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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블레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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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52*225mm
ISBN13 9791156342984
ISBN10 1156342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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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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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수업의 저자는 ‘시련을 겪는다는 것은 바닷가에 깔려 있는 자갈같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은 여기저기 다치고 멍이 들지만, 전보다 더 윤이 나고 값지게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련의 관문을 가볍게 통과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것이 거저 얻어지는 것이 없는 것처럼 당하는 고난은 몹시 아프고 힘겨운 싸움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잘 이기고 무사히 통과하면 갑절에 축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욥입니다. 만약 당신에게 욥과 같은 시련이 온다면 인내하며 축복에 문으로 들어갈 용기가 있습니까?
저 역시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깊은 수렁에서 축복에 문을 선택했습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때론 부인하고 싶었고 회피하고 싶었습니다. 피해갈 수만 있다면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칠흑같이 캄캄했던 암흑에서 빠져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현실은 더욱 참담했고 냉정했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뿐이었습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결국 시련은 자신과 싸움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를 연단하는 과정이었고, 하나님께 한 발짝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 준 지름길이었습니다.
암 진단을 받기 전까지 우리의 결혼생활은 너무나 안락하고 평온했습니다. 남편도 자녀들도 큰 질병 한 번 겪지 않고 순탄한 삶을 살았습니다. 아버지는 위험한 순간에 피할 길을 내사 우리 가정을 보호해 주셨고, 악한 영들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성령께서 감싸주셨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저에게, 어느 날 암이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예고 없이 찾아왔습니다. 그건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신 것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나온 신앙을 뒤돌아봐도 늘 흐트러짐 없는 바른생활이었고, 언제나 이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살아왔습니다. 집안 대소사와 주일성수가 겹쳐지면 가족 모임에도 불참할 정도로 모든 것의 우선순위는 언제나 주님이었습니다. 그런 제 모습이 형제들에게 곱지 않게 비쳐 가끔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목회자도 아닌 평신도인데, 내가, 왜 이렇게까지 헌신해야 하는가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곧 다시 깨달았습니다. 저의 헌신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비례한다는 것을요.
신혼 초에 있었던 일입니다. 남편 직장에서 가족동반 야유회를 계획한 적이 있는데 하필 그날이 주일이었습니다. 직장에 입사하고 처음 가는 야유회인지라 남편은 제게 같이 가자고 정중하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칼에 “NO”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저의 대답을 듣고 더이상 두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이 없는 남편 입장에서 보면 교회 한번 빠진다고 큰 이변이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에 양보가 나뿐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될까 나는 그것이 더 두려웠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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