘중산층과 빈곤층’을 위한 철도로 건설되었다 요금은 “놀랍게도 필라델피아 상업지구에서 놀이동산까지의 택시 요금보다도 적은 0.5달러였다. --- p.52

영을 비롯해 그를 추종했던 보드워크 상인들은 넓게 보면 미국 문화에‘소비지상주의’의 개념을 만든 장본인들이었다. 애틀랜틱시티는 관광객들이 돈을 쓰기 위해 오는 곳으로 발전했다. 보드워크 상인들이 그들로 하여금 인생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기꺼이 돈을 썼다. --- p.72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는 잔혹한 아이러니로 가득 차 있다. 남북 전쟁 후 재주 좋은 흑인 장인들은 갈고닦은 기술을 포기하고 하인이 될 수밖에 없었다. 노예 신분이었을 때에는 오히려 많은 흑인들이 기술자로 일하고 장인도 되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흑인 노예 일가가 고도의 기술을 가진 업종에 종사하기도 했다. (…) 자유를 얻은 흑인 기술자들이 백인 노동자들과의 경쟁에 내몰리자 이는 종종 사회적 갈등으로 표출되었다. (…) --- p.84

북부 도시로 이주한 남부 출신의 흑인 이민자들은 대다수가 정신적 충격을 입은 상태였다. 남부사회에서 낮은 지위에 적응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었던 관습과 사회적 구조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그들은 낯선 땅에서 길을 잃은 느낌이었다. --- p.100

도박장과 매음굴은 시에 부와 번영을 가져다주었고, 시장은 일간지 편집장이 모르는 진리를 알고 있었다. 가을이 오면 신문의 폭로는 약해질 것이며 내년 여름이 되면 모든 것이 정상으로 되돌아갈 거라는 사실을 말이다. --- p.116

호텔 주인들과 보드워크 상인들은 부패를 척결하려는 개혁가들 때문에 벌벌 떨었다. “우리 지역에 손해가 갈 거예요. 성수기 영업을 망치지 못하게 막아야 해요.” 그들은 이렇게 하소연했다. 이 지역 사람들에게 ‘성수기’의 성공은 그들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관광업은 이 지역의 유일한 산업이었고 특히 6~8월 석 달은 결정적이었다. 그 무엇도 관광객의 심기를 거스르면 안 되었기에 상인들은 쓸데없이 참견을 하는 몇몇 개혁가들을 눈엣가시 취급했다. --- p.132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와 동시에 애틀랜틱 시정부의 공무원 부패에 관한 수사도 시작되었다. 킹리와 그의 하수인들이 공공계약으로 개인적인 혜택을 입었다는 것과 공무원들이 월급의 일부를 공화당 정치후원금으로 내고 시의 공공계약으로 뇌물을 받는 관례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 p.147

존슨은 후보들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돈의 흐름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튾다. 돈줄을 틀어쥐고 있으면 개혁가들이 공직에 들어오려고 해도 두렵지 않았다. 보스가 되려면 현금 흐름이 막히지 않게 해야 했다. 그래서 그는 기존의 뇌물시스템을 바꿨다. 코모도가 보스였을 때 공화당은 악덕산업과 ‘신사협정’을 맺어 뇌물을 징수했다. 하지만 너키가 보스가 되자 애틀랜틱시티의 협잡꾼들이 거둬들인 보호비가 중요한 정치자금원이 되었다. “너키 치하에서 뇌물을 바치는 일은 자발적이지 않았다. 돈을 내지 않으면 가게 문을 닫아야했다.” --- p.160

폭력배와 정치인으로서의 경력은 너키의 성격과 그가 지배했던 지역의 특성을 말해준다. 쾌락을 제공해야 한다는 한 가지 목적만 있는, 애초에 휴양지로 태어나고 휴양지로 만들어진 애틀랜틱시티의 주민들은 외지인을 ‘알겨먹어야 한다’는 현실에 대해 거리낌이 없었다. 어떻게 해서든 관광객이 돈을 쓰고 웃으며 떠날 수 있게 하려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었다. (…) 불법 주류 판매원, 도박장 운영자, 숫자맞히기 도박 기록자, 포주, 매춘부, 기회를 노리는 경찰관 등등 다른 지역에서라면 비열한 사기꾼으로 낙인찍혔을 부패한 인물들이 이곳에서는 지역사회의 존경을 받는 인사들이었다. 이것이 너키가 군림했던 제국의 토대였다. 애틀랜틱시티는 바닥까지 부패했다. --- p.190

카지노는 그들만의 어젠다뿐만 아니라 애틀랜틱시티 지역사회의 어젠다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시청과 주의회뿐만 아니라 애틀랜틱시티의 이웃들과 학교에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게 해야 한다.
--- p.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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