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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 새로고침

인권교육 새로고침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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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top100 1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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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30쪽 | 444g | 152*225*30mm
ISBN13 9788968801051
ISBN10 896880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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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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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는 국제 인권 기준이나 각국의 헌법에서 인권이 공식적으로는 부정하기 힘든 규범의 자리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인권은 구체적 삶이나 공간으로 침투하지 않고 추상적이고 선언적 가치의 차원에 머물 때만 지지받곤 합니다. 인권 침해에 반대하고 차별해선 안 된다고 말하는 이들은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무엇이 인권 침해이고 차별인지를 두고서는 엄청난 논쟁과 격돌이 펼쳐지죠. 인권교육의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인간의 존엄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 18쪽

어떤 이는 인권을 ‘대통령과 나를 동등하게 만들어 주는 언어’로 풀이할 수 있고, 어떤 이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고유성과 대체 불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적 약속’으로 풀이할 수도 있을 겁니다. 또 어떤 이는 ‘사회적 약자의 시선으로 진실을 드러낼 수 있는 프리즘’, ‘분노의 번지수를 제대로 찾게 만들어 주는 내비게이션’, ‘내 탓이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 세계관’, ‘우리가 서로 연결된 존재임을 일깨우는 언어’로 풀이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런 풀이들을 통해 우리는 인권의 존재 의미를 더욱 깊고 풍성하게 나눌 수 있게 됩니다.
- 〈갈림길 앞에서 인권의 선택은 어디로?〉 56쪽.

전업주부가 말한 ‘다 내팽개치고 여행을 떠날 권리’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이 말을 잘 듣고 인권의 언어로 헤아리려면 전업주부의 삶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인권교육가가 그 말에 담긴 의미를 얼마나 풍부하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교육의 질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인권교육가가 이 말을 그저 이동권 또는 이동의 자유로만 번역하면 그 말에 담긴 의미가 축소되거나 달라져 버립니다. 그의 외침에는 복합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다양한 권리의 뒷받침을 통해서만 그 외침은 실현될 수 있기도 하지요.
- 〈인간의 권리를 낱개로 쪼갤 수 있을까?〉 60쪽

차별에 맞서는 감각을 키우고자 하는 반차별교육은 차이와 차별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요. 흔히 ‘다름에 대한 인정’을 수업의 목표로 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말도, “차이를 인정하는 차별 없는 세상이 열린다”는 말도 자주 사용되죠.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는 물론 중요하지만, 차별에 맞서는 데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차별은 차이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차이를 만들고 그 차이에 위계를 매기는 권력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 〈차이를 인정하면 차별이 멈출까?〉 102쪽

참여나 자치가 형식적인 공간들이 많다 보니 인권교육 현장에서는 ‘자치’라는 말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청소년이나 주민들을 만나게 됩니다. 한편에서는 “우리는 기회를 열어 줬는데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교사나 “주민들이 자치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마을 사업 담당자들도 있죠. 냉소의 밑바닥에는 ‘권한 없음’과 ‘학습된 무기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짜인 판 안에서 제한된 권한만 행사하는 게 아닌 처음부터 밑그림을 함께 그리는 좌충우돌의 경험을 통해 냉소는 실질적 참여와 자치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인권교육은 냉소를 만드는 구조를 비판적으로 다루어야 하지만, 동시에 ‘어차피 바뀌지도 않을 건데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차라리 편하다’는 주저앉은 마음의 문제도 다루어야 합니다.
- 〈당신이 말하는 그 가치는 무엇입니까?〉 167쪽

“지루하지 않게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해 주세요.” 이런 교육 요청이 들어올 때면, 참여가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교육 기법 정도로 이해되는구나 싶기도 합니다. 인권교육에서도 브레인스토밍, 연극, 놀이, 체험, 토론, 예술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교육 방식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들이 재미를 자아내는 요소로서만 채택된 것은 아닙니다.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교육이라는 무대 위로 초대할 수 있을까? 교육이 다루는 주제를 가장 역동적이고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런 고심 끝에 인권교육 ‘활동’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 〈참여형 교육이 따로 있나?〉 181쪽

교육의 현장에 터져 나온 이야기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가 인권교육가에게는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한 질문입니다. 때로는 인권의 가치와 부딪히는 이야기가 나오거나 누군가의 인권은 제외한 채 이야기가 전개되기도 합니다. 인권교육이라는 무대는 무대에 오른 참여자들이 교육가가 짜 놓은 각본대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살아 있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인권교육가는 그 살아 있는 무대에서 참여자가 가진 통념을 의심해 보게끔 하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입니다. 인권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인권의 가치’이지, 교육가로서의 만족감(‘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검증이나 참여자들로부터의 ‘박수’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겠지요)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좋은 프로그램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09쪽

인권교육에서 말하는 질문은 단순히 참여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정답을 맞혀 보는 경험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활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권의 이야기에 좀 더 주체적으로 접근하고 깊숙이 고민해 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인권교육에서 퀴즈 형식의 방법을 활용할 때도 물론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정답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있는 게 아니라, 오답에서도 의미를 찾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노동인권교육에서 ‘근로 계약서’가 답인 문제를 냈습니다. 한 청소년이 ‘노비 문서’라고 답을 썼습니다. 그 답이야말로 더 많은 진실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왜 ‘질문’을 질문하는가?] 213-214쪽.

인권교육은 통념에 의해 왜곡된 서사를 인권의 관점에 기초한 ‘새로운 서사’로 재구성하는 전환의 계기를 열고자 합니다. 다른 ‘언어’ 또는 ‘인권의 관점’을 만남으로써 현재의 자기 서사가 수많은 갈림길 앞에서 특정한 선택을 한 결과임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른 이야기가 구성되려면 기존의 자기 서사와의 거리 확보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른 언어 또는 다른 의미망을 만나게 되면 지금껏 흘려보냈던 기억들에 다시 조명을 비추게 됩니다. 다시 소환된 기억들은 새로운 이름 혹은 의미망과 결합하면서 다른 서사로 연결됩니다.
- [서사가 살아 있는 교육이란 무엇인가?] 244쪽

인권활동과 인권교육은 별개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변화를 꿈꾸는 인권교육이라면 그 자체로 인권활동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권교육은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인권을 만나게 함으로써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공동체’의 가장자리를 넓혀 나가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권교육가는 곧 인권교육 ‘활동가’입니다.
- [우리는 왜 인권교육에 이끌리나요?] 311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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