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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신고 납품하던 김 과장은 어떻게 17개 명함 가진 CEO가 됐을까?

하이힐 신고 납품하던 김 과장은 어떻게 17개 명함 가진 CEO가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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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학/경력관리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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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370g | 140*210*18mm
ISBN13 9791185446479
ISBN10 118544647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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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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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조직에서 인정받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고 버티기도 힘든 시절이었다. 냉대와 차별을 받을 때마다 예전에 보았던 영어잡지 기사가 떠올랐다. 기사에서, 한 흑인은 교사가 되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며 인종차별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흑인이 백인과 같이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열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여자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여자가 남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열 배 이상의 노력도 모자라 보였다.
- 「첫 번째 명함, 내 이름 세 글자를 새기고 싶어서」 중에서

납품이 있는 날은 일부러 길을 돌아갔다. 어쩌다 아는 사람이라도 마주치면 너무 창피할 것 같았다. 하이힐을 신고 낑낑대며 납품을 마치면 미팅시간에 맞춰 삼성전자 담당자를 만나러 뛰어가곤 했다.
어느 날 납품을 하다 구매책임자와 마주쳤다. 창피한 마음에 어색한 인사를 남기고 서둘러 지나쳤다. 다음 번 미팅에서 그는 부하 직원 앞에서 나를 ‘여장부’라고 칭찬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김은주 과장님 잘 도와드려요.”
더 이상 경차에 실을 수 없을 만큼 납품수량이 늘기까지 3년 동안, 영업과 납품을 모두 묵묵히 처리했다. 단 한 번도 여자이기 때문에 힘들다고 불만을 토로한 적도 없었고, 항의하지도 않았다. 스스로 다짐한 대로 모든 책임과 의무를 감당하려고 했다.
물론 하이힐을 신고 납품할 때마다 지금 이곳이 해외 어느 회사의 물류창고였으면 싶을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꼭 ‘비행기에서 노트북을 켜고 일하면서 세계를 뛰는 글로벌 비즈니스맨이 될 거야’라고 장래 어느 날을 생생하게 그리며 다짐하곤 했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꿈은 머지않아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느 날 비행기를 타고 해외출장길에 노트북을 들여다 보던 나는, 문득 하이힐을 신고 카트를 끌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생각은 자연스레 ‘이곳이 해외였으면’ 하고 생각했던 그 순간으로 옮아갔다.
- 「첫 번째 명함, 내 이름 세 글자를 새기고 싶어서」 중에서

어느 날, 새로 온 상사는 동료들에게 내 험담을 들었는지 나에게 이메일을 보내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지적했다. 친절하게도 번호까지 매겨져 있던 나의 단점들은 ‘1번 회사에 감사한 줄 모르고 2번 건방지고 3번 상사에게 예의가 없고 4번 제멋대로다.’였다. 자신감은 무례함으로, 침묵은 뻔뻔함으로, 당당함은 건방진 것으로 바뀌어 내 얼굴에 덧씌워져 있었다. 이틀 동안 잠을 뒤척이다 상사에게 면담을 신청했다.
“제가 이제까지 세상의 편견에 맞서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내 삶을 아십니까? 여자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애 낳기 이틀 전까지 토익시험을 보러 다녔고, 아픈 아들을 혼자 두고 묵묵히 일했습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내 속이 후련해진 것도 아니다. 뱉어낼수록 서운함과 억울함은 더욱 커졌다.
- 「두 번째 명함, 글로벌 세일즈맨 일곱 글자 모으기」 중에서

합격 테스트 리포트를 받던 날은 정말 감격스러웠다.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했다. 고객사 관계자들의 협조가 없었다면 해결할 수 없는 일이었다. 삼성 슬로바키아 공장의 책임자는 자기 회사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줘서 감사하다며 우리 회사 사장님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겠다고 했다. 돌아오니 그 책임자로부터 감사의 이메일이 왔고, 그 이메일을 받은 후 나는 과장 7년 만에 차장으로 승진했다.
트루먼이 미국 대통령이던 시절, 그의 책상 위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모든 책임은 여기에서 멈춘다.”
- 「두 번째 명함, 글로벌 세일즈맨 일곱 글자 모으기」 중에서

“우리 회사는 오랜 역사,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우리는 아직 베트남과 거래하는 파트너가 없으니, 여러분에게 우리와 비즈니스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습니다.”
그러자 베트남 기업인들과 공무원들이 모두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봤다. 나는 발표 후에 좀 더 구체적인 상담과 MOU 계약 체결도 가능하다고 말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발표가 끝나자 베트남 기업들이 먼저 나에게 다가와 명함을 건네며 자기 회사를 소개하고 거래에 관심을 보였다. 보통은 내가 먼저 다가가 명함을 주고 우리 회사를 소개하는데 이번에는 정반대였다.
간담회가 끝나고 베트남 공무원, 기업인들과 함께 점심식사 자리에 앉았다. 조금 전 명함을 교환했던 한 베트남 기업인이 말했다.
“같이 온 사람들이 당신이 참 나이스한 사람이라고 말하더군요.”
- 「세 번째 명함, 낯선 이름 CEO가 되어서」 중에서

미국시장개척을 위해 처음으로 미국 로드쇼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규모가 큰 미국기업들을 직접 방문해서 우리 회사를 소개하고 홍보했다. 그때, 실리콘밸리의 한 EMS 전문기업을 방문하여 회사를 소개했다. 소개를 마치니 한 구매담당자가 질문을 던졌다. 질문이 매우 길었는데 요약하면 이렇다.
“매출도 작고 보잘것없는 한국의 작은 회사가 왜 우리 회사에 왔느냐?”
그의 질문에, “그래서 내가 여기 왔다.”라고 한마디로 답변했다. 그는 더 이상 시비를 걸지 못했다. 미팅이 끝나고 돌아서려는데 그가 나에게 다가와 악수를 청했다. 그는 이제 어디로 갈 것이냐고 물었다. 다른 미국기업을 만나기 위해 텍사스로 이동할 것이라고 하자 조심하라며 친절하게 말했다. 조금 전 날카롭게 질문을 던지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 「다섯 번째 명함, 새로운 이름을 찾으러 가는 길」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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