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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고쳐 쓰기

세상 고쳐 쓰기

: 살맛나는 세상을 꿈꾸는 사회적기업가 21인의

이회수 등저 | 부키 | 2012년 03월 0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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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573g | 148*210*30mm
ISBN13 9788960511996
ISBN10 896051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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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회수
지난 3년간 사회연대은행에서 상임기획이사로 일했으며 현재 사회적기업경기재단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다. 연구논문으로 [사회적기업 관련법제 국제비교연구], 연구보고서로 [경기도사회적기업투자재단 설립방안 연구], [근로복지포털사이트 구축방안 연구] 등을 썼다.
저자 : 김종락
김종락은 산골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촌놈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20년 동안 신문 기자로 살았으나 좋은 기사는 못 쓰고 술만 마셨다. 그러다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었다. 10년 동안 주말마다 강원도 산골 밭에서 열심히 농사를 지었으나 아직도 얼치기다. 그래도 혼자서 직접 지은 작은 집을 자랑스러워하며 한때 직업을 농부라고 쓰기도 했다. 2011년 봄부터 여러 학자들과 어울려 인문학 운동 단체인 대안연구공동체를 꾸려오고 있다. [스코트 니어링 평전]을 우리말로 옮겼고 여럿이 쓴 몇몇 책에 글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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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긴자의 빌딩 옥상에서 양봉을 하는 사회적기업가를 만난 적이 있어요. 자기가 좋아서 벌을 키웠죠. 그가 도시 양봉으로 만든 벌꿀 칵테일은 인기가 좋았어요. 다른 옥상에서도 양봉이 시작됐죠. 그의 아이디어는 계속 다른 사람들한테 퍼졌어요. 도시에서 벌을 키워 사람들을 달라지게 하다니, 얼마나 낭만적이에요? 낭만이란 자기 삶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고, 그래서 함께 사는 사람들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거래처로 배달 나갔을 때의 일이다. 이십 대 직원이 그에게 "여기 놔요. 아니, 거기 말고 여기." 했다. 마흔 살 넘도록 그런 식의 지시를 받아 본 적 없던 그는 기분이 상했다. 중학교 사무실에선 이런 일도 있었다. 그가 들어서자 직원이 "아유, 버거 냄새 나." 하면서 손을 휘저었다. 서러웠다. '우리 직원들, 이런 대우 받겠구나.' 싶었다. 그때 처음 가난한 여성의 삶을 몸으로 깨달았다.

한겨울에는 기온차로 비닐하우스 안에 물방울이 많이 맺힌다. 그래서 가장자리에 앉아 수확 작업을 하면 옷이 다 젖는다. 이 때문에 하우스 안에서는 안)에 앉으려는 미묘한 자리다툼이 일어나곤 한다. 그런데 어느 한 사람이 먼저 와서 말없이 가장자리에 앉기를 겨울이 지나도록 계속했다. 봄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지자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물방울이 떨어지는 대신 상추에 준 물이 흘러 통로에 찼다. 일하다 발이 빠질 수도 있어 다들 들어가기를 은근히 꺼렸다. 그런데 그 사람은 이곳도 먼저 차지해 말없이 작업을 계속했다. 이런 일이 3개월, 6개월 계속되면서 작업자들 사이에 변화가 생겨났다. 다른 작업자들도 말없이 남을 위해 조금씩 손해나는 일을 하게 된 것이다.

동티모르 말을 배웠다. 6개월 만에 3000단어를 외웠다. 그곳 문화를 이해하려 사람들과 어울렸다. 진심을 외면당할 땐 울기도 했다. 그래도 포기는 하지 않았다. 도마뱀과 동침하고 전갈에 물리면서도 버텼다. 말이 통하기 시작하자, 가지치기를 해야 더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있다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그러다 문득 두려움이 밀려들었다. '이것이 진짜 이 사람들을 돕는 일일까? 이 사람들끼리 잘살 수 있는데 우리 때문에 이들의 오랜 문화와 전통이 무시되거나 사라지는 건 아닐까?' 양 간사의 고민을 들은 한 청년이 이렇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들이 아니어도 세상은 변합니다. 변화는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습니다. 그걸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건 우리 마을뿐만 아니라 세상 다른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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