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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씨, 임신했어?

뮐러씨, 임신했어?

: 매일 지옥으로 출근하는 여자들을 위한 생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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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79쪽 | 499g | 145*225*18mm
ISBN13 9788993635003
ISBN10 899363500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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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여자가 되다니
머릿속 핀볼이 뒤로, 과거로 굴러갔다. 뮐러 씨가 인상을 팍 쓰고 책상에 놓인 면접 서류를 살피고 있다. 그의 따가운 시선을 받은 젊은 여성이 도로 위에서 갑자기 헤드라이트 불빛을 받은 사슴처럼 어찌할 바를 모르고 쩔쩔 매고 있다. 당시 그가 가장 많이 던진 질문 중 하나는 이것이었다.
“나중에 시간제 근무로 전환할 생각이 있나요?”
그 질문의 진짜 의미는 ‘자녀 계획이 있느냐?’는 것이었다(대놓고 묻고 싶지만 법에 위배되기 때문에 이렇게 빙빙 돌려 물어야 한다. 짜증나는 법!). 멋도 모르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네.”라고 대답하는 미래의 엄마는 그것으로 끝장이었다. 그 대답은 첫째, 질문의 의미를 파악하지도 못할 만큼 지능지수가 낮고, 둘째, 업무 성과를 쏟아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애나 낳겠다는 뜻이었으니까. 그는 언제나 남성을 선호했다. 자신의 부서에서 배불뚝이는 보고 싶지 않았다.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할까? 그는 운명에게 장난은 이제 그만하고 그를 남자로 되돌려 달라고 빌었다. 꼭대기 자리로 가는 길엔 넘을 수 있는 장애물도 많지만(무능하고 무식하고 사이코패스여도 되지만) 넘을 수 없는 장애물도 있다. 그가 여자라는 사실 같은 것 말이다. 학자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남자 상사는 닮은꼴 지원자를 선호한다. 그러니까 출세를 하려면 완벽히 남자여야 하는 것이다. --- p.15

여자는 비서 필요 없잖아?
“전임자들은 비서가 있었는데 왜 저는 비서가 없나요?”
잔더가 이마를 찌푸렸다.
“여성이니까 혼자서도 뭐든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러니까 양한테 울 스웨터가 필요 없듯 여성 관리자에겐 비서가 필요 없다?
“남자에게는 요구하지 않는 것을 여자에게만 요구하시는군요!”
“당연한 거 아닙니까? 여성은 멀티태스킹이 되잖아요. 비서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쓰는 지팡이라고 보면 되죠. 여성이니까 잘하실 겁니다.”
잔더가 뿔테 안경 너머로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뮐러 씨는 창틀에 놓인 화분을 힐끗 쳐다봤다. 출근하자마자 사장에게 테러를 가하면 어떤 결과가 따라올지 잠시 상상했다. 드디어 멍청이 잔더를 제거했다고 직원들은 환호성을 치겠지만, 경찰은 같은 마음이 아닐 것이다. --- p.46~47

눈으로 옷을 벗기다
뮐러 씨가 생각에 잠겨 복도를 걷는데 누가 앞을 막아섰다.
“오, 어디서 빛이 비치나 했더니 마케팅부장님이십니다.”
최고의 실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영업부의 스타, 영업부장 베어의 오른팔 카르스텐 쾨프케였다. 원하는 것은 반드시 손에 넣고 말겠다는 표정의 30대 초반 남자가 뮐러 씨를 향해 걸어왔다.
“이런 미인이 혼자 다니시다니.”
“왜? 경호원이라도 붙여주시려고?”
“제가 굳이 안 그래도 남자들이 떼로 따라다닐 것 같은데요.”
자기 말을 강조하려는 듯 그의 눈길이 신체 부위 한 곳을 향했다. 뇌가 바지 속에 있는 인간이 눈으로 옷을 벗기겠다는 듯 자꾸 힐끔대는 꼴이 정말 재수 없었다. 뮐러 씨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아무 대꾸도 못 하고 멍한 표정만 지었다. (중략)
“소녀처럼 얼굴이 빨개지셨네. 아이고, 어쩜 이리 귀여우실까.”
그가 환하게 웃으며 다가왔다. 시선은 여전히 뮐러 씨의 가슴에 멈춰 있었다.
“이게 요즘 유행하는 캐시미어인가요?”
그가 속이 뻔한 질문을 던지며 손을 앞으로 뻗어 뮐러 씨의 팔을 잡더니 엄지손가락으로 스웨터를 밀었다. 무릎이 후들거렸다. --- p.92~93

여성들이 연봉 협상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
바즈: 여성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면요?
자이델: 너무 정직하죠. 처음부터 원하는 바를 밝혀요.
바즈: 그게 왜 잘못이죠?
자이델: 협상은 논리적이지 않아요. 심리적이죠. 그래서 여지를 둬야 합니다. 월 300유로를 받고 싶으면 500유로를 불러야 해요. 그럼 상사는 150유로 정도 깎을 수 있을 테고, 스스로 협상을 잘했다고 만족할 수 있어요. 당신도 50유로를 더 받을 수 있고요. 하지만 처음부터 300유로를 부르면 기껏해야 200유로나 150유로 정도밖에는 못 받겠죠.
바즈: 비현실적인 요구로 협상을 망칠 수도 있잖아요.
자이델: 제 경험상 여성들이 과하다고,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이 딱 맞는 수준입니다. 가격은 그냥 가격이 아닙니다. 가격에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중략)
바즈: 연봉 협상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자이델: 일단 적절한 연봉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도 있고 대학 친구나 입사 동기들에게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남자들은 연봉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여성들은 그런 이야기를 꺼리죠. 비교는 반드시 같은 직급의 남성과 해야 합니다. 잊지 마세요.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낸다면 평균 이상의 연봉을 받아야 합니다. --- p.127~128

남자는 어떻게 여자에게 일을 떠넘기나
뮐러: 그러니까 실수도 유익하게 이용하라?
코치: 바로 그겁니다. 회의에 늦었을 때 대부분의 여성은 조용히 들어와서 소리 죽여 중얼거립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남자들은 당당하게 들어와서 큰소리로 외칩니다. “축하해줘. 30만 유로짜리 계약을 성사시켰어!”
뮐러: 일부러 실수를 저질러서 더 중요한 일이 있다고 온 세상에 알리면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
코치: 방금 인류의 큰 비밀 하나를 발설하셨습니다. 많은 남자가 자기는 요리를 못한다고, 청소도 못하고 기저귀도 못 간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죠. 하기 싫은 일을 안 하려는 겁니다. 그 전략이 얼마나 잘 통하는지 한번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뮐러: 그래도 저는 일 못한다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아요.
코치: 물론 핵심 업무를 할 때는 실수하면 안 되죠. 파레토 원칙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업무의 20퍼센트가 성공의 80퍼센트를 만듭니다. 어떤 업무가 평가의 척도인지 찾아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몸이 아파서 하루 2시간밖에 일을 못 한다고 상상해보세요. 어떤 일을 먼저 하시겠습니까? 우선순위가 1등인 그런 업무에 가장 많은 노력과 에너지를 투자하십시오. 나머지에 관해선 의도적으로 게을러야 합니다. 그래야 진짜 중요한 일에 에너지를 쏟아 부을 수 있습니다. --- p.170~171

완벽한 엄마가 되고 싶고 일도 잘하고 싶지만……
“처음에는 아이 때문에 야근을 못 하게 되거나 아이한테 감기가 옮아 결근을 할 때마다 사과를 했어요. 하지만 이해를 구할수록 내게 돌아온 것은 오히려 몰이해였어요. 계속 자기 다리가 안짱다리라고 하소연하다 보면 어느 날부터 사람들은 다리 이야기를 안 해도 그 사람의 안짱다리만 쳐다보게 돼요. 내 안짱다리는 엄마 노릇이었어요.”
“어떻게 해결했어요?”
카차가 물었다. 노이어는 아무도 모르는 길을 혼자 아는 사람처럼 잔잔한 미소를 지었다.
“직장에서는 엄마 노릇을 그만뒀죠. 야근을 못 하게 되면 예전처럼 ‘남편이 출장 중이라 애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와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그냥 ‘오늘은 다른 약속이 있어서 일찍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죠. 애한테 감기가 옳아서 결근을 하게 되면 애한테 옮았다는 말을 굳이 하지 않았어요. 그냥 아파서 못 간다고 했죠. 엄마라는 부담 때문에 소홀하게 된 회사 일을 예전처럼 자꾸 들먹이며 사과하지 않았어요. 내가 잘한 일, 나의 성과를 강조했죠.”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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