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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1차 세계대전은 끝나지 않았는가

왜 제1차 세계대전은 끝나지 않았는가

: 폭력과 갈등으로 얼룩진 20세기의 기원

리뷰 총점9.5 리뷰 17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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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508쪽 | 766g | 148*215*35mm
ISBN13 9788934983903
ISBN10 893498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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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패전 육상 제국들과 대전 이후 그곳들이 어떤 모습을 띠게 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이 책은 전시 프로파간다의 프리즘이나, 중동부 유럽 신생 국가들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들이 승계한 이전 제국들을 악마화해야 했던 1918년의 관점을 통해서 흔히 묘사되어온 국가들을 다룬다. 이러한 독해는 서구의 일부 역사가들로 하여금 1차 세계대전을 민주적 연합국 진영 대 독재적인 중부 세력 간의 장대한 대결로 (가장 독재적인 제국이었던 제정 러시아가 3국 협상의 한 축이었다는 사실을 무시하면서) 그릴 수 있게 했다. 그러나 더 근래에는 오스만, 호엔촐레른, 합스부르크 제국을 연구하는 점점 더 많은 학자들이, 중부 세력이 단순하게 악당 국가이자 시대착오적인 ‘민족의 감옥’이었다는 검은 전설을 반박하고 있다.
_서문, 21~22쪽

악명 높은 헝가리 민병대장이자 호르티 호위대의 임시 수장이었던 팔 프로너이 남작은 회상했다. “이럴 때면 나는 뒤틀린 마르크스 이데올로기에 취한 이 광신적 인간 짐승들한테 50대의 매질을 추가로 지시했다.” 프로너이와 다른 우파 민병대장들에게 비인간화되고(‘인간 짐승’) 비민족화된(‘볼셰비키’) 적은 아무런 가책 없이 고문하고 죽여도 되는 존재였으니, 이런 행위들은 거룩한 대의에 의해 그 필요성이 요청되고 정당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거룩한 대의란 사회주의적 심연과 영토 분할의 위협을 받는 국가의 구원이었다.
_9. 급진화, 190쪽

자유주의적 부르주아들은 파시스트들을 정부에 참여시킴으로써 파시즘을 길들일 수 있을 거라고 믿었던 한편, 반파시스트 정당들 대다수는 파시즘이 일단 부르주아 국가의 무장 경비대로서의 역할에 실패하면 이내 흐지부지될 운명인 한시적 운동에 불과하다는 견해를 품었다. 이러한 착각들은 ‘로마 진군’ 이후에도 만연했다. 사실 무솔리니는 처음부터 의회 민주정을 폐지하고 독재를 수립하려 했고, 1925년에 결국 목표를 달성했다.
_10. 볼셰비즘에 대한 공포와 파시즘의 부상, 220~221쪽

베르사유에 대한 초점은 파리강화회의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좁혀왔고, 가장 많은 것이 걸려 있던 당시 최대의 쟁점을 다소간 주변화해왔다. 최대 쟁점이란 이전까지 육상 제국들에 의해 지배되어온 하나의 대륙 전체를 다수의 ‘민족국가들’로 구성된 대륙으로 전환시키는 일이었다. 이 쟁점은 갈등의 최종 국면에 가서야 비로소 1차 세계대전의 중심이 되었다. 영국이나 프랑스 어느 쪽도 1914년에 ‘국가들의 유럽’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전쟁에 나서지는 않았으며, 1918년 초부터 비로소 육상제국들의 해체가 명시적 전쟁 목표가 되었다.
_11. 판도라의 상자: 파리와 제국의 문제, 233~234쪽

유럽 패전국들에서 파리강화조약들에 느끼는 원한은 패전의 굴욕감으로만 부채질되지 않았다. 윌슨의 민족자결 개념이 분명히 협상 세력의 우방으로 간주된 민족들(폴란드인, 체코인, 남슬라브인, 루마니아인, 그리스인)에만 적용되고, 적으로 간주된 민족(오스트리아인, 독일인, 헝가리인, 불가리아인, 터키인)에는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강화 조약은 위선적이라고 느껴졌다. 설상가상으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종족 구성이 복잡한 영토들에 민족자결 원칙의 적용은 좋게 봐야 순진한 처방이었고, 실질적으로는 1차 세계대전의 폭력을 다수의 국경 분쟁과 내전으로 이전하도록 부추긴 셈이었다. 보헤미아의 체코인과 독일인 간의 적대처럼 옛 적대 관계에 테셴의 체코인과 폴란드인 간의 투쟁 같은 새로운 민족적 대립이 합세하자 중유럽의 종족적 경쟁 관계는 폭력적으로 변모했다.
_13. 패자는 비참하도다, 284~285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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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파노라마, 권위 있는 서술. 소멸해간 제국들과 부상한 민족국가들의 잔혹사. 유럽의 20세기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문제작.
-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새로운 폭력의 논리’가 유럽을 지배했고, 그것이 앞선 제국주의적 야욕과 대전의 경험보다 파시즘을 조장하는 데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음을 밝힌다.
- 〈선데이타임스〉
구체적 현장을 세밀히 살펴 제1차 세계대전의 살육이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1918년 말에 종결된 것과 달리 중유럽과 동유럽에서는 결코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 〈파이낸셜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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