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절에서 바울은 예수님이 모두의 주님이 되셨음을 알기에, 예수님의 복음이 모두에게 전파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 이런 이유로, 바울은 복음 전하기를 열망한다.…바울의 첫째 목적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조화롭고 선교 열정에 불타는 교회가 세워질 것을 알기 때문이다. 복음이 이들을 바꾸면 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겸손히, 열심히 다가갈 것이다.
_5. 로마서 1:1-17 중에서
동성애 욕망의 악뿐만 아니라 고통까지 지속적으로 인식한 채, 동성애에 관해 조심스럽게 말하라. 우리는 모든 동성애 욕망이 무질서한 욕망의 한 예며, 우상숭배라는 인간의 근본적인 죄가 낳은 무서운 결과 중 하나이고, 선천성 맹인이 예외적으로 더 악하지 않듯이 동성애 욕망을 경험하는 사람 또한 예외적으로 더 악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 같은 무서운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에게 제안하시는 구원으로 이끌어야 한다. 우리 자신이 이러한 욕망에 사로잡힌 적이 없더라도,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바리새인처럼 말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29-31절을 기억하라!
_6. 로마서 1:18-32?중에서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지만 진짜가 아닌 사람은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전혀 주장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나쁘다. 이것이 이사야 52:5을 인용하는 데서 오는 힘이다. 세상이 포로 생활을 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지켜본다. 그들은 포로 생활이 죄에 대한 벌이라는 것을 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신(神)이 별것 아니라고 결론짓는다(“하나님의 이름이…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그 신의 백성조차 그분의 기준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이라고 다르지 않다. 비종교인 불신자들이 종교인 불신자들을 보면서 이들이 따른다고 주장하는 신은 별것 아니라고 결론짓는다.
_7. 로마서 2장 중에서?
설교할 때, 아무리 많은 성경 지식도, 아무리 오랜 교회 생활도, 세례도, 성찬도, 도덕적 존경도 마지막 심판에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와 우리 청중이 실제로 느끼는 것이 우리의 목적과 기도여야 한다. 우리의 부패한 마음, 악독한 말, 적대적 행위들이 우리가 받는 정죄가 옳음을 증명할 것이다. 우리는 율법이 우리를 미리 자극해 우리로 “죄를 깨닫게” 하길 원한다(3:20). 죄에 대한 이런 깊은 깨달음만이 우리를 함께 은혜 아래 낮추고 우리로 조화롭게 살 수 있게 한다. 그리스도 없는 이런 깊은 절망만이 우리를 그리스도 없는 세상을 향한 선교로 내몬다.
_8. 로마서 3:1-20 중에서?
교리는 분열을 초래하기 때문에 교회를 (또는 교회들을) 하나로 묶는 최선의 방법은 교리를 지극히 단순화하고 덜 강조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자주 제기된다. 교리적 차이는 그 교리에 동의할 수 없는 사람을 배제하기 때문이다. 교리적 차이가 지엽적일 때는 이 말이 맞다. 그러나 교리가 오직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것(이신칭의)일 때는 틀린 말이다. 교리상 다른 차이들은 특권화되고 배타적이며 게토화된 종교를 낳는다. 그러나 ‘오직 은혜’는 자랑을 배제하는 공동체를 형성한다. 정의상, 이것은 그 역사에서, 특권에서, 도덕성에서, 성경 지식에서, 또는 그 안에서 나오는 그 무엇에서도 자랑할 것이 없다. 그러므로 이것은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고, 담을 허무는 은혜의 메시지를 들고 도움이 필요한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공동체다.
_10. 로마서 3:27-4:25 중에서?
후반부는 우리에게 열려 있는 종의 길은 둘뿐이라고 말한다. “죄의 종”이 되거나 “순종의 종” (즉, ‘믿음의 순종’의 종, 1:5; 16:26; 참조. 15:18)이 되는 길 뿐이다. 내가 그 누구의 종도 되지 않고 자율적 존재로 남을 수는 없다. 죄란 본질상 나 자신을 섬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자신을 섬기기로 (그리고 그 누구의 종도 되지 않으려고) 결정하는 순간, 나는 죄를 짓고 따라서 죄의 종이 된다!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 외에 모든 것이 죄다. 그러므로 인간의 자율(human autonomy)이란 것은 없다. 나는 한 부류의 종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중립 지대란 없다.
_13. 로마서 6장 중에서?
현재의 고난에 관해 현실적으로 말하라. 이것이 추상적인 신학 이론처럼 보이지 않게 하라. 오히려 청중의 현실을 이야기기하라. ‘건강과 부와 번영의 복음’의 얄팍한 비진리를 거슬러 설교하라. 이런 복음은 전혀 복음이 아니다. 이런 가짜 복음이 세상 곳곳에 풍토병처럼 번진다. 몇몇 나라에서, 그리스도인은 결코 더 가난하거나 더 나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토대로 결혼 서약이 “더 좋을 때나 더 나쁠 때나, 더 부유할 때나 더 가난할 때나”에서 “더 좋을 때나 가장 좋을 때나, 더 부유할 때나 가장 부유할 때나”로 바뀌었다. 이 사람들은 “예수님께 나오면 고통이 사라집니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8:17은 이렇게 말한다. “예수님께 나와서 그분과 함께 고난을 받으십시오. 예수님께 나오면 당신의 삶이 온갖 방식으로 더 힘들어질 겁니다.
_15. 로마서 8장 중에서?
기독교는 하나님을 찾으며 또한 그분을 찾아낸 사람들에 관한 것이 아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을 찾으나 찾아내지 못하는 어떤 사람들과 하나님을 찾지 않으나 하나님이 찾아내신 어떤 사람들에 관한 것이다. 기독교가 하나님을 찾으며 또한 찾아낸 사람들에 관한 것이라면, 새로운 창조세계는 자신이 하나님을 찾는 일에 얼마나 섬세했으며 아주 똑똑해 그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찾았는지를 자랑하고 거드름 피우는 돼먹지 않은 도덕군자로 넘쳐 날 것이다. 대신에, 기독교가 하나님을 찾지 않으나 하나님이 찾아내신 사람들에 관한 것이라면, 새로운 창조세계는 얼굴에 놀라움이 가득한 이들로, 먼저 자신을 찾아내신 그리스도의 사랑에 놀라는 이들로 넘쳐 날 것이다.
_18. 로마서 9:30-10:21 중에서?
로마서 14장에 가장 가까운 상황은 사회 전통이나 성장 배경이 특정 행동을, 하나님의 말씀이 그 행동을 금하지 않을 때라도, 잘못이라고 느끼게 하는 경우이겠다. 다양한 번역 성경 중 단 하나만 받아들일 수 있다거나, 단 한 형태의 교회 정치만 옳다거나, 특정 스타일의 기독교 음악만 적절하다거나, 사순절 기간에는 교회를 꽃으로 장식해서는 안 된다거나, 교회에 올 때는 특정 양식의 옷만 입어야 한다는 생각이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생각 하나하나에서, 양심이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이 객관적으로 틀렸다. 성경은 이들 중 어느 하나도 분명하게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을 아는 사람은 “믿음이 강한 자”에게 경고해 우리가 다른 이들의 양심을 유린하지 않게 해야 한다. 끈질긴 가르침과 기도로 그들을 조금씩 설득하려고 해야 한다.
_22. 로마서 14:1-15:1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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