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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풍수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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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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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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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9월 2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830g | 160*232*28mm
ISBN13 9788963690889
ISBN10 8963690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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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와 같이 주경일은 사람의 관상(觀相)과 혈의 용호(龍虎)를 같은 이치로 형상화된 것으로 설명하였다. 또 사람의 팔이 나를 껴안듯이 안쪽을 향해야 정상이라고 보았다. 아울러 사람이 보호받을 때 주위에서 나를 위하여 향해주는 것처럼, 모든 식물의 줄기나 꽃잎은 꽃술을 향해야 한다는 예를 들어 온전한 혈 자리를 설명하였다.
꽃잎이 꽃술을 향하지 않는 경우는 꽃잎이 시들어 떨어질 때이므로, 향배(向背)를 알면 길지(吉地)를 알 수 있다. 새우의 수염이 새우의 머리를 향하여 둘러 싸안아 주는 것처럼, 혈에서 하수수가 안쪽을 향하지 않으면 길한 조건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경일은 안으로 향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연꽃이 반 정도 피었을 때는 확실하게 그 중심을 향하고, 질 때가 되어 꽃잎이 아래로 떨어져도 중심을 향하지 않음이 없다. 꽃잎이 죽어서 떨어져 나가야 안으로 향하지 않는 것이니, 용맥도 안으로 향하지 않는 것은 죽은 용이라는 것이다.

2. 산 정상에서 선익(蟬翼) 옆구리 아래로 갈라져 내려오는 것이 바로 하수수(蝦鬚水)이다. 두 번째로 갈라져 산중턱의 금어사(金魚砂) 아래로부터 나뉘는데 이것이 금어수(金魚水)이고 역시 하수수라 한다. 세 번째로 갈라져 구첨(毬?) 아래 혈훈(穴暈) 양쪽으로부터 나뉘어 내려오는 것은 바로 해안수(蟹眼水)이다.
이와 같이 물이 혈 뒤에서 갈라지고 혈 앞에서 합하는 모양을 새우의 수염에 비유하였다. 새우를 물에 띄워보면 틀림없이 손을 합하는 형태가 된다. 여기에서 주경일의 자연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즉 그는 산 역시 생명체로 본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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