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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함께하는 사회 탐구

클래식과 함께하는 사회 탐구

사회탐구 시리즈-01이동
권재원 | 다른 | 2018년 09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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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화/예술 top20 1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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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411g | 150*210*20mm
ISBN13 9791156332091
ISBN10 115633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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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입문서가 아니다. 클래식 명곡을 소개한다거나 작곡가들의 이런저런 일화를 들려주고, 명연주자나 명반을 소개하는 책도 아니다. 클래식의 역사에 대한 책도 아니며 음악 이론에 대한 책도 아니다. 이 책은 그저 클래식을 즐겨 듣는 사회 교사가, 청소년들이 클래식이라는 창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쓴 사회 과학 책이다. --- p.5

당시 음악은 궁정 음악과 교회 음악이 주를 이뤘는데, 그 목적이 분명했거든. 웅장하고 위엄한 궁중 음악은 왕의 권력에 함부로 대항할 수 없게끔 만드는 어떠한 힘이 있었고, 듣는 것만으로도 공포과 두려움, 존경심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으니까. 교회 음악도 마찬가지야. 신자들로 하여금 교회를 향한 경건한 마음과 신의 은총을 느끼는 도구로써 사용했지. 이렇게 명확한 목적성이 있는 궁정이나 교회에서는 신의 영감에서 따온 신비함과 장엄함이 필요했네. 어떤 작곡 기법이나 법칙이 있어선 안 됐지. 그래서 상당수의 교회나 교단에서는 음악의 악보를 만들지 않고, 오직 허락받은 연주자와 가수 들을 통해서만 전승했지. 악보에 기록하면 ‘근대화’가 돼 버리고, 신비하고 신성한 후광과 함께 자신들의 권력 또한 무너지게 될 테니까. --- p.80

성공한 시민은 귀족과 비슷한 대우를 받길 원했어. 필요하다면 돈을 들여서라도 그 사회에 들어가고 싶어 했지. 음악가들의 지위가 높아진 것도 음악회가 왕실이나 귀족의 문화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 20세기 초반에는 영화관도 엄청 화려하게 꾸몄잖아? 그 순간만은 귀족처럼 느낄 수 있도록 말야. 시민 혁명 이후에 ‘셰프’라고 불리는 조리사들이 등장하고, 매너를 지키지 못할까봐 덜덜 떨며 먹어야 하는 레스토랑이 생긴 것도 음악회가 엄숙해진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 p.111

루이 14세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발레리노기도 해. 열세 살 때 데뷔해서 스물일곱 편의 발레에 주역으로 캐스팅됐지. 그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 「밤의 발레Ballet de la Nuit」야. 이 극에서 ‘태양왕’ 역을 맡았는데, 이게 나중에 그의 별명이 됐어. 루이 14세도 이탈리아 예술가들을 잔뜩 불러들였어. 극작가 몰리에르, 안무가 보샹, 작곡가 륄리가 이탈리아 출신이지. 루이 14세의 발레 사랑은 1672년에 왕립무용학교를 설립하면서 절정에 이르렀단다. 왕립무용학교에서 발레의 여러 가지 동작과 기술을 정비했거든. 이렇게 체계화된 기술이 전문 무용수들을 길러 내는 데 큰 도움이 됐고. --- pp.151~152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상관관계를 사회에도 적용하면 좋을 것 같아. 많은 인구와 넓은 영토를 가진 근대 국가에서 고대 그리스 폴리스와 같은 민주정치의 정신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규모가 큰 나라에서는 지휘자와 같은 정치 지도자가 필요한데, 어떻게 그 지도자가 독재자가 되는 것을 방지하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국가에 대한 책임감을 유지하며 참여하게 할 것인가? --- p.181

자연 대신 기계의 리듬이 세상을 지배하고, 기계의 리듬에 인간이 맞춰 살아야 하는 세상이 됐네. 익숙했던 공동체가 해체되고, 오랫동안 이어져 온 생활양식은 자취를 감췄어. 이 낯설고 폭력적인 힘의 논리 앞에서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삶은 무력함과 소외감을 가져다주지. 그런 와중에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과 법칙을 이용하여 대량으로 생산된 예술 작품이 세상에 뿌려진다고 생각해 보게나. 세상의 고달픔을 은폐하는 예쁜 장식품으로만 존재한다면, 그게 예술 작품으로서 어떤 의미를 갖게 될까? 차라리 이상하고 괴로운 세상을 대변하는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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