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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마다 이혼

십 년마다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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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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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9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648g | 152*210*30mm
ISBN13 9791196481506
ISBN10 119648150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시대배경은 현재 이 시점. 결혼 10년이 되면 자동으로 이혼이 이루어지는 나라. 자녀는 국가가 운영하는 양육시설에서 키워진다. 교육도 국가의 몫이다. 부부는 아무 고민 없이 오직 다시 10년 동안 함께 사느냐 마느냐만 결정하면 된다.

더 할 나위 없이 이기적 이고 잔혹한 부모의 헤어짐 속에서, 남녀 간의 사랑에 지독한 반감을 가진 조각가 우린. 그의 천부적인 예술적 재능은 아이러니 하게도 사랑에 대한 외면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 우린을 학생 때부터 좋아하고 사랑한 의주. 그에 대한 순애보를 간직한 채 살아가던 의주가 ‘더러운 손길’ (대학 은사의 성추행)로 절망 속에 떨어진 때, 무슨 이유인지 우린이 그녀를 절망의 구덩이에서 꺼내어 준다. 그리고 둘은 결혼에 성공한다.

겉보기 평범한 결혼생활이 어느 새 십 년. 우린은 여전히 사랑에 소홀하고, 그런 우린에 의주는 지친다. 사랑의 목마름에 십 년이 한계 였던가. 의주 앞에 홀연히 나타난 완벽남 차린. 첫 사랑이 흔들린다.

국가로부터 ‘십 년마다 이혼 통지서’가 날라오고, 자동이혼이란 규범은 헐떡거리는 그들의 사랑을 끊어낼까 이어줄까.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혼인관습의 맹점을 세밀히 해부
작품성 뛰어난 휴매니티 드라마

학교에 복귀 하기 위해 출국 한 뒤 곧바로 소설 출판소식을 들었다. 소설 초본을 이미 받아 본 터라 집중 해 읽었다. 실감 나는 등장인물들의 설정과 면밀하고 긴박감 넘치는 플롯. 한국문화에 팽배해 온 기존 혼인 관습의 맹점들을 예리하고 명쾌한 시각으로 파헤치고 있었다. 획기적 이고 기발하고 도전적인 방안들을 제시 함에 작가의 뛰어난 기지가 돋보였다. 문학적 작품성 또한 높았다. 인간의 중요한 기본 욕구인 성적인 욕망에 대한 이기적이고 본능적인 추구에서 파생 되는 사랑, 갈등, 고독, 질병, 죽음 등을 적나라 하고 흥미진진 하게 묘사하고 있었다. 21세기 최고의 휴매니티 드라마가 이 책에 담겨있다.
- 박시걸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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