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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위에는 왜 욱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까?

내 주위에는 왜 욱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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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24g | 148*215*30mm
ISBN13 9788984077294
ISBN10 898407729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과대자기증후군은 흉악한 범죄자 및 위험한 지도자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바로 우리 주변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정신 병리이며, 마음속에 공허함이나 불만을 지닌 사람일수록 이 증후군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 모든 현대인들이 이러한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대자기증후군에 대한 고찰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현대사회가 내포한 본질적인 문제를 다루는 일이기도 하다.
- ‘들어가며’에서

정신의학은 일종의 위기에 봉착한 듯 보인다. 거미줄처럼 사방으로 펼쳐져 있는 진단 개념 역시 아주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현재 사용되는 정신의학 개념이 계속 진행 중인 상황을 따라잡지 못하고 뒤처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와 같은 의문들이 점점 가중될 수밖에 없다.
막중한 문젯거리를 떠안고 실제로 일탈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가까이에 두고 치료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오늘날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사태에 대해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시각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을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시도이다. 그러나 아이들에게서 나타난 이상 현상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이것이 아이들로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명확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사회 전체가 내포하고 있는 문제적 성향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고도 말할 수 있다.
- 제1부 ‘이상 사태의 밑바탕에 있는 것’에서

하인즈 코헛에 따르면 가장 미숙한 단계의 자기애란 자존심, 이상과 같은 성숙한 자기애로 발전하기 이전 단계이며 ‘과대자기’와 ‘이상화된 부모의 이마고’를 발달시킨다. 과대자기는 자신을 신처럼 전능하다고 여기며 어머니가 자신의 모든 욕구를 들어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심리적 구조를 지닌다. 또한 이보다 조금 늦게 발달하는 ‘부모의 이마고’는 자신을 지배하며 욕구를 들어주는 신과 같은 부모의 이상상을 말한다. 어린아이의 바람직한 발달 단계 중 하나인 과대자기는 적당히 성취되거나 단념하는 상황을 통해 좀 더 현실적인 자존심과 자신감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나 과대자기의 자기과시성 욕망에 따른 만족을 갑작스럽게 박탈당하거나 반대로 계속 과도하게 누리게 되면 성장한 이후에도 마음속에 과대자기라는 구조가 남아 있게 된다.
- 제2부 ‘과대자기증후군이란 무엇인가?’에서

범죄자들은 피도 눈물도 없는 짓을 저지르는 한편 과도하게 친절하고 상냥하거나 판타지 이야기에 심취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친절하고 상냥한 행동과 냉정하고 혹독한 행동 사이의 격차를 분석하면, 둘 다 자신의 기분이나 욕구가 중심에 있으며 상대방의 시점이나 입장에 선 진정한 공감이나 배려가 없었다는 점이 명백히 드러난다. 냉정함이나 과도한 감정이입도 그 사람이 ‘세계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생긴다. 감동하거나 공감하는 듯 보일 때도 상대방의 생각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중점이 놓여 있으며 감동하고 있는 자신에게 도취되는 측면이 강하다. 결국에는 독선적인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 제2부 ‘과대자기증후군이란 무엇인가?’에서

전능감에 상처를 입지 않고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만의 방을 작은 요새처럼 만들고 마음대로 제어가 가능한 장비 및 판타지, 애완동물 사이에 둘러싸여 그가 하는 말을 잘 들어주는 가족을 하인처럼 부리며 불쾌한 외부 세계와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하며 사는 것이다. 완벽한 히키코모리뿐만 아니라 표면적으로 사회적인 적응을 잘하며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고 있다.
- 제2부 ‘과대자기증후군이란 무엇인가?’에서

흥분하면 금방 물건을 벽에 던지거나 바닥에 내려쳐서 부숴버리는 사람이 있다. 이는 가정 폭력 유형 중 하나로, 이런 행동이 일종의 의식처럼 굳어진 경우가 많으며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점점 비싼 물건을 망가뜨림으로써 자신의 분노와 지배력을 과시하게 된다. 심각한 경우에는 식기나 벽에 걸려 있는 물건을 망가뜨리는 것만으로는 분에 차지 않아서, 식기장 및 가구를 집 밖으로 던져버리기도 한다. 그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는 극단적인 행위 중 하나가 앞서 소개한 사례처럼 집에 불을 질러서 불태워버리는 경우이다. 착실한 노력으로 무엇인가를 성취함으로써 전능감을 현실화시키려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에 비하면 파괴라는 방법은 정말 손쉽게 전능감을 충족시켜준다.
- 제2부 ‘과대자기증후군이란 무엇인가?’에서

사회적으로 과대자기증후군을 지닌 사람들이 일반 가정에서 많이 생기게 된 배경에는 대체적으로 아이를 과보호하며 키우는 부모가 증가했다는 현실도 있다. 너무 애지중지 자란 나머지 과대자기가 현실적인 규모로 축소되지 않은 상태로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마음속 어딘가에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으며 자신처럼 위대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어린아이 같은 전능감이 어른이 되어서도 남아 있게 된다.
-제4부 ‘과대자기증후군을 초래하는 현대사회’에서

나쁜 짓을 하고서도 죄책감이라고는 전혀 느끼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꼭 있다. 이러한 사람들의 경우, 예전에는 부모의 애정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날에는 정반대로, 부모로부터 야단맞은 기억조차 없는 경우가 눈에 띈다. 어릴 적 맹목적인 사랑 속에서 잘못을 저질렀을 때도 야단맞지 않고 무엇이든 용서받으며 자란 사람은 안 좋은 상황을 전부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며 아주 작은 상처에도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상대방에게 복수하려고 한다. 부모의 애정이 너무 부족해도 혹은 너무 많아도 과대자기의 성숙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 너무 심하게 혼내는 부모나 전혀 혼내지 않는 부모 모두 아이의 공감 능력 발달 및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능력을 발달시키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적당한 균형이 중요하다. 단 그 균형은 각각 절반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야단치는 비율은 훨씬 더 낮아도 좋다. 낮은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제4부 ‘과대자기증후군을 초래하는 현대사회’에서

과대자기증후군인 사람은 자신의 일밖에 안중에 없다. 눈앞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상대방에게도 그 사람만의 사정이나 감정, 현실이 있다는 사실에는 눈곱만큼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또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아주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런가 하면 자신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생각한 일은 상대방도 똑같이 재미있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대자기증후군인 사람은 자신에 대한 일과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서만 구구절절 이야기한다. 이는 대화라기보다 일방적으로 자기 말만 하는 강연회에 가깝다.
-제5부 ‘우리 가까운 곳에 있는 과대자기증후군’에서

과대자기증후군인 사람 중에는 안전 기지가 되어주려는 존재를 적당히 이용하고 갈취하려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분을 방치하고 계속 받아주기만 하면 안전 기지 자체의 존립이 위협받고 안전 기지를 제공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규칙이나 제한은 필요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 안전 기지의 본질적인 특징은 다정함과 관용에 있으며, 그 사람을 특별한 존재로서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에 있다. 보통 특별 취급은 좋지 않다는 ‘평등주의’에 빠지기 쉬운데, 이런 애착에서만큼은 특별 취급이 필요하다. 어머니가 자신의 아이와 타인의 아이를 똑같이 대해서는 안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러한 사람이 다시 회복되는 사례를 살펴보면, 어김없이 그 사람을 특별히 소중하게 여기며 신경을 써주는 사람이 존재했다.
-제6부 ‘과대자기증후군 극복 방법’에서

아이를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인간으로 키울 생각이라면 거래를 통해 기대하는 대로 움직이게 하지 말고, 어릴 적부터 자신의 의지와 책임에 따라 행동하게 만들어야 한다. 거래를 제안할지라도 그것은 너의 문제일 뿐 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말하고 문제의 주체를 바꿔치기하지 않게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제6부 ‘과대자기증후군 극복 방법’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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