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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 히토미 11세, 댄스 때때로 탐정

마이다 히토미 11세, 댄스 때때로 탐정

마이다 히토미 시리즈-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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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40g | 153*224*30mm
ISBN13 9788959753871
ISBN10 8959753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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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 토시미, 34세. 직업, 경찰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에서 경찰관 채용시험을 치른 뒤 현내 각처의 파출소와 경찰서를 거쳐 현재는 하마쿠라 시 중앙경찰서에 소속되어 있다. 형사과에 소속된, 이른바 형사다.
본가에는 일주일에 한 번 얼굴을 내민다. 본가라고 해도 부모님은 이제 안 계신다. 형인 마사카즈와 그의 초등학교 5학년짜리 외동딸인 히토미가 살고 있다. 2년 전까지는 모친인 도시코도 함께 살아서 손녀인 히토미를 제 자식처럼 귀여워해 주었지만, 사고로 예순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마사카즈는 혼자서 히토미를 키우고 있다.---p.18

미해결 사건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경리부에 제출할 영수증도 한 다발이다. 성가신 범행 성명문까지 날아들었으니 세간의 눈도 하마쿠라 중앙경찰서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그런 일로 매번 휴가를 반납한다면 도저히 몸이 버텨내지 못할 것이다.---p.49

“이웃집의 불은 꺼져 있다. 맞은편 집 창문도 위아래 층 다 어둡다. 자욱한 안개에 가로등 불빛이 뿌옇게 번지는, 그야말로 초목도 잠든 새벽 2시. 거리는 쥐 죽은 듯 고요하고…… 아니,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무슨 소리가 들린다. 푹, 팍, 푹, 팍. 어둠 속에서 들려온다. 애처롭게 뼈대만 남은 집, 그곳을 덮고 있는 천막 안에서 땅을 파헤치는 소리. 푹, 팍, 푹, 팍.”
토시미는 거기서 변죽을 울리듯 말을 끊었다. 의미심장하게 혀끝으로 입술을 핥는다.
“그 난봉꾼 조카?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고 보물찾기를 하는 모양이지?”---p.71

“하나가 해결되면 하나가 또 터져. 아니, 두 건, 세 건. 아무리 발바닥이 닳도록 돌아다니고 머리를 쥐어짜도 범죄는 끊이지가 않아. 평화로운 세상 따위 환상 속에서나 존재한다고. 일이 헛되고 허무해. 무력한 나 자신에게도 화가 나고.”---p.73

나이는 30대 중반. 새하얀 피부가 눈길을 끄는 여자다. 통통한 뺨은 연한 복숭아 빛이 도는 것이, 소위 말해 복스러운 얼굴이다. 키는 150센티가 될까 말까. 몸은…… 의학적으로 비만의 영역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요즘 기준으로는 뚱보일지도. 연갈색으로 물들인 머리칼은 뒤로 빗어 하나로 묶었고, 등산용처럼 보이는 점퍼를 입었다. 반지도 귀고리도 목걸이도 팔찌도 하지 않았다. 그런 수수한 여자가 야단스럽게 소리를 지르고 있다.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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