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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리학, 시간과 우주의 비밀에 답하다

현대물리학, 시간과 우주의 비밀에 답하다

: 21세기 최고의 물리학 이론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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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672쪽 | 962g | 153*224*35mm
ISBN13 9788977661455
ISBN10 89776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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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숀 캐럴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이론물리학자이다. 하버드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산타 바바라 이론물리학 연구소와 시카고 대학에서 연구를 계속하였다.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 여분 차원에 관한 물리학 및 중력 대체 이론을 연구하고 있으며 그가 집필한 대학원용 교재 《시공간과 기하학》은 물리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또한 《네이처》지에서 선정한 5대 과학 블로그 중 하나인 cosmicvariance.com을 만든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역자 : 김영태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분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근무 중이며 비선형 동역학, 뇌과학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아시아를 빛낸 노벨상 수상자》, 《현대물리학 산책》, 《속보이는 물리》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물리가 날 미치게 해》, 《현대물리가 날 미치게 해》, 《딥 심플리시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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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역적인 과정이야말로 시간의 화살이 가진 핵심이다. 사건은 특정한 서열로만 일어나지 절대 반대로는 일어나지 않는다. 더불어 이와 같은 질서는 우리가 아는 한 관찰 가능한 우주 전체에 걸쳐 완벽하게 준수된다. 언젠가 먼 태양계에 속한 한 행성에서 지적 생명체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숟가락을 몇 번 휘저어 우유와 커피(또는 이와 유사한 대체물)를 분리해낼 수 있는 외계인이 살고 있는 행성을 발견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 이 사실에 그리 놀라지 않을까?
---p.56
일반적인 사람들의 경우 중력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다가 등가 원리라는 멋진 아이디어가 머리에 떠올랐다면 점잔을 빼면서 고개를 끄덕이다가 다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우리보다 현명해서 등가 원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p.143
타임머신은 우리를 매혹시킨다. 이유는 부분적으로 타임머신이 역설로 가는 문을 열어 주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유 의지 개념에 도전장을 던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임머신이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므로 타임머신이 던지는 문제는 당신이 헐리웃의 영화 시나리오 작가가 아니라면 그리 절박한 문제가 아니다. 반면 시간의 화살이 실제 세계가 가진 속성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시간의 화살이 우리에게 던지는 문제들은 설명을 필요로 한다. 타임머신과 시간의 화살의 두 현상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닫힌 시간꼴 곡선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관측 가능한 우주에서는 일관성을 가진 시간의 화살이 존재할 수 있다. 또한 닫힌 시간꼴 곡선이 가진 많은 성질들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이유는 이것이 시간의 화살과 모순이 되기 때문이다. 시간의 화살이 일관성을 가지려면 타임머신이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p.193
진짜 물리학 법칙은 근본적인 수준에서 가역적인 것처럼 보인다. 이것에 대해 조금 생각해 본다면 이 사실만으로도 높은 엔트로피 상태가 낮은 엔트로피 상태로 진화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다. 가역성이 정보의 보존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p.268
빅뱅이 시간의 시작이었다면 우리는 매우 분명한 퍼즐을 만나게 된다. 우주가 시작할 때 왜 엔트로피가 그처럼 작았을까? 빅뱅이 시작이 아니었어도 퍼즐은 여전히 남게 되지만 이 경우 전혀 다른 퍼즐을 만나게 된다. 왜 우주의 시작이 아닌 되튐에서 엔트로피가 작아야 했을까? 이것은 단지 영원한 역사의 한 순간일 뿐이다.
---p.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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