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너는 거기, 나는 여기

너는 거기, 나는 여기

: 나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심장으로 살아간다

리뷰 총점10.0 리뷰 10건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30*190*20mm
ISBN13 9791186590294
ISBN10 118659029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간절한 언니의 눈빛을 외면한 나는
심장이 찢기는 아픔을 견뎌야 했고
언니의 생에 심겨있던 꿈들을 세어보지 못한 나는
내 남은 생애 동안 어떤 꿈도 꾸지 못하는 암흑에 갇혀야 했고
언니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나는
매일 매일 가시밭길에 온몸으로 뒹굴어야 했습니다.
그것이 내가 남들과 다른 심장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살아남은 자책감이 심장을 찢어도
그 잔인함을 견뎌야 하는 이유입니다.
---「남들과 다른 심장으로 살아가는 이유」중에서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움이 다가오는 아픔의 순간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움이 사라지는 아픔의 순간이 되기도 하는 이 아이러니한 시간을 견디는 것, 오직 견디는 것뿐이었다. 미쳐야만 살 수 있다고, 세상 사람 누구나 미칠 수밖에 없는 아픔에서 발버둥 치는 시간을 통과한다고 고요함 가운데서 들리던 음성은 나를 송두리째 흔들었다. 대체 얼마나 깊은 구렁에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하는지 모르지만 내가 세상을 견디는 방식은 그냥 견디는 것뿐이었다.
---「내가 세상을 견디는 방식」중에서

우연히 마주친 작은 공간에서 나는 다짜고짜 당신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건넸다. 그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모르지만 오늘 이렇게 아름다운 존재가 되어 내 앞에 있음에 ‘감사하다’라고 표현한 것이었다. 비록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나의 어리석은 눈이 열리고 당신을 진지하게 대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음에 ‘감사하다’는 의미였다. 오랜 시간 아팠을 것이고, 울었을 것이고, 무릎을 꺾고 자신을 쳐서 보물을 닦았기에 오늘 당신은 그토록 영롱하게 되었을 것이다.
---「당신에게 사과한다」중에서

따스한 햇볕을 쬐며 많은 사람 틈바구니에 있어도
외롭다는 생각이 드는 건
이렇게 맑은 날 환하게 웃을 수 없는 건
내 안에 당신이 없기 때문이다.

온종일 감옥에 갇힌 듯 고단해진 몸을 실은
기차 안 창밖 어둠 속으로 모습을 감추는
현란한 도시의 불빛들이
이토록 차갑게 느껴지는 건
내 곁에 당신이 없기 때문이다.

모든 생각을 사로잡고 마음을 헤집어 놓는
닿지 않는 당신만이 있기 때문이다.
---「존재 in 부재」중에서

세상에 첫발을 내딛자 길게 길게 자라
닿고자 하는 곳이 정확히 어딘지도 모르면서 욕망이 불탔다.
많은 것을 담을수록 짧아져 갔다.

열정적인 젊은 날은 가장 뜨거웠으나
회의가 찾아올 정도로 짧아졌다.
곧 방향을 종잡을 수 없게 아예 사라져버렸다.

모든 시간을 다 내어 주고 얻은
인생이 뜻처럼 되지 않는다는 교훈을
가슴에 새길 수 있게 되었을 때
사라졌던 것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다.
그저 한 뼘 한 뼘 자라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왔다.
욕망은 사라지고 감사가 찾아 왔다.
그제야 세상을 향해 점점 길어지더니
온 세상을 완전히 감싸고 스며들어
하나가 되어 사라져 버렸다.
---「그림자」중에서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
너는 거기, 나는 여기
같은 꿈을 꾸고
같은 시간을 살아가고
네가 쓰러지려 할 때
포기하고 싶어질 때
너의 손을 잡아 주길 원한다고
지구 반대편 멀리서도 함께하고 있다고
우리가 앓던 바람이 너에게 알려주면 좋겠다.
---「너의 손을 잡아 주길 원한다고」중에서

마음이 조금 더 단단해지기를 무수히 많은 날 엎드려 기도했다. 가장 어두운 곳의 삶을 경험한 네가 그토록 환한 웃음을 지을 수 있다니……. 세상에는 내가 감히 알 수도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자 마음이 단단해지는 일 따위에 울며 기도한 내가 아직도 어리고 어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시 눈물이 났다.
---「기도 2」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3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