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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범생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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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35*205*20mm
ISBN13 9788952787637
ISBN10 8952787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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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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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선비’의 삶은 고달프다. 열악한 가정환경 탓에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공부만이 살길이라고, 친구는 사치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선비에게도 유일한 친구가 있다. 바로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 ‘깜박이’이다. 선비는 깜박이를 돌봐 주며 그동안 외로웠던 마음을 달랜다. 그러던 어느 날, 외삼촌을 통해 거의 부랑자처럼 살고 있다는 아버지 소식을 듣게 된다. 선비와 솔비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아버지를 찾아가려고 하지만, 남매를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처럼 아버지는 다른 곳으로 숨어 버린다. 그리고 얼마 후, 선비네 가족은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선비는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 아버지가 생전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자책한다. 아버지 장례 후,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아버지의 부재가 선비에게 점점 크게 다가온다. 비가 오는 어느 날, 선비는 우산을 쓰지 않은 채 비를 맞으며 ‘용이 되고 싶다’던 아버지의 말을 떠올린다. 이내 마음을 먹고 아버지에 대한 그 어떤 것이라도 알기 위해 선비는 집을 나선다. 그러던 도중 문 앞에서 솔비와 마주치고, 선비가 아버지의 고향으로 향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불쑥 자신도 따라 나서겠다 말한다. 선비는 그 자리에서 용비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떠나자고 한다. 망설이는 용비에게 선비는 ‘아버지를 아는 것이 결국 우리 서로를 아는 것’이라고 소리친다. 결국 용비도 거친 욕설을 내뱉으며 함께 따라가겠다는 의중을 내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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