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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전쟁 378~1515

중세의 전쟁 378~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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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76g | 152*225*13mm
ISBN13 9791195871964
ISBN10 119587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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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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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누스 황제 시기의 프랑크족, 부르쿤트족, 그리고 알레만니족과 같은 게르만인들은 더 이상 1세기에 그랬던 것처럼 ‘투구나 갑옷도 없이 나뭇가지로 만든 약한 방패와 오직 창 한 자루에 의존해 전쟁을 하며’ 궁지에 몰린 상태로 전선에서 싸우던 반쪽짜리 군대가 아니었다. 게르만 군대는 이제 철로 감싼 둥근 방패, 창, 스크라마삭스, 스파타, 프랑키스카로 무장했다. 게르만 병사가 이런 무기들을 휘두르거나 던지면 로마군의 갑옷을 찢거나 관통시킬 수 있었다. 백병전에서 사용되는 이 무기들은 로마군이 오래 전부터 사용했던 투창을 능가했다. 따라서 로마 제국의 보병대가 게르만족을 무찌르기란 이제 쉬운 일이 아니었다.
--- p.20

잉글랜드는 게르만의 옛 전쟁 관습을 유럽의 다른 나라들보다 더 오랫동안 유지했다. 머시아와 웨식스가 다투고 있을 때, 급히 성장한 여러 지역의 세력들은 각각의 고위 관리와 지방 행정관 들을 필두로 하여 각개 전투를 펼치고 있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전쟁은 이러한 군대들의 임시적인 특성에 따라 돌발적이고 지속성 없는 양상을 띠게 되었다. 군대 조직이 너무나 허약했기 때문에 꾸준하고 점진적인 점령 전략의 전개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따라서 많은 왕국들의 난투는 비록 격렬하고 끊임없이 일어나기는 했는데 이렇다 할 결과까지는 낼 수가 없었다. 9세기가 되자 웨식스를 중심으로 잉글랜드가 점차적으로 통일되려는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이것은 웨식스가 군사적으로 우월해서가 아니라 다른 국가들의 왕실의 패망과 불운한 내부 사정 때문이었다.
--- p.51

10세기 무렵 비잔티움 제국의 군대는 완벽에 가까웠고, 니키포로스 2세 포카스 황제가 효율성 면에서 보증하는 노련한 병사들을 갖추게 되었다. 이들의 특기할 만한 특징은 병사들을 언제나 2열로 세우고, 예비 병력을 모아 측면에 따로 떼어 배치해서 전황이 바뀌는 일을 방지하려 한 점이다. 대열에 깊숙이 침투한 적은 난전의 와중에서 첫째 줄과 둘째 줄, 그리고 예비 병력이 가하는 세 번의 연속적인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비잔티움 사람들은 현재의 군사 과학이 성취했다고 자랑하는 위대한 수칙을 이미 발견했다. 바로 ‘기병전에서는 최후의 예비 병력을 가지고 있는 쪽이 반드시 이긴다’는 것이다.
--- p.81

용맹함이 기술과 경험보다 앞설 때, 전술과 전략은 모두 사라진다. 봉건 기사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특유의 오만과 무지가 개입하곤 했다. 시기와 장소는 달랐을지 모르지만 전투에서 벌어진 일들은 모두 똑같았다. 알 만수라 전투는 알주바로타 전투와 같다. 니코폴리스 전투는 쿠르트레 전투와 같다. 일단 서유럽 기사들은 시야에 적군이 들어오면 자신의 돌격을 자제할 수가 없었다. 쇠사슬 갑옷을 입은 이 무리는 방패는 제 위치에, 장창은 창받침에 놓고 박차로는 군마를 조종하며 앞에 무엇이 있든 상관없이 적을 향해 무작정 돌격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석벽에 충돌하거나 수로에 빠지고, 수렁에서 고통스럽게 허우적거리거나 말뚝 울타리 주변을 헛되이 맴돌다 군인으로서의 생명을 끝내곤 했다.
--- pp.108-109

장궁의 진짜 유래를 알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장궁이 남웨일스인들로부터 전해졌다고 보는 가설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들이 서기 1150년에 이미 장궁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3세기 전반부에는 장궁이 잉글랜드의 서쪽보다는 북쪽 지역에서 훨씬 더 크게 유행했다는 사실을 고려해 보면 그 이론은 석연치 않다. 장궁이 잉글랜드의 국가적 무기로 처음 받아들여진 것은 1252년에 공표된 무장칙령 시기로, 토지 소유금이 40실링이 넘거나 동산이 9마크가 넘는 사람들은 장검, 단검, 그리고 활과 화살을 갖추도록 권장되었다. 현대의 자료를 보면, 당시 영주들은 ‘왕이 웨일스를 정찰하러 갈 때’ 1명 이상의 궁수를 제공하도록 강제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타나 있다.
--- pp.194-195

성 안에만 머무르는 이들을 공격하는 것은 그리 용이하지 않았기 때문에 잉글랜드군은 황폐화된 프랑스 영토를 별다른 소득 없이 계속 돌아다니는 피곤한 일을 지속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전쟁의 양상은 기사도 정신-상대가 도전해오면 으레 맞서야 하는-과는 판이하게 달랐는데, 사실 이 시대의 긴급하게 돌아가는 상황들에 잘 들어맞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샤를 5세와 뒤 게클랭의 전술은 장 2세가 빼앗겼던 모든 것을 되찾게 만들었다. 잉글랜드는 이제 전쟁이 군대의 화려한 무공을 자랑하는 일이 아니라 병사와 비용이 계속해서 소모되는 지루하고 수치스러운 점령이 주가 되는 상황으로 흘러가는 현실을 깨닫게 됐다. 뒤 게클랭이 구사하는 전술은 기사들끼리 토너먼트를 하던 관습이 아닌, 상식에 기반하고 있었다. 그는 전장에 나서면 전투를 모험으로서가 아닌 비즈니스적인 자세로 임했다. 그는 잉글랜드군을 교묘한 방식으로 프랑스 밖으로 몰아냈는데, 전투 과정에서 화려한 업적이 드러나는 방식이든 별로 눈에 띄지 않는 지루한 방식이든 전혀 개의치 않았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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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드물고도 읽기 쉬운… 치밀한 조사와 깔끔한 서술이 빚은 눈부신 역사서.
- 「뉴욕타임스 북리뷰」
후기 로마 제국부터 르네상스에 이르는 유럽 군사 역사의 넓은 영역을 훌륭한 솜씨로 추적한다…. 권위 있으면서도 즐거운 연구다.
- 「버지니아 쿼터리 리뷰」
속도감 있는 산문으로 만들어진 모험 소설만큼 재미있는 책.
- 「브루클린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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