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개념의 번역과 창조

개념의 번역과 창조

: 개념사로 본 동아시아 근대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정가
20,000
판매가
19,000 (5%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684g | 153*225*30mm
ISBN13 9788971994757
ISBN10 897199475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6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허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는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근현대사와 개념사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논저로는 『이돈화 연구』, 『식민지 조선, 오래된 미래』 등이 있다.
저자 : 박명규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사회사학회장, 사회발전연구소장 등을 역임했고 2006년부터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사회사, 남북관계론, 문화사회학, 종교사회학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국민, 인민, 시민-개념사로 본 한국의 정치주체』, 『식민권력과 통계』(공저), 『연성복합통일론』(공저) 을 비롯해 다수의 논저가 있다.
저자 : 이혜경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전공으로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일본 교토?쓴淪極【?중국근대사상사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천하관과 근대화론: 양계초를 중심으로』, 『량치차오: 문명과 유학에 얽힌 애증의 서사』, 『맹자,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길』가 있으며, 『역사 속에 살아 있는 중국 사상』, 『송명유학사상사』(공역), 맹자사설을 번역했다. 동아시아 근대화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자 : 쑨장 Sun Jiang
도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난징대학의 석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동아시아 개념사, 문화적 기억과 사회사다. 저서로는 『십자가와 용』, 『근대 중국의 혁명과 비밀 결사들: 중국 혁명의 사회사 1895~1955』, 『근대 중국의 종교, 사회, 권력』이 있으며 편집을 맡은 저서로는 『중국의 사회적 기억과 정체성, 중국의 사회학과 인류학』이 있다.
저자 : 요아힘 쿨츠 Kurtz Joachim
독일 함부르크·베를린·괴팅겐 대학과 중국 베이징·상하이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하이델베르크 대학 칼 야스퍼스 센터에서 지성사 분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중국, 일본과 유럽 간의 문화와 지성의 교환이며 특히 논리학, 정치이론, 수사학, 번역학, 역사적 의미론, 서적사적 관점이다. 저서로는 『중국 논리의 발견』, 『아시아에서 자기 주장 담론: 중국-일본-한국』, 『새로운 관념에 대한 새로운 개념: 후기 중국 제국에서 서구 지식과 사전적 변화』 등이 있다.
저자 : 류네 스바르베루드 Rune Svarverud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오슬로 대학 문화연구·동양어학과 중국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중국 사상사 중에서 선진과 한대의 초기 중국 철학과 아편전쟁 이후 후기 청대다. 저서로는 『iChina: 근대 중국 사회 내 개인의 등장』, 『중국제국 후기 국제질서로서의 국제법: 번역, 수용, 담론, 1847~1911』 등이 있다.
역 자 소 개
김명석 :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HK교수이다.
양순자 : 인하대학교 BK21 동아시아 한국학 사업단 연구원이다.
정소이 :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객원연구원이다.
박상섭 :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7세기 중반과 20세기 초반 지식인들의 사유 특징을 통해 (……) 주자학의 가르침대로 사회를 재건하려 했던 17세기와 서양 기독교 문명을 내면화하며 사회를 개혁하려 한 이들의 사유방식이 유사하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 19세기 후반 이래 한국인들이 서양 문물을 수용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점차 기독교를 서양 문명의 정수로 확인했고, 몇몇 엘리트들은 기독교 국가 건설을 구상했다. 그 같은 현상은 확실히 일본, 중국과는 달랐다. (……) 한국의 지식인들은 문명이란 단순히 물질 차원이 아니라 가치 판단의 근거인 정신적·도덕적 실체라는 점을 역사적 유산으로 물려받아서가 아니었을까.

19세기 초반에 이르러 인종 개념은 (……) 조선에서도 새로운 진화론적 세계관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되었다. 조선인들은 당시에 인정되던 인종적 차이와 위계라는 것에 대해 또렷이 의식하고 있었으며, 자신들을 (……) ‘백인’들의 수준으로까지 ‘문명화’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지닌, 진화론적으로 유력한 ‘황인종’ 그룹의 구성원으로서 위치 짓고자 했다. ‘백인종’과 ‘황인종’ 간의 진화의 수준에 있어서의 차이는 아주 없는 것이 아니라면상대적으로 매우 근소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일본의 ‘메이지 유신의 기적’은 이러한 점을 증명하는 것으로 널리 받아들여졌다.

1910년대 후반부터 (……) 식민지 지식인들의 민요에 대한 학문적 관심도 고조되었다. (……) 숭고한 전통으로서의 가치를 체현한 민요 개념이 주요한 이광수 등의 일본 유학파들을 통해 소개되고, 김소운 등은 민요수집에 매진하고, 김소월 김억 등은 민요풍의 서정시를 짓기 시작했다. [아리랑]의 가치도 이때 비로소 화류계의 비속한 ‘망국의 소리’에서 숭고한 ‘민족의 소리’로 격상되었다. 조선민요의 지역성과 고유성은 총독부의 검열 체제 아래 다분히 식민지조선에 배당된 표상을 벗어나기 힘들었지만, 민요 선율의 자생적 공동성을 살려 거기에 민족이나 계급의 과제를 담은 가사를 실은 개사가가 활발하게 창작되었다.

번역은 번역자가 자신이 살고 있는 문화적 토대를 바탕으로 서양을 해석하는 작업이다. (……) 엄복은 번역의 신중함을 통해 서양을 정확하게 이해하고자 했다. 그는 『천연론』을 번역하면서, 천박하고 단편적인 지식만을 전달하는 당시의 번역 풍조를 비판하면서 번역의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즉, 첫째, 원문에 충실한 직역, 둘째, 의미의 전달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의역, 셋째, 품위 있고 우아한 문장력을 갖춘 번역을 통해서야 비로소 서양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