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명강

명강

: 일생에 꼭 한 번은 들어야 할

리뷰 총점8.1 리뷰 10건
베스트
인문 top100 9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51g | 153*224*30mm
ISBN13 9788970908878
ISBN10 897090887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8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공공 철학이 무엇인가? 그걸 찾아내야 사회 정의 쪽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공공 철학은 좀 협소하지요. 예전부터 사회 정의를 찾는 지식인의 노력, 또는 시민의 노력이 있어 왔음에도 왜 우리에게는 공유할 수 있는 공공의 가치가 적은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마이클 샌델의《정의란 무엇인가》가 한국에서 70만 부나 팔렸다고 그러더라고요. 굉장히 복잡한데, 제가 요약해 드릴게요. 샌델이 말이죠, 하버드 대학 클래스에 일주일에 한 번씩 들어가 열두 번 강의했는데 열한 번째까지는 계속 정의란 무엇인지 헷갈리게 만들어요. 이런 상황에서 무엇이 정의인지 판단해 봐라, 그러면 토론을 하잖아요. 그리고 이 양반은 맨 마지막에야 자기 의견을 살짝 보여 줘요.
바로 이 얘기 하려고 어마어마하게 두꺼운 책을 쓴 거죠. 바로 세 가지예요. 개인의 자유 인디비주얼 프리덤. 그다음이 시민의 도덕, 시빅 버추. 세 번째는 공공성, 공동체라 표현되는 공익에 관련된 겁니다. 문제는 전 세계의 선진국도 이 세 가지를 이루기가 어렵다는 얘기죠. 제가 미국에 가보니까 과거 한 30년 전, 20년 전에 비해 민심이 굉장히 흉흉해졌어요. 공익 개념도 상대적으로 옅어졌고요. 참 시민이 되는 법, 이게 참 어려운 얘기입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개화기까지도 시민이 형성돼 있지 않았어요. 이승만 정부 이후 시민이 생겨났죠. 그런데 그 시민이 시빅 버추라는 도덕성을 갖고 있느냐? 도덕성이란 한마디로 얘기하면 타인에 대한 배려예요. 나하고 더불어 사는 사람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입니다. 그게 커지면 공동체가 되지요. 그게 발전하면 공익이 되고요.
제가 서초동에 사는데, 이런 얘기 하면 쫓겨날지 모르겠어요. 서초동 우면산에 올라가 돌을 던지면 박사가 맞는다고 해요. 그런데 지난번에 우면산 사태가 났을 때 시빅 버추가 작동했느냐? 산사태가 나서 마을을 덮었잖아요. 그때 마을 주민들이 자치 조직을 만들어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였던가? 첫날 아무도 못 봤어요. 대신 군대가 왔어요. 둘째 날도 없었어요. 셋째 날 부녀회가 꾸려지기 시작했어요. 그러고도 보름이 지났는데 부녀회뿐이었어요. 대한민국에서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데서 시빅 버추가 작동하지 않았던 거예요.
서울대학교는 정원의 일부를 기회 균등 차원에서 뽑아요. 극빈자와 소년소녀 가장을 뽑는 게 기회 균등이에요. 그러면 교수회의 할 때, 반대가 심해요. 늘리자고 하는 건 주로 사회학과 교수들이고 반대하는 건 주로 이공대 쪽이에요. 왜냐하면 이공대 쪽에는 수재가 필요하다는 거죠. 물리?화학이나 고등 수학을 가르치는데 이해를 못하면 안 되잖아요. 그래도 그 아이들을 데려다가 부가 가치를 높이면 사회 정의라고 얘기하거든요. 그러니까 정의가 부딪치죠. 입학 제도가 잘 안 바뀌는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등록금 지원도 그래요. 소득 수준의 몇 퍼센트부터 할지에 대해 토론하면 아마 오늘 밤 새워야 될 걸요. 밑에서 70퍼센트까지 자르자, 50퍼센트까지 하자, 그 50퍼센트도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으로 지급하자, 무조건 다 주자. 여기에 사회 정의 개념이 정확하게 대립돼 있어요. 어떻게, 뭘 정할 것인가? 모든 사회적인 정책과 사회적 행동에 다 들어 있어요.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