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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와 아직의 사이, 하나님 나라

이미와 아직의 사이, 하나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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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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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9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86쪽 | 140*210mm
ISBN13 9791196180850
ISBN10 119618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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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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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지난 역사 가운데 역사적 기독교회의 신앙과 전통을 계승하여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로 성장하였다. 1960년을 기준으로 한국교회 개신교 인구는 백만 명에 불과하였고 70년대 중반까지 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는 15명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그 후 1980년대 중반까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였고, 90년대 말에는 약 790명의 선교사들이, 2010년에는 세계 173개국, 16,600여명의 선교사들이 해외에 파송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상규, 『한국교회 역사와 신학』, (생명의양식, 2007), 40-41.

이렇듯 한국교회는 외적 성장뿐만 아니라 교회의 내적 성숙과 기독교 문화 운동 그리고 사회봉사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대되었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커졌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을 거치며 사회 발전과 함께 한국교회에는 성장 둔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경제적인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안정된 생활은 기독교의 세속화 현상을 초래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기독교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 있는 여러 가지 현대 사상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과의 연관 속에서 거듭되었다. 이상규, 『한국교회 역사와 신학』, 41-42.

그러나 우리는 이제 지나온 역사를 돌이켜보면서 숨을 돌릴 여유를 가져야 하는 시점에 이르게 되었다. 눈부신 경제성장과 동시에 교회의 양적 성장이라는 성과가 우리 눈앞에 있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잃거나 변질시킨 면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우리는 우리의 현실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동안 많이 대두되었던 한국교회의 문제들 중, 목회자의 납세 문제, 목회직 세습, 교단분열, 물량주의, 기복신앙, 배타주의, 반지성주의, 세속주의 등이 있다.
이러한 현실에 한국교회는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가? 천막을 치고 십자가를 세우면 교인들이 몰려드는 시대가 아닌 요즘, 한국교회가 21세기 한국사회와 문화 가운데 복음적이면서 성경적인 교회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 어떤 신학적 논의와 평가가 필요한 것인가?
필자는 이에 대한 논의로 하나님 나라 사상에 대한 결여가 한국교회의 큰 문제 중에 하나라고 보여 진다. 예수 그리스도 교훈의 핵심이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1:15)라고 마가는 정리한다. 이 말씀은 예수의 갈릴리 사역을 통한 메시지를 넘어서서 십자가 사역의 필요성을 비추어 해석할 때 그의 전 생의 메시지를 간략하게 요약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래서 예수는 각 성과 촌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시며 스스로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다고 천명하신다(눅4:43). 즉, 이 표현에 있어서 ‘하나님 나라’는 예수께서 전하신 메시지의 핵심이자 성경 전체가 말하는 핵심적인 내용임을 보여준다.
실제로 에덴동산에서 새 하늘과 새 땅에 이르기까지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세워 나가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사람의 범죄함으로 인해 그 나라에서 추방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의 복되고 강대하며 땅의 모든 족속이 그 안에서 복을 얻을 나라를 약속하시고, 출애굽을 통해 그의 백성을 구원하사 다윗을 통한 예표적 왕국에 참여하게 하시며,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구속을 통해 완전한 구원을 이루사 그의 백성들로 하여금 완전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신다. 그렇기에 예수의 말씀뿐만 아니라 그의 생애 자체가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은준관 교수는 그의 저서를 통해, 구약에서 나오는 최초의 신앙 공동체부터 신약 교회에 이르기까지 성경적 교회론을 잘 정리하였다. 은준관, 『신학적 교회론』, (한들출판사, 2005), 73-92.
구약을 통해 나타나는 신앙 공동체는 ‘만남’으로서의 ‘성막 공동체’와 ‘현존’으로서의 ‘성전’, 그리고 ‘예배, 말씀, 소망’으로서의 ‘회당 공동체’가 있었다고 말한다. 은준관, 『신학적 교회론』. 73.
즉,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역사하시는 이 땅 가운데 말씀하시면서 드러내시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이스라엘 역사는 시작된 것으로 족장과의 약속, 출애굽, 광야인도, 시내산 계약, 약속의 땅 진입, 부족 동맹체 형성, 다윗 왕조 수립 등으로 이어지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한 것이라 주장한다. 은준관, 『신학적 교회론』, 74.
더 나아가 구약에 나타난 신앙 공동체의 또 다른 형태는 ‘성전’으로 나타나게 되고, 이 성전 신앙을 중심으로 종교의 제도주의와 제사주의 등의 ‘제도신학’을 만들어냈다. 은준관, 『신학적 교회론』, 80-83.
그러나 바벨론의 침략으로 인해 성전은 파괴되었고 역사적, 신앙적, 정치적 상황에서 새로운 공동체가 태동하게 되는데 ‘회당’이 출현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은준관, 『신학적 교회론』, 85.
이 회당을 통해 유대 공동체는 예배와 교육의 기능을 담당하면서 하나님의 계명이 기록된 율법과 전통(안식일과 할례)을 배우고 말씀을 듣는 공동체로 이스라엘의 정당성 보존을 위해 노력하였다고 말한다. 은준관, 『신학적 교회론』, 89-91.

이러한 상황 가운데 신약에 들어 “때가 차매” 그리스도라 불리는 나사렛 예수가 태어나게 된다. 이전까지 구약시대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왕’으로 온 인류를 통치하시고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 사상에서 예수의 탄생으로 실제 하나님 나라의 ‘왕권적 통치’가 도래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예수의 선포와 사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 사상은 더욱 확장되고 견고해져 ‘역사의 심판’과 ‘재편성’이라는 양면성 가운데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은준관, 『신학적 교회론』, 106.

예수로부터 영향을 받은 제자들로 인해 ‘부활’ 사건을 중심으로 교회가 태동하게 되고, 예수를 증거하는 제자들과 교회들은 하나님 나라, 통치를 증거 하였다. 교회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를 말해주는 것으로 교회는 하나님의 통치하심 가운데 하나 됨을 선포하는 면에 있어서 종말론적 성격을 갖고 있고, 교회의 존재와 사명에 있어서 신학적 모티브가 된다. 은준관, 『신학적 교회론』, 115.

예수를 이어 제자들과 사도들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 나라를 힘 있게 전했는지를 기록한 사도행전의 마지막 말씀은 바울이 로마에서 담대하게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내용으로 끝난다. (행28:30-31)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즉, 사도적 전통을 이어받은 오늘날의 교회도 역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강단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선포가 사라져 버렸다. 이 말은 예수와 사도들이 선포하고 삶으로 살았던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을 듣지 못하는 경우이기에, 필자는 성경이 말하는 본질인 하나님 나라를 듣지 못하는 것이기에 한국교회의 큰 문제 중 하나라고 여겨진다. 한국교회 위기의 본질은 하나님께 대한 열심은 있으나 지식을 좇지 않았던 유대인들처럼(롬10:2) 바른 지식에 대한 갈망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한국의 보수적인 신학 색깔을 가진 교회들은 성경 진리를 보수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한 결과 자유주의 신학적 입장이 한국교회에 비교적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긍정적인 요소 이면에 폐쇄적인 태도로 진리를 고수하여 지금을 살아가는 이 땅에서의 하나님 나라 사상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또한 한국 교회는 개교회 중심의 목회로 바른 이론에 따라 나오는 목회적 실천이 아닌 목회 결과에 따라 나오는 긍정적인 요소만 도입하여 적용하려는 시도를 많이 한다. 김선영 교수는 그의 논문을 통해, 한국에서 목격되고 경험되는 교회의 위기 상황을 10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① 종교인구의 변동에 따르는 개신교 인구감소 ② 영성, 도덕성, 공동체성 상실에 따르는 사회적 신뢰도 하락 ③ 한국 사회의 물질만능주의, 세속화, 가족구조의 급변화, 낮은 출산율, 고령화, 외국인 유입 등의 인구학적 변동에 따르는 종교 인구 변화 ④ 대형교회의 특권화 ⑤ 인맥을 위해 대형교회로 몰림현상 ⑥ 대형교회의 다양한 혜택을 통한 작은교회 죽이기 ⑦ 작은교회/지역-농촌 교회의 상대적 박탈감 ⑧ 소위 가나안 성도, 교회 노마드 신자에 대한 대책 마련 필수 ⑨ 목회자의 자질 문제 ⑩ 제도화, 관료화, 비민주적인 교회 정치제도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김선영, “한국교회의 위기와 교회론 정립의 과제”, 「한국교회와 실천신학의 과제」, 2015. 3-4.)
그 중 상당수가 현실적인 목회의 결과만 중시하는 결과론적 목회에 따르는 문제로, 소위 대형교회의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서로 어느 누구나 대형교회화 되려 한다는 점을 말한다. 바른 이론에 따르는 목회적 실천이 아닌 경제성장 제일주의 환경 속에서 대기업을 모형삼아 성장해 온 대형교회가 선망의 대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물량주의와 양적 성장주의라는 가치관에 따라 교회의 본질을 왜곡해 오는 실정이다. 더 나아가 세습자본주의 체계에 따라 대형교회의 자녀세습을 통해 교회가 종교 기업화된 형태를 나타내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이다.
이러한 한국 교회 현실 앞에 대안은 ‘하나님 나라’ 중심의 목회라 여겨진다. 성경 전체의 핵심 사상이자 예수의 가르침의 핵심인 ‘하나님 나라’가 교회의 목적이자 근본이다. 박원호,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몰랐다』, (두란노, 2015), 16-19.
즉,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세워진 것이고 헌신하는 기관이다. 예수로 인해 제자로 부름 받은 교회들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삶이어야 하고, 이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이어야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본 연구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의미와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 사상,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실천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더욱 성경을 깊이 사랑하고 성경이 말하는 사상이 무엇인지 잘 깨달아 지금 임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 가운데 살고 있다는 확신 가운데 하루 하루 살아가는 은혜가 있길 기대한다.

본 서를 만드는 데 수고해 주시는 윤효배 목사님, 검열과 교정을 봐 주신 김지훈 교수님, 추천서를 써 주신 김선영 교수님, 박유진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부족한 종을 매일 믿고 진리와 사랑 가운데 참된 목회의 길을 가길 원하는 사랑하는 아내 정유미와 쌍둥이 아들 김성민, 김성현, 그리고 매일 기도로 목회자의 길을 후원하시는 진해 아버지, 어머니, 거금도 아버님, 어머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2018년 7월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향해 달려가는
주님의 교회를 생각하며
--- 책머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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