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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4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4

: 유신 몰락의 드라마, 궁지에 몰린 박정희

리뷰 총점8.0 리뷰 2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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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92g | 148*220*20mm
ISBN13 9791187373667
ISBN10 118737366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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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은 제9대 대통령, 유신 체제로는 제2기 체육관 대통령 취임식이 있는 날이었다. 박정희 정권은 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정하고 야간 통금도 해제했다. 전국적으로 국기 게양을 하도록 했고 고궁, 어린이대공원 같은 것도 무료로 개방했다. 지하철본부에서는 기념 승차권을 발매했고 전매청에서는 기념 담배, 체신부에서는 기념우표, 총무처에서는 기념 메달을 만들어서 돌렸다. 각지에 경축 탑을 세우고 건물마다 경축한다는 대형 현수막도 걸게 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4일에 걸쳐 경축 공연을 했다. 또 서울에서도, 지방에서도 밤에 불꽃놀이를 하도록 했다. -96쪽

요즘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은 대부분 YH사건이 왜 그토록 중요한 사건, 큰 사건이라고 내가 얘기하는지 이해가 안 갈 것이다. 그러나 그 당시 사람들은 김영삼이건 박정희건 기자들이건 학생들이건 ‘이건 굉장한 사건이다. 정말 큰 사건이다’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김영삼과 박정희의 극한 대립이 얼마간 완화되는 것 아니냐 하는 순간에 터진 대형 사건, 김영삼과 박정희의 관계를 더 이상 타협적으로 만들 수 없게 한 결정적 사건이 바로 YH 여성 노동자 신민당사 농성 사건이다. 이 점에서도 이 사건은 중요하다. -132쪽

1960~1970년대 경제 발전 또는 경제 성장의 주역이 어떻게 박정희 유신 체제에서 극한 상황에 내몰려 사회의 변방으로 소외되고 그들의 노동 운동과 생존권 운동이 박정희 유신 권력의 폭압에 짓밟혔는지를 극명히 보여준 것이 이 사건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유신 체제의 모순, 유신 체제의 총체적 허구성이 이 사건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러한 점에서 박정희 근대화 노선의 파탄, 박정희 경제 정책의 파탄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기도 하다. -133쪽

“거리에 내쫓긴 저희들은 어디로 가란 말입니까! 배고픔과 무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정녕 없다는 말입니까? …… 배우지 못했다고 사회에서 천대를 받고 멸시를 당하면서도 못 배운 저희들만 원망하며 저희 동생들이 나 같이는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조금의 월급이나마 용돈을 줄여가며 저축하면서 동생들의 학비를 보태주고 또 부모님들의 생계와 약값에도 보탠다는 뿌듯한 기쁨으로 신념과 긍지를 가지고 일해왔습니다. …… 저희들은 부당한 것을 원하고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일할 수 있는 일자리만 주시어 생계를 이어갈 수 있게만 해달라는 것입니다. …… 해결이 아니면 우리는 여기서 죽어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들의 이 호소가 꼭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40쪽

겁에 질린 여성 노동자들은 마지막 수단으로 옷을 벗고 저항했는데, 이게 나체 시위 사건으로 알려진 사건이다. 그렇지만 경찰은 사정없이 폭력을 써서 이들을 연행했다.
이와 관련해 노조가 당시 낸 호소문을 보자. “우리는 끌려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모두 옷을 벗고 반나체로 저항을 했습니다. 경비와 사원들, 경찰들이 휘두른 몽둥이에 맞고 넘어지고 구둣발에 채이고 머리카락이 뽑히고 차에 실려서도 유리창을 깨며 뛰어내리려고 저항을 해봤고 바퀴 밑에 뛰어들어 차를 정지시키려고도 해봤습니다.” 이때 72명이 연행되고 50여 명이 충격으로 졸도했고 부상자 70여 명 중 14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157쪽

박정희도 죽기 전날 새마을운동이 얼마나 퇴색했는가, 빛바랜 운동이 됐는가에 대해 들었다. 1979년 10월 25일 박정희는 새마을운동 기획자이자 전도사로 청와대 새마을 담당 특보였던 박진환을 불렀다. 박진환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민심이 떠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국민들이 새마을운동에도 옛날처럼 열을 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방 관리들이 올리는 새마을 관계 보고나 통계도 과장된 것이 많습니다. 정부와 국민이 뭔가 헛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287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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