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은 자신의 몸속에 있지 않은 외부 바이러스를 공격하여 몸 밖으로 내보내 질병에 걸리지 않는 힘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나와 내가 아닌 것을 구분하는 능력으로 외부의 환경에서 인체로 들어오는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면역력이라고 하는 거죠. 즉, 면역력은 몸의 독소를 중화하거나 항체를 생산해 병원균을 공격하여 신체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힘으로 우리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을 위기 衛氣라고 표현하며 면역력을 길러 병을 예방하는 예방의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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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박테리아와 곰팡이, 바이러스에서 암세포까지 제거하는 최고의 면역증강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늘 속의 알리신과 유황성분은 체내의 수은이나 독소를 변과 결합해서 몸 밖으로 배출시킵니다. 특히 알리신은 살균과 항균 작용을 해서 감기를 예방하고 면역기능을 높이며, 세포를 늙게 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실제로 마늘의 항암 효과는 중국의 역학조사에 의해 밝혀진 바 있는데, 연간 1.5kg의 마늘을 섭취한 사람은 거의 섭취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암 발병률이 1/2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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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는 도라지를 길경이라 부르는데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하면 도라지는 ‘폐의 숨이 가쁜증을 다스리며 인후통과 가슴, 옆구리 등이 결리고 아픈 것을 고친다. 산중의 곳곳에 있으니 음력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어 말린다. 나물로 만들어 사시로 먹으면 좋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도라지는 폐와 관련된 병 즉, 진해거담과 천식은 물론 폐결핵, 늑막염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라지의 아리고 쓴맛은 플라티코딘, 사포닌 등인데 항염증, 거담, 항궤양, 진해, 해열, 진통 등의 약리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폐를 맑게 하고 답답한 가슴을 풀어주며 몸속에 차가운 기운을 풀어주어 기침을 멈추게 하고 담을 없애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인후통과 감기로 인한 기침, 가래, 코막힘, 천식 등 기관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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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장은 단순하게 소화흡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장 속의 세균과 항상 상호작용을 하는 커다란 면역기관으로서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단순한 장 질환뿐만 아니라 아토피, 천식 등 다양한 자가 면역 질환에도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장에는 면역세포가 80% 분포하고 있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담당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건강유지를 위해 장에서 높은 면역력을 갖추어 외적으로부터 몸을 지키고 장 점막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몸은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우선 구강 내나 비강 내에는 점액이 분비되고 있습니다. 점액 속에는 적을 공격하는 표창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항체 s-IgA분비형 면역글로불린A가 함유되어 있어, 외적을 무독화하여 콧물이나 가래로 만들어 체외로 배출합니다. 이 s-IgA를 만드는 지령을 내리는 것이, 장관에 존재하는 면역세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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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나 비염이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이 똑같아 비염인 줄 모르고 감기약만 처방받아 그때그때 증상만 없애다가 결국 만성 비염이 돼서 오기도 해요. 우선 제가 감기와 비염의 차이점을 알려드릴 테니 기억해두세요.
첫째, 감기는 오한, 발열 증상이 있습니다. 비염은 오한, 발열 증상이 거의 없어요.
둘째, 감기는 보통 2주 이내에 저절로 없어집니다. 하지만 비염은 2주가 지나도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감기 증상이라 의심이 들었어도 코 증상이 너무 오래가면 비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설령 감기로 시작했어도 아이가 폐, 기관지 등 호흡기가 약하고 체질적으로 어렸을 적부터 아토피나 천식 등 알레르기 증상이 있었거나 소화기가 약해져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도 비염이 나 축농증으로 재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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