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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함과 행함

원함과 행함

: 기독교윤리에 대한 신학적 비판

자끄엘륄총서-30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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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53*224mm
ISBN13 9788970714585
ISBN10 897071458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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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패를 숨김없이 다 내보여야 한다. 도덕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지적으로나인격적으로나 겸허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약간의 기만이라도 있으면 글의 신뢰성은 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인생의 의미를 찾는 연구는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를 연구하는것이기에 단순히 지적인 이론을 수립하는 것으로 끝날 수 없기 때문이다. 거기서 전제 설정이 없이 도덕을 연구한다는 구실을 내세우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우리는 전제의 설정이 없는 연구가 실제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다. 전제 설정이 없다며 무지나 거짓에 불과한 주장을 펼치는 것보다는 차라리 명확하게 전제를 설정하고 숨김없이 털어놓는 것이 더 낫다.
스탕달은 “나는 여기서 가면을 쓸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다. 자신의 삶을 엮는 아주 은밀한 실타래와 같은 삶의 행적에 관해 사실대로 진실하게 쓰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나 동일한 말을 할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가면을 쓰는 것은 어디까지나 소원에 그쳐야 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허용될 수 없는 것이다. 단지 맨얼굴로 솔직하게 기술해야 한다.
그러므로 나는 고백하고자 한다. 이 연구에서 내 사상의 기준과 내용은 성서 계시이다. 그 출발점은 성서의 계시로 나에게 주어진 것이다. 방법은 변증법으로서 성서 계시는 이변증법을 통해서 우리에게 임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윤리에 관해서 성서의 계시가 전하는 의미를 탐구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명확한 전제가 있다고 해서 이 책이 오로지 그리스도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역으로 나는 이 책의 아주 중요한 가치는 상반된시각들이 서로 맞부딪치는 데서 나온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 책은그리스도인의 고유한 관심사와도 관계가 없다. 퇴폐적인 서구 문명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자신의 삶의 규범에 관해 스스로 자문하게 된다. 더구나 성서 계시는 좁은 범위의 선택된 사람들에게 한정되는것이 아니다. 성서 계시는 먼저 타인들에 관해 얘기한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 사람들의 삶과 도덕에 관해 얘기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내가 가진 애초의 선입견을 분명히 밝혔고, 어떤 오해도 있을 수 없도록 내가취한 입장도 정확하게 규명하였다. 그런데 아직 내게 할 말이 하나 남아 있다. 그것은 내가 이 책을 쓸 자격이 없다는 사실이다. 나는전문적인 신학자도 철학자도 아니다. 철학이 우리 시대에는 하나의 전문기술이 된 탓에, 나는 전문가로서 하등의 자격도 없다. 대학 과정에서 체계적인 단계를 밟지 않았다면,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다만 나는 사람답게 되려고 노력하면서, 이 시대에 충실히 살아가려고 한다. 나는 내 주변 사람들의 불안을 느낀다. 체계도 규범도 없는 사회 속에서 나는 우리의 공통된 방임적 태도를 인지하고 있다. 나의 일은 깊이 성찰하는 것이다. 나는 다만 한 인간으로서 내가 맡은 일을 하고자 했다. 나는 전문가들이 수없이 연구한 수많은 문제와 마주칠 것이다. 그 문제들에 대해 나는 무자격자의 독창적인 시각과 순수함으로 접근할 것이다. 나는 윤리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일을 삼갈 것이다. 독자들은 현존하는 수천 가지 정의 중에서 한 가지를 택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모든 정의는 각기 타당한 측면이 부분적으로 있다. 그러나 단지 부분적으로만 타당할 뿐이다. 전문가들은 한번 어깨를 으쓱하며 내 말을 무시하고 말 것이다. 그래도 누군가 한사람쯤은 귀를 기울이리라.
---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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