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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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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630g | 140*210*30mm
ISBN13 9788954653022
ISBN10 895465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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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열다섯 살 반쯤 되면 사랑에 빠지는 덴 이골이 붙는다. --- p.52

가톨릭은 하나의 거짓말이다. 소년들은 거짓말 속에 살고 있었다. 그가 알고 있는 한, 사회적 도덕 또한 하나의 거짓말이었다. 머리가 모자라는 자가 아니라면, 그 누가 가면을 쓰지 않겠는가? --- p.134~135

그때, 가장 위험한 그 순간에, 그는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마치 이 아이의 얼굴을 만지는 게 그의 인생에서 마지막일 듯한 예감. 게임은 끝났고 앞으로 영원히 다시없을, 잊지 못할 약간의 감미로움을 더하는 일 외에는 더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그는 세르주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 p.247~248

기억나니, 우리 우정의 초기에 네가 “영원히”라고 말했었지. 그러면 내가 “가능한 한 가장 오래도록”이라고 고쳐주었지. 오늘, 너를 떠나면서 이제 나 또한 “영원히”라고 말할 수 있음을 알았어. 그래, 평생, 네가 나에게 어떤 존재였고 어떤 존재인지를 부정하는 일은 없을 거야. 내가 너를 이토록 사랑하지 않았다면, 모든 게 훨씬 더 쉬웠을 거야.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내가 널 사랑한 건 얼마나 당연한 일이었는지! --- p.310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에게는 얼간이다. --- p.358

“네 조끼 예쁘다.”
“조끼가 예쁘면 뭐해? 내가 행복하지 않은데. 넌 행복하니?” --- p.395~396

삶은 내일 시작된다. 이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이다. 부끄러움과 서투름, 무능함으로 인해 그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어려움에 뛰어드는 걸 내일로 미룬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달과 성층권을 가르치긴 해도 지상의 일을 시작할 핵심어는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바지부터 좀 입고……” “바칼로레아 시험이 끝나면……” “방학이 지난 뒤에……” “군대에서 돌아오면……” --- p.409

그녀는 병으로 죽었지만 또한 죽음과 그 방식의 슬픔 때문에 죽었다. 결국 그녀는 사랑받지 못해서 죽었다. “사랑해주세요! 사랑해주세요!” 그러나 그녀를 사랑했던 사람은 그녀의 어머니뿐이었다. --- p.419

곧 죽을 자와 계속 살아갈 자 사이에 공통의 언어는 없다.
--- p.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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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우면서도 종교적인 감정들의 꽃다발, 늦게 핀 장미처럼 개화한 로맨티시즘.
- [피가로 리테레르]
몽테를랑은 그리스도교의 도덕과 세속의 도덕, 영웅적 행위와 쾌락주의적 행위에 대한 숭배가 서로 겨루며 공명하는 작품을 창조해냈다.
- [아카데미 프랑세즈]
말로, 카뮈, 그레이엄 그린의 찬탄을 받았으며, 코르네유와 라신에 비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프랑스 예술가인 몽테를랑은 20세기의 걸출한 작가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 [뉴욕 타임스]
몽테를랑은 형이상학, 종교, 사회구조, 모든 종류의 관념에 대해 깊어가는 회의주의를 보여주면서도, 인간의 존엄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잃지 않는다.
- [피에르앙리 시몽]
몽테를랑이 50여 년에 걸쳐 집필한 『소년들』은 그의 삶과 작품 전체의 요약본이라 할 수 있다.
- 피에르 시프리오 (저널리스트)
몽테를랑이 줄곧 숨겨온 자신의 일부를 드러내 보이는 『소년들』은 20세기 최고의 소설 중 하나다.
- 패트릭 맥카시 (존스홉킨스 대학교 교수)
『소년들』은 삶과 사랑의 이상과, 신보다는 인간을 믿는 종교적 삶의 방식을 탐색한다.
- 퍼트리샤 오플래허티 (『앙리 드 몽테를랑: 실패의 철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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