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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암병동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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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00g | 135*200*20mm
ISBN13 9788937439124
ISBN10 893743912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튿날 밤에도 고열로 눈을 떴는데 눈앞에 중년 여성이 보였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니 당시 행적이 묘연했던 최순실이었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최순실을 붙잡아서 인터뷰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그쪽으로 몸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정신을 잃었는데 당시 가위에 눌린 건지 아니면 소위 말하는 환영(幻影)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취재에 욕심을 부릴 때가 아니라 몸 관리가 우선이라며 스스로를 달래 왔지만 현장에 가고 싶어 하는 무의식 속 직업의식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나 봅니다.

‘암유발 야구, 암유발 기사’처럼 암유발 ○○식의 댓글은 주제를 가리지 않고 사용됩니다. 사람을 물리적으로 때리는 것만 폭력이 아닙니다. 보건복지부다 2014년 기준으로 파악한 암 환자 수는 180만 명이고 가족을 포함하면 그 말에 상처받을 사람들의 수는 더 많은 겁니다. 독자 여러분만이라도 최소한 이런 단어를 말하거나 댓글로 달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가 수술대 위에 누워 있는 동안 의료진들이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어제 있었던 회식 이야기, 오후 스케줄 등 주제도 다양했습니다. 그런데 환자 입장에서는 이게 편치 않더군요. 그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수많은 제보자들이 간절히 저에게 이야기를 할 때 바란 것이 이런 집중이 아니었을까. 기사화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은연중에 드러난 제 행동과 표정에서 제보자들도 서운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방 안 침대에 누워 있었더니 다 큰 아들 재활을 돕겠다고 상경하신 아버지와 어머니가 도란도란 대화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안방에서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자고 있습니다. 영상 통화 대신 이 모든 걸 제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제가 잃은 것만 생각하면 우울하고 억울할 것 같아 그래도 뭔가를 얻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곰곰이 정리해 보니 일단 육아휴직을 하면서 재활을 한 덕분에 두 아이들이 커 가는 어린 시절을 제 기억 속에 단단히 채울 수 있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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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택은 동료들이 ‘에이스’라 부르는 민완기자다. 2011년, 나는 “우리 회사로 옮길 생각 없어?”라며 그를 꾀었다.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늘 자신의 ‘긍정 에너지’를 주변에 선물하는 그와 함께 일하고 싶었다. 2015년, 그로부터 ‘형, 저 백혈병 판정 받았어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너무나 그답게도, 투병기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성실하고 날카롭고 따뜻한 그 글들을 읽다가 그가 취재 현장뿐 아니라 인생 현장에서도 에이스임을 깨달았다. 승택아, 그런데 백혈병 투병기를 이렇게 웃기게 잘 쓰면 어떻게 하니. 웃다가 눈물이 나고 뜨끔하고 힘이 난다. 이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또 ‘긍정 에너지’를 선물해주는구나. 정말 너답다.
- 장강명 (소설가)
투병, 호전, 재발, 다시 투병으로 이어지는 숨 가쁜 고비에서 저자가 느꼈을 희망과 좌절 그리고 무력감이 절절히 다가온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일차적인 반응을 훌쩍 뛰어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을 쓰는 일은 난치병과 싸우는 저자에게 치유의 길이기도 했을 것이다. 자신의 선택이나 노력과 상관없는 일이 있다는 깨달음 후에 따라오는 삶에 대한 성찰, 암병동에서도 놓지 않는 기자 특유의 관찰과 분석은 독자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감동과 재미를 준다.
- 금태섭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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