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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스 1

더 포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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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506g | 140*210*30mm
ISBN13 9791162208786
ISBN10 116220878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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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 일하면서 멀론은 서서히 신념을 잃었다. 그 때문에 악마의 눈을 들여다보는 순간이 왔을 때, 멀론과 살인 사이에는 방아쇠를 당기는 10파운드의 힘 말고는 거칠 것이 없었다.
10파운드의 중력.
방아쇠를 당긴 건 멀론의 손가락이었지만, 그를 무너뜨린 건 그 중력, 경찰로 일해온 가차 없고 무자비한 18년이란 세월의 중력이었을 것이다.
그를 지금의 상태로 추락시킨 그 중력.
(중략)
아니, 그는 단호하게 자신을 인도해주는 별을 바라보며 미래를 향해 열려 있는 탄탄대로를 자신 있게 내디뎠지만, 인생이란 게 다 그렇다.
처음에는 진북을 향해 길을 나서지만, 가다 보면 거기서 1도 정도 벗어나게 된다. 그게 한 1년, 5년 정도까지는 괜찮지만 그런 세월이 켜켜이 쌓이면서 자꾸만 처음에 향했던 길에서 멀어지게 된다. 그러다 원래 목적지에서 너무 멀어져 더 이상 거기가 보이지 않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길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때는 처음에 시작했던 길로 돌아갈 수조차 없다.
시간과 중력이 허락하지 않는 것이다. --- p.14~15

시민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 폭력 범죄가 줄었다고 하면 돼.
선거 자금이 더 필요해? 범죄율이 올라갔다고 하면 돼.
체포율을 올리고 싶어? 부하들을 거리로 보내서 절대 유죄판결이 안 날 죄목으로 아무나 막 잡아들이면 돼. 어차피 상관없잖아. 유죄 선고 여부는 지방 검사가 고민할 일이고 그냥 체포 건수만 있으면 되니까.
당신 구역에서 마약이 줄었다는 걸 입증하고 싶어? 그럼 마약이 없는 곳에 부하들을 보내서 수색하면 되는 거지.
그건 이들이 치는 사기의 반밖에 안 된다. 숫자를 조작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피의자들의 혐의를 흉악 범죄에서 경범죄로 낮추는 것이다. 그러니까 명명백백한 강도는 ‘경절도죄’, 도둑질은 ‘분실 사고’, 강간은 ‘여성에 대한 폭행’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한 방에 범죄율이 내려가는 거지.
이런 식으로 자기들끼리 다 해먹는다는 말씀. --- p.61

총과 마약은 미국 범죄의 수프와 샌드위치 같은 존재다. 경찰이 헤로인에 집착하긴 하지만 그보다는 거리에서 총을 없애는 데 더 사로잡혀 있다. 그럴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 살해된 사람들과 부상자들을 상대하는 사람이 바로 경찰이고, 가족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그들과 협력해서 정의가 실현되게 노력해야 하는 사람도 경찰이니까. --- p.72

그게 그가 뉴욕을 사랑하는 이유였다. 원하는 건 다 있었다.
그 도시의 달콤하면서도 악취를 풍기는 풍요. 아일랜드계와 이탈리아계 육체노동자인 경찰과 소방관이 사는 스태튼 섬의 주택가를 떠나 시내로 이사 오기 전까지는 뉴욕의 그런 면까지 실감하진 못했었다. 뉴욕의 거리에선 다섯 개의 언어가 들리고, 여섯 개의 문화 냄새가 나며, 일곱 가지 종류의 음악이 들리고, 100가지 종류의 사람과 1,000개의 상점이 보인다. 이 모든 것이 뉴욕에 다 있다.
뉴욕은 세계다.
어쨌든 멀론의 세계다.
그는 결코 그곳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럴 이유가 없다. --- p.156

“당신이 겪은 일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동료 경찰들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건 나도 이해해. 당신네 경찰들은 모두 프레디 그레이나 마이클 베넷을 죽였다고 비난받는 것이 괴롭고 억울하겠지. 하지만 자신이 프레디 그레이거나 마이클 베넷이라서 비난을 받는 건 어떤 느낌인지 당신은 절대 몰라. 당신은 당신 직업 때문에 사람들이 당신을 증오한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나라서 사람들이 나를 증오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잖아. 당신은 그 파란 경찰 재킷을 벗을 수 있지만, 난 이 피부 속에서 하루 24시간 일주일에 7일을 이렇게 살고 있어. 당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건, 당신이 백인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건, 이 나라에서 흑인으로 산다는 것의…… 무게야……. 그 어마어마하게 진이 빠지는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고 눈을 피곤하게 해서 가끔은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고 아파.”
그녀는 플라스틱 용기의 뚜껑을 눌러서 덮었다.
“그리고 어젯밤에 당신이 한 말은 맞았어. 가끔 난 내 환자들을 증오해. 난 지쳤어, 데니. 그들이 서로에게 한 짓, 우리가 서로에게 한 짓을 뒤치다꺼리하는 데 지쳤어. 그리고 가끔 내가 그들을 증오하는 이유는 그들이 나 같은 흑인이라서,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지기 때문이야.”
그녀는 샐러드 용기를 자신의 가방에 넣었다.
“우리 흑인은 늘 겪고 있어. 빌어먹을 매일매일. 나갈 때 문 잠그는 거 잊지 마.”
클로데트는 그의 뺨에 키스하고 나갔다. --- p.239~240

경찰은 동료들과 축하한다. 다른 사람들은 그들이 뭘 축하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니까.
살아 있어서.
나쁜 놈들을 잡아서.
지상 최고의 일을 하고 있어서.
살아 있어서. --- p.288

또 다른 성공 비결은 이른바 사법제도라는 것에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판사들은 월급이 많지 않다. 그리고 그들은 대개 판사가 되기까지 돈을 많이 써야 했다. 그 때문에 많은 판사가 매수된다.
재판을 흔드는 데 그리 큰 힘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변호사나 검사 측 신청을 들어주느냐 거부하느냐, 증거를 채택하느냐 마느냐, 증언을 받아들이느냐 삭제하느냐에 따라 재판이 달라질 수 있다. 작은 것, 사소한 것, 애매한 세부 사항 하나가 유죄인 피고를 풀어줄 수 있다.
피고 측 변호사들은?아니, 빌어먹을 모두 다? 어느 재판을 매수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 법정에서 가장 짭짤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자리는 바로 법정에서 처리해야 할 사건 일람표를 짜는 자리다. 거기에 제대로 손을 쓰면 이미 약을 쳐놓은 판사가 그 사건을 맡을 수 있게 조치할 수 있다. --- p.363~364

“그래, 그럴 줄 알았어. 당신이 왜 못 하는 줄 알아? 브래디 대 메릴랜드 사건. 재판에 관련된 경찰이 선서를 해놓고 고의로 위증했을 경우에 피고 측 변호사에게 통보를 해야 하거든. 만약 내가 당신에게 위증을 했다고 말하면 지금 감방에 들어가 있는 4~50명 정도 되는 죄수들 사건을 다시 수사해서 새로 재판해야 해. 그러면 당신 검사 친구들이 내가 거짓말을 한 걸 알고 있었는지, 그걸 알면서도 유죄판결을 받아내려고 모른 척했는지 질문들이 쏟아지겠지. 그러니까 혼자만 신성한 척, 깨끗한 척, 잘난 척 설교 좀 하지 마. 내 장담하는데 당신도 지금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런 빌어먹을 짓을 수도 없이 했을 테니까.”
방에 침묵이 흘렀다.
“이 빌어먹을 연방 수사관들, 당신들도 유죄판결을 위해서라면 거짓말하고, 속이고, 엄마 눈알도 팔 인간들이잖아. 경찰이 그런 짓을 할 때만 죽일 놈이 되는 거지.”
--- p.380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38세의 데니 멀론은 뉴욕 맨해튼 북부 특수 수사팀의 책임자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맨해튼 북부 지역의 왕이다. 그는 체격 크고 스타일 좋고 명석한 흑인 동료 빅 몬티,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란 이탈리아계 단짝 친구 필 루소, 젊은 혈기가 넘치지만 개와 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랑스런 경찰 빌리와 한 팀으로 맨해튼 북부 지역에서 일어나는 마약과 폭력 사건들을 해결해온 영웅 경찰이다. 이 영웅 경찰이 어느 날 구치소에 부패 혐의로 갇히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뉴욕시 권력자들이 모두 사시나무처럼 떨게 된다. 데니 멀론은 이들 모두와 촘촘히 연루돼 있고, 동시에 이들 부패의 핵심에 서 있는 인물이니까. 멀론이 무너지면 뉴욕 권력의 핵심부가 통째로 무너지게 된다. 소설은 꿈에 부푼 채 의협심이 넘치던 모범 경찰이었던 멀론이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구치소에서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여기, 마약 카르텔을 파헤치던 무자비한 시선을 뉴욕의 경찰로 돌린 돈 윈슬로의 작품이 있다. 『더 포스』를 쓰기 위해 그는 많은 시간을 경찰들과 보냈으며 평생 이 책을 쓰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많은 의미로 눈을 뗄 수 없는 무서운 작품이 탄생했다.
- [워싱턴포스트]

『더 포스』는 경찰 소설이자 범죄 소설이자 대서사시로 완전히 넋을 빼놓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뉴욕시 경찰에 대해 혹독한 자기 탐구 서술을 보여준다. 표현이나 갈등, 배경, 인물 묘사가 풍부하며 리얼리즘, 정직함, 순수한 매력이 깊게 울린다. 영화 「대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미스틱 리버」, 마틴 스코세이지의 「디파티드」나 드라마 「더 와이어 The Wire」의 팬이라면 분명히 이 소설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 [허핑턴포스트]

다짜고짜 심장을 점령하는 새로운 스릴러. 환한 대낮에 번창하는 악몽과도 같은 세계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단히 영리한 소설.
- [NPR(National Public Radio)]

지금까지 뉴욕시를 배경으로 쓴 소설 중 가장 훌륭하다.
- [뉴욕 데일리 뉴스]

걸작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작품을 연달아 쓰는 작가는 거의 없다. 그런데 돈 윈슬로가 『더 카르텔 The Cartel』에 이어 『더 포스』를 출간하며 정확히 그것을 해냈다. 인종차별적 동기에 의한 경찰의 만행이 만연한 시대, 윈슬로는 우리에게 본질적인 경찰 소설을 보여줌으로써 현실주의와 열정적인 인간애를 직시하고 경찰이 하는 옳고 그른 일을 살핀다.
- [북리스트]

돈 윈슬로는 도덕적 복잡성을 강력하게 그려낸 서사 소설 『더 포스』에서 매우 노련하고도 부패한 경찰의 눈을 통해 현대 미국의 영혼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독자가 눈치채듯, 멀론의 부패는 뉴욕 권력 구조의 가장 높은 곳까지 확장되는 거대 시스템의 극히 작은 일부였을 뿐이었다. 진짜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사슬에 매인 모든 사람들이 상처를 입는 그 시스템 말이다. 현대 거장의 팬이라면 충분히 보상받을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뉴욕시에는 야만적인 마약상들, 더러운 경찰들, 부패한 관리들, 그리고 어느 정도 불운한 민간인들이 뒤섞여 있다. 이 소설은 멀론이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시작한 뒤, 그가 여기까지 오게 된 이유에 대해 경찰의 억양과 용어를 담은 대사를 통해 과거의 장면들로 정신없이 달려가게 한다. 암울함과 아찔함 사이에 서 있는 『더 포스』는 경찰의 어두운 임무에 관한 훌륭한 이야기다.
- [커커스 리뷰]

『더 포스』는 경찰과 부패의 화염병 같다. 좋은 사람이 또한 나쁜 사람일 수 있고, 경찰 부정행위는 단순히 마약 단속에서 돈을 갈취하는 것만이 아니라 은밀히 퍼지는 무언가일 수 있다. 올바른 일을 하려고 애쓸수록 가까워지는 부패처럼. 윈슬로의 세계는 매우 부패했기 때문에 우리 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도 실제보다 더 공상의 세계 같다. 그래서 맛깔스럽다.
- [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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