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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터

존 카터

: 1화:화성의 프린세스 + 2화:신과의 전쟁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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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556쪽 | 478g | 128*188*35mm
ISBN13 9788997023080
ISBN10 89970230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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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EDGAR RICE BURROUGHS, 1875~1950)
‘타잔’과 ‘존 카터’의 창조자. 위대한 이야기꾼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하나이다. 1912년, 그는 작가로서의 경험과 경력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첫 소설을 쓰고 폭발적인 성공을 거둔다. 그것이 바로 「화성의 프린세스」다. 그리고 이는 훗날의 ‘타잔’과 더불어 독자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화성의 존 카터’ 시리즈의 시작이었다.

1950년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91권의 책과 수많은 단편을 창조하는 동안 그의 상상력은 미국 서부에서 아프리카의 원시림을 거쳐, 달, 화성, 그리고 은하 저편에 이르기까지 끝없이 펼쳐졌다. 공포와 신비, 모험과 낭만이 어우러진 그의 세계는 수많은 사람들을 빨아들였으며 그들은 그 안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즐거움과 위안을 얻었다.

전 세계에 걸쳐 그의 책이 얼마나 판매되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최소한 32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수 억 명의 사람들이 그의 책을 읽었다는 것만은 분명히 말할 수 있겠다. 물론 존 카터, 그리고 타잔과 관련된 신문 기사, 잡지, 라디오 방송, 만화책, 영화, 텔레비전 시리즈물 등을 포함한다면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다. 그리고 이는 현재진행형이기도 하다.
역자 : 백석윤
비틀즈와 등려군을 좋아하는 경증의 활자 중독자. 연세대학교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AP 기술연구원에서 일하며 좋아하는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함께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엔더의 게임》,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시크릿 플러스》(공역)가 있다.
역자 : 하연희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로마 멸망사》, 《엘리자베스 1세》, 《카이로》, 《대영박물관이 만든 이집트 상형문자 읽는 법》, 《드라큘라, 그의 이야기》, 《낙천주의 예술가》, 《부끄럼쟁이 바이올렛》, 《암탉 데이지, 집으로 돌아오다》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뜯어먹는 영어일기》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화_화성의 프린세스
순간, 나를 사로잡은 것은 멀리 지평선 위에 있는 커다란 붉은 별이었다. 그것은 도저히 저항할 수 없는 마력으로 나를 사로잡았다. 화성이었다. 전쟁의 신. 나와 같은 남자에게 그것은 언제나 저항할 수 없는 힘과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p.30

그녀의 눈길이 내 눈길과 마주쳤다. 달걀 같은 그녀의 얼굴은 가슴이 덜컥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정교한 조각상 같은 생김생김. 광채로 빛나는 커다란 눈과 기묘한 모양새로 느슨하게 묶여 있는, 부드럽게 물결치는 새까만 머리카락. 엷은 적갈색 피부에 진홍색 뺨, 루비 같은 아름다운 입술은 기묘한 조화를 이루며 빛나고 있었다. ---p.74

멀리 은빛으로 빛나는 산맥, 움직이지 않고 하늘에 걸려 있는 달, 저 아래 선인장으로 점점이 물든 계곡. 그것은 화성의 풍경이 아니었다. 7천700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무서운 비밀을 품은 화성의 붉은 눈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p.264

2화_신과의 전쟁
“위대한 죽음을 맞게 되겠군.” 내가 말했다. 녹색 전사는 내가 가리키는 쪽을 응시하더니 미소를 지었다. “위대한 전사라면 마땅히 싸우다 죽어야 하지 않겠나, 존 카터.” 눈앞에 등장한 괴물을 한 마리 더 베면서 그가 대답했다. 깜짝 놀라 돌아보니 그 자리에는 바숨에서 가장 위대한 녹색 화성인이자 가장 영민한 정치가이자 가장 용맹한 장군이면서 가장 의리 깊은 친구, 타르크의 제닥 타르스 타르카스가 서 있었다. ---p.288

도망칠 곳 없는 경기장에서 우리는 피투성이가 되어 악마처럼 울부짖고, 저주하며 한데 엉겨 싸웠다. … 내 양옆에 있던 죄수들이 피가 뚝뚝 듣는 칼을 들고 낮은 담장을 뛰어넘어 좌우측 관중석으로 흩어져 올라갔다. 잠시 후 칼날이 서로 부딪치는 굉음, 죽어가는 패자의 신음, 그리고 승자의 함성이 뒤엉켜 원형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pp.414-415

어찌 이런 잔인한 운명의 장난이 있을 수 있는가! 왜 하필 이때 아들이 내 옆으로 와서 내 손에 가격을 당하고 목숨까지 잃어야 하는가? 나는 숨이 끊긴 듯 보이는 아들 옆에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눈앞이 캄캄하고 머리는 멍했다. … 나는 팔을 뻗어 아들을 안았다. 그리고 그 죽어가는 행성의 지하에서 알 수 없는 영원불멸의 존재를 향해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p.511

그리하여 마지막 순간에 나는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갖은 난관을 기적과 같이 헤치며 이곳까지 왔고, 단 몇 걸음만 더 가면 나의 공주에게 닿을 수 있는데, 수십 광년 떨어진 지구에 있을 때보다 오히려 더 멀게 느껴졌다. ---p.531

처음에는 공포에 사로잡혀 있던 여인의 표정이 충격, 희망, 감사의 표정으로 서서히 바뀌었다. 나 역시 심장이 걷잡을 수없이 두근거리면서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다. 하고 싶은 말이 명치끝에서부터 밀고 올라왔지만 목이 메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나는 두 팔을 활짝 벌려 여인을 으스러질 듯 꼭 껴안았다. 둘도 없는 나의 사랑, 헬륨의 공주 데자 소리스였다.
---p.540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화_화성의 프린세스
어느 순간 화성에 홀로 서게 된 존 카터. 바숨이라고 불리는 화성은 대운하가 전역에 펼쳐져 있으며 난폭한 녹색 화성인과 인간을 닮은 붉은 화성인, 그리고 기괴한 동물들이 살고 있는 세계였다. 그는 난폭한 타르크의 녹색 화성인에게 붙잡힌 몸이 되고, 아름다운 헬륨의 공주 데자 소리스를 만나게 된다. 구원을 향한 길은 수천 킬로미터. 그 사이에는 강력한 적과 알 수 없는, 치명적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2화_신과의 전쟁
10년 만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바숨에 귀환한 존 카터. 그러나 그가 도착한 곳은 그리운 헬륨이 아닌, 유구한 세월 화성인들에게도 수수께끼로 가리워진 신들의 도시였다. 끔찍한 음모와 고난 가운데서 오랜 친구와 신비스러운 소녀, 그리고 가장 소중한 혈육을 만나 천신만고 끝에 탈출에 성공하지만 그의 사랑 데자 소리스는 이미 사라진 뒤다. 이제 그는 말라버린 바다 코루스와 차가운 이스 강에서 화성의 신들과의 거대한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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