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2년 03월 28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435g | 153*224*20mm |
ISBN13 | 9788901142654 |
ISBN10 | 8901142651 |
발행일 | 2012년 03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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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435g | 153*224*20mm |
ISBN13 | 9788901142654 |
ISBN10 | 8901142651 |
Prologue 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점점 가난해지는가 PART 1 니카라과 : 바닷가재가 팔릴 때마다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chapter 1 모든 청년들이 목발을 짚는 마을 chapter 2 중요한 일은 항상 비밀리에 이루어진다 chapter 3 일확천금의 치명적인 유혹 PART 2 영국 : 공정무역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따로 있다 chapter 4 맥도날드의 영리한 공정무역 사용법 chapter 5 대기업은 손해 보는 장사를 하지 않는다 chapter 6 진짜 공정한 무역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PART 3 중국 : 그들에게 많은 걸 기대하지 마라 chapter 7 중국 정부도 못 건드리는 공룡 기업, 폭스콘 chapter 8 중국 최고 기부자에게 중국을 묻다 chapter 9 중국 관료들은 우뇌를 쓸 줄 모른다 PART 4 라오스 : 모든 산에 고무나무를 심는 나라 chapter 10 라오스 예산의 90%를 지원하는 중국의 속셈 chapter 11 돈을 벌기 위해 너무 많은 걸 잃었어요 chapter 12 15살 소년 분창의 하루 PART 5 콩고 민주 공화국 : 모든 휴대폰에는 콩고의 눈물이 흐른다 chapter 13 재수 없으면 당신도 총 맞아요 chapter 14 지구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들 chapter 15 콩고 거물 사업가의 의미 있는 변명 chapter 16 콩고가 거부할 수 없는 중국의 제안 PART 6 아프가니스탄 : 무조건 금지하면 뭘 먹고살란 말입니까 chapter 17 마약과의 전쟁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 chapter 18 그들이 양귀비를 기를 수밖에 없는 이유 chapter 19 총보다 강력한 무기는 돈이다 PART 7 탄자니아 : 최고의 품질은 공정한 거래에서 나온다 chapter 20 그녀는 왜 인증을 거부하는가 chapter 21 윤리적인 상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법 PART 8 코트디부아르: 성공하는 기업은 눈앞의 이익에 욕심내지 않는다 chapter 22 내전의 한가운데 어느 기업의 모험 chapter 23 그들이 잘살아야 우리가 성공한다 chapter 24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Epilogue 건강한 자본주의를 만들기 위한 8가지 방법 |
중학생이 된 딸아이의 독서논술책으로 구입하게 되었어요.
책이 두껍긴 해도 세계 여행을 하고 싶어 하는 딸아이가 호기심에 책을 펼쳐보더니 재밌다고 하네요. 사실 두꺼워서 어려워 할 줄 알았는데 재밌다니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작가가 세계일주를 하면서 배웠던것을 토대로 대기업의 비윤리적인 현실을 폭로하는 내용이라고 아이가 말하던데 이책을 읽고 좀더 많은 생각과 나라간의 경제 관계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중학생인 우리아이가 읽어도 좋고 고등학생이 읽어도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예전에 빌 게이츠가 쓴 책에서
이런 글을 읽었다.
지금 책을 못 찾아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세상은 평등하지 않다.
이 사실을 빨리 깨닫는 사람이 성공한다."
정확하진 않은데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난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금수저니 흑수저니 참 슬픈 말들이 많지만
우리의 출발선은 처음부터 다르다.
맞다! 세상은 평등하지 않다.
이것을 깨닫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하지만 그러기에 그 평등으로 가려고,
아니 평등하진 못해도
최소한 사람이 사람답게 살게 해주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공동체와 사회가 되어야 한다.
세계 여행으로 경제를 배웠던 저자는
다시 세계 여행을 하면서
자본주의가 공정할 수 있는지에 질문은 던진다.
처음 질문은 공정 무역이었다.
이 공정 무역으로 가난한 지역의 주민들의
삶은 좀 나아졌을까?
저자는 회의적인 시각을 내 놓는다.
불평등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불평등한 세상 속에서
조금 더 나은 내가 되려 노력하는 것은
나의 몫이다.
하지만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와 공동체, 사회는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것 또한 나의 몫이다.
자본주의를 싫어하지 않는다.
공산주의는 너무 이상적이다.
자본주의는 장점이 많지만
또한 무서운 단점이 있다.
돈이 돈을 낳고 빈부격차가
심해지는 단점이 있다.
그것을 보고 고쳐 나가야 한다.
그런데 아직 나는 답을 모르겠다.
난 아직 멀었다.
그래서 저자의 생각을 알아봐야 한다.
저자는 사회적 자본, 사회적 가치,
사회적 책임, 사회적 기업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문제는 이런 '사회적'이라는 것이
말처럼 쉬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저자도 그 문제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는 듯 하다.
마지막에 자신의 생각을 적었지만
약간 추상적인 답처럼 보이기도 한다.
기업을 믿지 말고 계속 주의깊게 보고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근본적인 정답이 될 수는 있지만
문제는 그 정답을 향해 가는 길을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어렵다. 어려워.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저자의 얼굴을 보라!
잘 생겼다.
거기다 능력이 있고 용감하다.
역시 세상은 불공평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