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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하게 평범한 가족에 대하여

아주 특별하게 평범한 가족에 대하여

상상의힘 아동청소년문고-8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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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36쪽 | 155*230*30mm
ISBN13 9788997381586
ISBN10 899738158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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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그레이스의 몸은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의 몸은 피치를 세상으로 밀어냈다. 그레이스가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자 그녀의 몸은 피치를 깊이 갈망하고 있었다. 방문을 걸어 잠그고 적의로 몸을 뒤틀었다. 피치를 감쌌던 담요를 질식시키기라도 하듯 주먹으로 움켜쥐었고, 가슴을, 심장을, 자신의 장기들을 파내듯 쥐어짰다. 그녀는 더 이상 엄마조차 원하지 않았다. 엄마나 의사가 덜어 줄 수 있는 고통이 아니었다. 그레이스의 몸은 이전에는 결코 취해 본 적이 없는 자세로 뒤틀렸다. 마치 피치가 어디로 갔는지 혼란스러운 것처럼 발이 구부러지고 손이 마음대로 놀았다. 그레이스는 피치를 건네주었을 뿐인데 지금은 그녀 자신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것처럼 느꼈다. 그녀는 어디에도 연결되지 못한 채 둥둥 떠내려가고 있었다. --- p.15

결코 그녀에게 이런 삶을 줄 수 없으리라는 끔찍하고도 무서운 느낌이 호아킨에게 엄습했다. 그에 대해 그녀에게 말해 줄 수 있는 사람도 없었으며, 버디가 즐거워할 만한 그에게 일어났던 창피했던 이야기들을 나눌 사람도, 그의 아기 때 사진을 그녀에게 보여 줄 사람도 없었다. 마크와 린다도 집 주변에서 찍은 사진들을 가지고는 있었다. 그러나 똑같지가 않았다. 버디는 세계를 원하고 있었다. 아니 필요로 했다. 그녀는 그것에 익숙해 있었다. 이 사진들이 그녀의 지도였다. 그러나 호아킨은 자신에게는 방향키가 없으며 그저 그녀를 미궁으로 이끌 뿐임을 알게 되었다. 그는 자신을 억제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는 버디를 너무나 사랑하는 나머지 그녀가 길을 잃고 헤매게 할 수가 없었다. 그는 다음 날 그녀와 헤어졌다. --- p.95

“크리스마스에 모두가 자전거를 받았어요. 위탁아이들도요. 정말 큰 선물이었어요. 제 것은 두 바퀴 자전거였고, 전 어떻게 탈지를 몰랐어요. 그래서 위탁아빠가 보조바퀴를 자전거에 달아 줬어요. 그리고 저는 자전거를 타고 다녔어요. 넘어진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보조바퀴들이 절 멈출 수 있게 해 주었어요. 그리고 마침내 자전거 타기를 배웠어요. 그래도 전 보조바퀴를 떼지 못하게 했어요. 왜냐하면 그 느낌이 좋았거든요. 알겠어요? 보조바퀴가 절 언제나 잡아 줬어요. 그게 제가 그레이스와 마야에게서 느낀 것과 비슷해요. 넘어지려고 할 때 넘어지지 않았던 것처럼. 걔들이 함께 있었거든요.”
---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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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문제를 낭만적으로 이상화하거나 과도하게 단순화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감동적이며, 재미있다. 억지로라도 읽히고 싶은 소설이다. 가족을 만들어간다는 것의 정확한 의미가 이 소설에는 있다.
- [Kirkus Reviews (starred review)]
가슴을 옥죄기도, 따스하게 어루만지기도 하는 작품이다. 작가 벤웨이는 실수, 버려짐, 그리고 배신감 등의 감정들을 극복하기 위해 진력을 다하는 인물들의 영혼에 깊이 천착하고 있으며, 마침내 인물들은 그들 자신과 서로를 이해하기에 이른다.
- [Publishers Weekly (starred review)]
이 작품은 상실감과 사랑이란 주제로 깊이 침잠해 들어감으로써 가족이 된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를 깊이 있고, 정서적 울림이 풍부한 성찰을 안겨 준다.
- [Brightly]
독자의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나는 그레이스와 마야, 호아킨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알고 싶은 나머지 한 번도 멈추지 않고 페이지를 넘겨야 했다. 아름다운 작품이다.
- 앨리 콘디 (Matched Trilogy로 알려진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
이 작품은 아주 특별한 가족의 힘과 사랑, 가깝고도 먼 남매의 흔들림 없는 결속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벤웨이의 인물들은 진실과 상처, 그리고 희망으로 가득 찬, 참으로 잘 짜여진 인물들을 형상화하고 있다.
- Brandy Colbert (Pointe와 Little & Lion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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