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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일상사

과학기술의 일상사

: 맹신과 무관심 사이, 과학기술의 사회생활에 관한 기록

Editorial Science : 모두를 위한 과학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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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392g | 128*188*30mm
ISBN13 9791196350611
ISBN10 119635061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과학자나 공학자가 아닌 시민들에게 과학이 왜 필요한지 진지하게 되물어야 할 때가 되었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그리고 지식 생산과정에 직접 관여하는 입장이 아니라면 굳이 시민들이 과학지식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고, 누구도 어떤 기준을 강요할 수 없다. (…) 시민들은 직접 연구를 하고 지식을 생산하는 의무를 부여받지 않았으며, 그 결과물을 완벽히 이해할 의무 또한 없다. 그것은 과학자의 일이다. 그렇다면 과학, 과학기술, 혹은 공학에 대해 시민으로서 알아야 할 무언가가 따로 있을까? 우리는 지금부터, ‘반드시’까지는 아니지만,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지켜나갈 때 알면 좋을 과학기술을 ‘과학기술정책’(Science Technology Policy)이라는 렌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들어가며」중에서

기초과학이라는 개념이 한국 과학기술정책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했던 것은 물론 아니지만, 그 존재감이 대단했다고 말하기도 힘들다. 우리가 기억하는 한국의 성공 신화에서 과학기술 부문은 주로 산업계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의 개발연구에 치중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1966년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대표적 사례다. 정부의 입장에서 KIST는 한국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상징하는 기관이 되어야 했다.
---「1장 기초과학은 중요하다(?)」중에서

이른바 두뇌 유출이라는 현상은 굳이 말하자면 모든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다. 연구자들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석하기보다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해석해보면 조금 다른 현실을 마주할 수 있다. 연구자들이 떠도는 것은 한국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측면이 분명 어느 정도는 있겠지만, 동시에 세계적인 인력 이동 현상의 일부다. 이 거대한 흐름에 한국이 국가 수준의 개입을 하고 싶다면 두뇌 유출을 부르짖기보다는 큰 흐름 속의 지류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을 고민하거나, 한국을 어떻게 큰 흐름의 유리한 길목에 위치시킬지 고민하는 것이 새로운 답을 찾는 힌트가 될지 모른다.
---「4장 떠돌이 계약 노동자」중에서

테크노사이언스는 과학지식 생산 과정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요소들이 만드는 하나의 거대한 순환고리로 이해한다. 돈, 노동력, 실험기구, 실험대상, 논쟁, 국가 규제 등등이 복잡하게 얽힌 영향관계 속에서 과학지식이 생산된다. 간단히 말해 오늘날 과학은 테크노사이언스다! 과학과 기술의 관계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도 없고, 국가와 과학, 연구실과 시장, 연구자와 시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5장 연구지원정책」중에서

과학기술계에서 여성 과학자를 다루는 방식 중 하나는 영웅 신화의 서사와 거의 흡사하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여성 과학자 혹은 현재 세계적 위상에 올라선 여성과학자의 삶을 조명하며 이들을 ‘유리천장을 깬 위인’으로 치켜세우는 장면을 흔히 마주친다. 여성의 성공담을 다루는 이런 뻔한 레퍼토리가 여성 과학기술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다. 한데, 혹시 우리는 이런 성공담에 너무 식상해진 나머지, 정작 중요한 것을 간과한 건 아닐까? 이를테면 과연 그 영웅은 ‘결혼을 했을까?’, ‘아이도 있을까?’, ‘육아나 가사를 도와준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을까?’ 같은 이야기들, 제 아무리 영웅이라도 비켜갈 수 없는 생활인으로서의 현실들 말이다.
---「6장 과학기술과 여성」중에서

SF가 왜 중요한 장르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창의력의 발현이나 상상의 가치를 언급하곤 한다. 좋은 이야기이지만, 지금까지 살펴본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SF의 가치를 이야기해볼 수 있게 되었다. SF는 그 어떤 매체보다, 그 어떤 표현양식보다도 현실 속의 과학기술이 작동하는 기제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등장하는 지식과 기술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그리고 존재하게 될지 알 수 없는-것들이지만, 과학기술에 개입하는 온갖 다양한 사람들의 존재, 그들의 정체성과 생각, 이들이 얽혀 만들어내는 갈등, 이 갈등을 중재하고 해소하려는 제도와 문화의 작동 방식 등을 하나의 서사 안에 모두 녹여내는 극-사실적 장르라고 말하고 싶다.
---「9장 사이언스 픽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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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사회에서 과학기술은 대중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소모되고 있나? 언론에 등장하는 과학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도구로써 우리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안겨줄 ‘흑마술’과 별반 다르지 않게 인식되고 있다. 또 다른 면은 교양과학의 이름으로서, 주로 수십 년에서 수백 년 전 과학 발견에 관여된 위인들의 일화와 업적이 현대사회의 필수교양처럼 소모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현실의 과학기술 연구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진행되는지, 주요 ‘물주’인 정부는 과학기술 연구에 어떻게 투자하는지, 그리고 이렇게 생산되는 과학기술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같은 사안은 현대사회의 시민들에게 지극히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전달되고 있지 않다. 한국사회의 과학에 대한 인식이 그 정도에 머물러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그동안 [과학기술정책 읽어주는 남자들]이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하면서 과학기술정책 관련자뿐만 아니라 많은 현장 과학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해온 듀오 [과정남]의 책은 시민들의 인식에 시원한 일격을 날려줄 쾌작이다. 흑마술도, 케케묵은 박제도 아닌 살아 있는 오늘날의 과학기술과 이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고 싶은가?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라!
- 남궁석 Secret Lab of Mad Scientist(SLMS),『과학자가 되는 방법』저자

한국에서 과학기술이란 무엇인가? 『과학기술의 일상사』는 한국 과학기술정책의 지배적 담론 속에 가려졌던 해묵은 질문들을 끄집어낸다. ‘과학기술=만능해결사’라는 지배적 담론은 압축성장, 지식경제, 창조경제, 혁신성장으로 이어지는 한국의 정책 계보사에서 지난 50여 년 동안 가장 강력한 과학기술정책의 수사였다. 이 강력한 담론을 삭제한 ??과학기술의 일상사??는 우리에게 다소 불편하고 머리 아픈 과학기술정책 질문들을 던진다. 질문들을 따라가다 보면, 기초과학부터 과학관, 재난 문제, 연구개발 전략에 이르기까지 한국 과학기술정책이 안고 있는 철학적 고민의 부실함, 개념 정의에서의 혼선, 뒤집힌 선후관계와 같은 민낯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한국의 과학기술은 빠른 성장 과정에서 많은 정책적 질문들을 생략해왔고 그로 인해 헤매고 있다. 청년의 시선으로 과학에서의 노동과 과학기술계의 불평등 문제를 다룬 점은 이 책에 참신성을 더한다. 저자들이 인용한 과학사와 과학사회학의 지식과 통찰은 책을 읽는 또 다른 흥미 요소다. 삶으로서의 과학기술에 대해 질문을 가진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전략기획단장

[과정남]이 읽어주는 과학은 아름답고 화려하지 않다. [과정남]은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거나 혁신의 속도를 칭송하지 않는다. 노벨상 수상 가능성을 점치거나 경제적 효과를 추정하지도 않는다. 대신 다양한 동기를 가진 사람들이 과학이라는 이름 아래 모여 어떻게든 돈을 조달하고, 실험실을 꾸리고, 거기에 출근해서 일하는 모습에 주목한다. 또 국가가 어떤 논리를 개발하여 과학에 예산을 투입하고 과학을 사용하려 시도하는지 설명한다. 즉 [과정남]이 읽어주는 것은 직업으로서의 과학, 제도로서의 과학, 관계로서의 과학이다. 이 책이 들려주는 ‘과학기술의 일상사’란 매일매일 고생스럽게 연구개발이라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일상에서 과학을 접할 일이 없는 시민들도 한 번씩은 들어두면 좋을 무대 뒤의 과학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은 모든 독자가 과학을 더 쉽고 친근하게 느끼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과학은 언제나 어렵다. 하지만 [과정남]의 성실한 과학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과학을 보고 듣는 남다른 감각 하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전치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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