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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08g | 135*200*20mm
ISBN13 9791158490850
ISBN10 115849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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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배우는 것과 익히는 것, 두 개의 날개로 나는 새와 같다. 배움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익히고 생각하고 실천함으로써 완성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대개 배우는 것만 공부라고 여기고 제대로 익히지 않으니 실제 현실에서 배운 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 학생들은 배우는 데는 광적이다. 그러나 충분히 익히지 못해 배우는 만큼 효과를 보지 못한다. 학원에 열심히 다녀도 성적이 늘 제자리라면 그것은 ‘습’의 과정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8쪽

우리는 학생들에게 한결같이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세계에서 학습시간이 가장 긴 나라는 우리나라다. OECD 평균 공부시간이 36시간이고 우리나라 평균은 49시간으로 OECD 국가 중 1위다. 한마디로 머리는 좋은데 공부 효율이 형편없는 것이다. 지능도 높고, 공부 시간과 양도 월등히 많고, 조기교육도 빨리 시작하고, 숫자든 문자든 일찍 가르치는데 우리는 유대인들에게 늘 뒤쳐진다. --63쪽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은 원래 질문을 못 하는 사람으로 태어났을까? 대부분 유아 시기에는 질문을 입에 달고 산다. 때로는 부모가 귀찮아서 그만하라고 할 정도로 질문이 많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런 호기심 가득한 질문이 사라져 버린다. 세상 모든 것을 100퍼센트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나중에 실수하지 않기 위해 질문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질문할 때 어른들은 “토를 달지 마라”, 시끄럽다”라며 꾸지람하기 일쑤다. 아이들은 알고 싶어서 물은 것인데 일방적으로 혼이 난다. 질문이 사라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94쪽

이제 공부는 기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지어내야 한다. 즉, 공부의 끝은 ‘작作’이다.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원하는 학교에 입학을 하든 원하는 기업에 취업을 하든 결과물로서 공부는 완성되어야 한다. 즉 공부는 네 박자로 ‘학學→습習→열說→작作’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110쪽

자신이 기업의 인사 담당자라고 가정해보자. 영어 실력이 뛰어나지만 사고력이 떨어지는 사람과 비록 영어 실력은 조금 부족해도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지닌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둘 중 누구를 뽑겠는가? 당연히 후자를 선택하지 않겠는가? 본질을 꿰뚫어 보는 힘이 있으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방면의 추세를 정확히 판단하고 날카롭게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244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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