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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해석학

성서해석학

: 말씀과 일상 · 과거 속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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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556쪽 | 696g | 152*224*35mm
ISBN13 9788963602677
ISBN10 8963602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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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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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록인 성서를 지금도 읽어야 하는 이유로 두 가지를 말했다. 하나는 과거에 활동하신 하나님이 지금도 활동하시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과거에 일어난 일과 같은 유형의 일이 오늘날에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은 역방향 좌석에 앉아 기차를 타고 가는 것과 같다. 이 좌석에 앉은 사람은 지나간 광경만 보게 되지만, 지나간 것을 통해 다가올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창밖 지표면의 선이 올라가면 산이 다가올 것을 예상하고, 집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마을이 등장할 것을 기대한다.
_ ‘2장. 시간 · 기억 · 성서’ 중에서

성서 해석이 가장 경계해야 할 함정은 성서 본문과 현실의 균형 잡힌 연결점을 잃는 것, 곧 현실을 강조하다가 본문을 가리는 것이나 본문의 언어 세계에 빠져들다가 현실과의 관계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이 함정을 향한 첫걸음이 단어에만 몰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올바른 성서 해석의 출발점은, 본문의 맥락을 살핌으로써 본문 전체와 현실의 맥락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담론 차원의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다.
_ ‘3장. 말과 현실’ 중에서

크로노스가 양적인 시간을 가리키고 카이로스가 어떤 목적을 위해 정해진 시간을 가리킨다고 결론을 내린다면, 부분적인 현상을 전체의 현상으로 보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게 된다. 이 오류는 또 다른 오류로 이어지는데, 그것은 한 범주에 적용할 것을 다른 범주에 적용하는 범주 오류다. 말하자면, 카이로스의 의미를 ‘정해진 때’라고 성급하게 단정하는 오류를 범한 다음에, 카이로스가 ‘정해진 때’라는 의미를 가지지 않는 다른 경우도 그런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를 구분하는 주장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요인이 바로 이 오류다.
_ ‘6장. 성서의 단어’ 중에서

구약과 신약이 그처럼 다르다면 둘 사이의 연결이 어떻게 가능한가? 예를 들면, 구약의 출애굽 사건이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자신의 정체성 인식에 결정적인 것이었지만, 교회와는 무슨 관계가 있는가? 할례와 제사 제도가 그들에게는 삶의 기반이었지만, 그것을 더 이상 지키지 않는 교회에게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다시 말해, 적용하지도 않을 규칙을 왜 여전히 경전에 포함시켜야 하는가? 이 문제를 좀 더 확대하자면, 과거에 한 민족에게 일어난 일이 왜 다민족으로 구성된 신앙공동체가 기억해야 할 것이 되었는가?
_ ‘8장. 성서서사문’ 중에서

하나님이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거나 번복하신다면 어떻게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가? 성서에 ‘하나님이 변하지 않으신다’고 되어 있는데, 그것은 무슨 뜻인가? 시편의 한 구절에서 이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다. “내 언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내 입술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아니하리로다”(시 89:34)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이 변하지 않으신다는 것은 사람들과 맺는 언약을 끝까지 지키신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돌이켜 그 언약으로 돌아오면 하나님이 그 죄악에 대한 징벌을 철회하시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변함없음 또는 ‘진실’은 하나님이 자신의 언약을 지키신다는 데에 있다.
_ ‘11장. 언약 · 계명 · 제사’ 중에서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찾아오신 것은 깨어진 언약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였다. 사실은 구약 시대에도 찾아오셨다.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신 것도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민족과 언약을 맺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때와 다른 점이 있었다. 물론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오셨다는 점이 다르다. 이것 말고 또 다른 점이 있는데, 전에는 한 민족과의 언약을 위해서였지만, 이번에는 이 땅의 모든 민족과 언약을 세우기 위해서였다.
_ ‘13장. 새 언약과 대위임명령’ 중에서

율법의 정신 또는 의도는 변함이 없지만 그 문화적 형태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사람에게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부여하는 의식이었지만, 그것은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가능했다. 기독교는 그 방법으로 ‘세례’를 택했다. 정체성 부여라는 의도 또는 내용은 유지하면서 비유대인들의 개종이 급증하는 상황에 맞게 그 방법을 바꾼 것이다. 기독교의 문화상대주의는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_ ‘14장. 교회와 문화’ 중에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한 가지 원리가 나온다. 그 나라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여야 그 통치 안에 있게 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로 돌아간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통치 안에 있다는 것은 그 관계를 지킬 때 주어지는 영원한 생명, 이웃 사랑에 대한 동기와 의지, 삶의 영역을 제대로 다룰 지혜와 능력 등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_ ‘15장. 일상과 하나님 나라’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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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관 목사님은 철저한 복음의 사람, 정도를 걷는 사람, 그리고 깊은 학문의 세계를 넘나드는 신학자입니다. 해석학은 중요합니다. 그 시각을 따라 신학의 방향이 좌우되고 성경 해석과 신앙의 입장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석학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박정관 박사님의 글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 그리고 평신도들에게도 접근의 문을 쉽고도 적절하게 열어 주고 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본서는 국내외에서 신학과 해석학을 함께 수학하고 문화 운동에 힘쓰는 저자가 성서 해석에 대하여 묻는 이들에게 그 기초와 원리, 그리고 일상으로의 적용을 보여줌으로써 성경 읽기에 대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탁월한 길잡이다.
- 장흥길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이 책은 고대 문서와 현대 독자의 낯선 간격을 해소하고 고대 문서의 참뜻을 찾아가도록 돕는 친절한 성서해석학 교과서다. 성서해석학은 성서 본문을 사이에 두고 세 주체가 만나는 과정에서 일어난다. 성서 본문을 형성한 하나님의 구원 사건, 그것을 기록한 저자 및 독자가 서로 질문하고 대화하고 세밀하게 캐묻는다. 이 책은, 성서 해석을 통해 정체성이 형성된 그리스도인이 문화상대주의에 빠지지 않으면서 특정 문화의 맥락에 매여 있는 독자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서사를 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가지 대답을 제공한다.
- 김회권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최소 2천 년 전의 과거를 배경으로 쓰인 고문서인 성경이 오늘 21세기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절대적 권위를 가진 정경이라는 점에서, 필연적으로 ‘해석’은 과거와 현재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의 문제가 된다. 무심코 행하는 ‘해석’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를 세심하게 설명하면서 저자는 성경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이끈다. 본문의 문자적 의미의 중요성, 그리고 유형론과 알레고리 해석에 대한 저자의 풀이는 찬찬히 읽어볼 만하며, 저자가 쉽게 풀어쓴 ‘성경 신학’이라 할 만한 3부 역시 주목할 만하다. 훨씬 까다롭게 쓸 수도 있었겠지만, 책 전체에 일관된 쉬운 설명, 풍부한 예문이 저자와 함께 걸어가며 배우는 해석학 공부를 한층 편안하고 즐겁게 한다.
- 김근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구약학 교수)
세 가지 키워드가 합당하다. 깊이 있는 고찰, 문화적 적용, 한국적 정황. 첫째로 독자는 성경 해석에 관한 신중하고도 깊이 있는 고찰에 놀랄 것이다. 저자는 “해석할 때 이 부분은 늘 어떤 원칙이 없는지 궁금했지만, 대충 그러려니 하며 때우며 마음대로 해석했던” 모든 부분에 대해 신중하게 숙고하여 일관된 원칙을 제시한다(나는 특히 6장에서 말하는 ‘일차어’와 ‘이차어’ 구분에 무릎을 쳤다!). 둘째, 문화가 성경 해석에 미치는 영향과 그 역을 신중하게 접근하여 고찰함으로 해석과 문화와의 관계를 엄정히 정립한다. 특히 14장을 보라. 성경 해석은 문화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해석된 결과와 적용이 문화를 변혁하기도 한다는, 좋은 실례를 보게 될 것이다. 셋째로 본서는 지극히 한국적 정황을 고려하고 있으며, 따라서 놀랍게도 목회적이다. 해석학 이론을 공부한다는 것은 대체로 목회적이기보다는 이론적이고 사변적으로 여겨질 텐데, 본서가 다루는 해석의 실례들은 대부분 한국적 정황에서의 해석적 실수나 적용을 사용하여 현실감을 생생하게 드러냈다. 해석학을 공부함으로 목회와 설교에 즉시 영향을 받고 싶다면, 주저할 필요가 없다!
- 이정규 (시광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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