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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아이를 차로 치고 말았어

이웃집 아이를 차로 치고 말았어

리뷰 총점8.5 리뷰 42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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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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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590g | 140*210*24mm
ISBN13 9791160073003
ISBN10 116007300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범상치 않는 제목답게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스릴러! 수면부족에 취해 절친한 이웃의 아이를 치고 만 주인공은 패닉에 빠져 시체를 차고에 숨기지만 제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되어 버립니다. 완벽히 처리했다 믿었던 시체가 사라지고 이웃의 비밀이 드러나고 마는데요. "우리가 한 짓은 절대 괜찮지가 않아" - 문학MD 김도훈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딱정벌레들은 멈추지 않는다. 소리 없이 가차 없이 갉아먹는다.
죄책감도 마찬가지다.
(중략)
늦어버릴 때까지 알아차릴 수도 없는,
보이지 않는 적.
서서히 조용히 다다르는 죽음.
리즈 캠든은 겨우 아홉 살 나이에 그 일을 겪었고,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늦어버린 후였다.
---「20년 전」중에서

리즈는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사실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하지만 눈앞에 엄연히 증거가 있었다. 옆집 소년의 축 늘어진 몸이 바로 앞에 있었다. 리즈는 프랭클린 부부의 집을 향해 소리쳤다. 그런데 마침 머리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 소리에 묻혀버렸다. 911에 전화하려고 휴대폰으로 손을 뻗었다. 손가락 끝이 덜덜 떨려 제대로 번호를 누를 수도 없었다. 이건 사실이 아니야. 진짜로 일어난 일이 아니야. 난 이 일을 저지르지 않았어.
---「3장 실종 10분째」중에서

그 지역 경찰들이 제일 먼저 이번 사건에 대해 통지를 받았다. 앰버경보* 발령을 위한 조치가 취해졌고, 국립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에도 연락이 갔다. 수 시간 안에 찰리의 사진과 인상착의가 사방에 뿌려질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듯 단시간 내에 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찰리의 사진은 텔레비전, 쇼핑몰 게시판, 소셜미디어에 퍼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어디에서든 도움을 보내올 수 있다.
전국에서.
바로 옆집에서도.
---「5장 실종 한 시간째」중에서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마. 가만히 있어. 내가 수습할 테니까. 당신이 저지른 짓 때문에 모든 것을 잃기엔 그동안 난 너무 열심히 일했어.”
오웬은 자신의 말이 진심임을 보여주기 위해 리즈를 돌아보면서 방금 한 말을 고쳐 말했다.
“우리 둘 다 너무 열심히 일했잖아.”
---「13장 실종 열세 시간째」중에서

차고 안의 조명이 어슴푸레했지만, 리즈는 찰나의 순간에 방수포 아래로 달랑거리는 찰리의 팔을 보았다. 어쩌면 환영을 보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속이 울렁거렸다. 그날 리즈는 온갖 실수를 저질렀지만 그때마다 바로잡을 기회도 있었다. 지금도 그런 기회다. 그녀는 지금 오웬의 고집대로 하지 않고 캐롤과 데이비드를 찾아가 용서를 빌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두려웠다. 감옥에 갈까 봐 두려운 게 아니라 평생 따돌림을 당할까 봐 두려웠다. 무리에서 한번 배척당하면 다시 그 안으로 들어갈 방법이 없을 것 같았다.
---「17장 실종 열다섯 시간째」중에서

“당신이 죽였잖아. 그래놓고 누군가 그 시체를 발견하길 바라는 거야?”
“그건 사고였어, 오웬. 내가 그 애를 죽였다고 말하지 마! 고의가 아니란 말이야. 당신도 알잖아. 잘 알잖아.”
“그게 사실이야. 당신이 한 짓은 바로 그런 거라고.”
리즈는 더 이상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그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는 지금 마치 미덕의 귀감인 척 구는 남편에게 화가 치밀었다.
---「39장 실종 15일째」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한적한 휴양도시에 사는 스물아홉 살의 리즈는 각성제와 수면부족에 취해 급히 집을 나서다 옆집 아이 찰리를 차로 치고 만다. 어찌할 바를 모르는 그녀를 대신해 남편 오웬이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둘은 이 사실을 죽을 때까지 비밀에 부치기로 한다. 하지만 아이를 잃고 절망에 빠진 옆집 부부를 보며 아무 일도 없었던 척 이들을 위로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인 리즈는 죄책감과 공포에 하루하루 말라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자수를 생각하지만 공범이 되어버린 남편을 생각하면 쉽게 그럴 수 없고, 진실은 까맣게 모른 채 자신만 의지하는 찰리의 엄마 캐롤 때문에 자살을 택할 수도 없다. 한편 찰리의 실종을 수사하면서 오웬의 이기적인 면모를 비롯해 아이의 부모 캐롤 부부와 다른 이웃들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고, 수십 년간 묻혀 있던 과거의 갈등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사건은 점점 더 예기치 못한 국면으로 흘러간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첫 페이지를 넘긴 후에는 끝까지 읽는 일밖에 할 수 없었다.”
- 굿리즈 독자리뷰
속사포처럼 이야기를 전개해 도저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 [시애틀 타임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독자를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한다.
- 아마존 독자리뷰
아직 그의 작품을 읽지 않은 사람들이 부러울 뿐이다.
- 굿리즈 독자리뷰
시작부터 입이 떡 벌어진다! 완벽한 플롯은 물론 독자를 끌어당기는 역량도 굉장하다.
- 아마존 독자리뷰
“긴장감 넘치며 위험한, 묘한 매력을 지닌 이 이야기는 놀랍고 완벽한 결말로 마무리된다. 악함은 행동에서 비롯되며 비극은 행동하지 않는 데서 싹튼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작품이다.”
- 에릭 릭스태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The Silent Girls』 저자)
“순간의 끔찍한 결정이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낳는지, 과거가 현재에 어떤 파문을 일으키는지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예상치 못한 반전의 연속이라 마지막까지 결말을 예상할 수 없다.”
- J. T. 엘리슨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Lie to Me』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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