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나이트 스토커
리뷰 총점9.0 리뷰 23건
베스트
장르소설 top100 1주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568g | 140*210*30mm
ISBN13 9791158791001
ISBN10 115879100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림자는 주방을 빠르게 가로질러 계단 바닥의 나무 난간을 지나쳐 거실 문 뒤의 어둠 속으로 숨어들었다. 잠시 후, 남자는 수건만 두른 차림으로 계단을 내려왔다. 전자레인지에서 조리가 끝났다는 뜻으로 커다랗게 삑삑거리는 소리가 났다. 남자가 가까이에서 맨발로 지나치자 비누 향기가 풍겼다. 서랍에서 포크를 꺼내는 짤랑거리는 소리, 의자 다리를 나무 바닥 위로 끌며 자리에 앉는 소리.
그림자는 심호흡을 하고 어둠 속에서 나와 조용히 계단을 올라갔다.
지켜보기 위해서.
기다리기 위해서.
오래 기다려온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서. --- p.12

침실에 들어서서 스위치를 올렸다. 허공에서 파리가 윙윙거렸다. 더블베드 위의 진청색 이불은 젖혀져 있었고, 벌거벗은 남자가 반듯이 누워 있었다. 머리에는 비닐봉지가 단단히 덮어씌어져 있었고, 팔은 침대 머리판에 묶여 있었다. 비닐 안의 눈은 기괴하게 부릅뜨고 눈알이 튀어나와 비닐에 달라붙은 채였다. 잠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에스텔은 그를 알아보았다.
그레고리였다.
그녀의 아들. --- p.18

에리카는 울타리 쪽으로 다가가서 나무 아래 쭈그리고 앉아 철조망이 깨끗하게 잘려나간 지점을 관찰했다. 철조망을 한쪽으로 잡아당기고, 에리카는 틈새로 기어나갔다. 길게 자란 마른 풀을 지나자 길이 나타났다. 그녀는 어둠에 시력을 적응하며 잠시 저녁의 따뜻한 공기 속에 서 있었다. 좁은 흙길을 건너, 키 큰 숲 속에 난 틈을 따라가니, 선로가 나타났다. 멀리까지 철길이 이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산길로 돌아와서 휴대전화를 꺼내 조명 앱을 작동시키고 오른쪽 왼쪽을 번갈아 비춰보았다. 에리카는 정원 끝 나무 아래에서 다시 몸을 숙이고 집을 바라보았다. 집은 그녀를 마주 응시하는 것 같았다. 위층의 불 꺼진 창문 두 개가 마치 눈 같았다.
“넌 여기서 집을 봤지?” 에리카는 나직하게 혼잣말을 했다. “얼마나 오래 있었지? 얼마나 많은 걸 봤지? 넌 절대 빠져나갈 수 없어. 내가 널 잡는다.” --- p.107

“잠깐! 저게 뭐지?” 에리카가 외쳤다. “앞으로, 두 장 앞.”
“젠장, 저기 봐! 저기, 침대 밑에.” 피터슨이 말했다.
잭은 카메라에 벌거벗은 등을 보인 채 침대에 앉아 있었다. 또렷한 형체 하나가 침대 밑에 웅크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잠깐만요. 사진을 확대하겠습니다.” 모스는 마우스패드에 놓인 마우스를 빠르게 클릭하며 움직였다. 사진이 확대되더니 화이트보드는 침대 밑에 웅크린 형체를 구성하는 회색 점으로 가득 찼다. 손가락을 양탄자 위에서 벌리고 있는 두 손을 알아볼 수 있었고, 얼굴의 아래쪽 절반이 불빛에 비쳐 코끝과 입모양이 보였다.
에리카를 가장 섬뜩하게 한 것은 그 입이었다. 입은 치아가 보일 정도로 아주 크게 미소 짓고 있었다.
“맙소사. 범인은 이미 집 안에 들어와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어.”
--- p.22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