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8년 11월 19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08쪽 | 578g | 140*200*30mm |
ISBN13 | 9791157842971 |
ISBN10 | 1157842976 |
발행일 | 2018년 11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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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08쪽 | 578g | 140*200*30mm |
ISBN13 | 9791157842971 |
ISBN10 | 1157842976 |
제1부 준비 여는 글 약속 가이드 이유 복잡한 마음 정리하기 노트 손글씨 제2부 시스템 시스템 빠른 기록 주제와 페이지 번호 매기기 불렛 할 일 이벤트 메모 기호와 맞춤형 불렛 컬렉션 데일리 로그 먼슬리 로그 퓨처 로그 색인 이동 한 통의 편지 불렛저널 작성법 제3부 실행 실행 시작 성찰 의미 목표 작은 발걸음 시간 감사함 통제 광채 인내 해체 무기력함 불완전함 제4부 기법 기법 맞춤형 컬렉션 디자인 계획 목록 일정 트래커 맞춤화 커뮤니티 제5부 끝맺기 불렛저널을 하는 올바른 방법 맺는 글 자주 묻는 질문 감사의 글 참고문헌 콘텐츠 찾아보기 |
작년 말에 <불렛저널>책이 출간되면서 불렛저널이 크게 유행했다. 이미 아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이 책이 출간되면서 이목을 끈 것은 분명하다. 주변의 몇몇 사람들로부터 불렛저널이라는 것에 대해 들으면서 점점 관심을 가졌다. 기록하는 것을 꽤나 좋아하고, 가계부, 스케쥴러, 업무 관련 수첩, 일기는 기본으로 손수 (악필임에도) 기록하는 걸 좋아하기에 더 관심이 갔다. 수첩 하나에 모든 걸 다 때려 넣어 꽤나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하니 참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유튜브나 블로그를 기웃거리며 어떻게 하는 건지 대충 찾아봤었다.
그 검색 결과물은 엄청났다. 이게 불렛저널이라고..? 엄청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의 향연이었다. 특히 트래커는 몹시 탐나는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쉽사리 할 수 있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어떻게 저렇게 예쁘게 만들어서 하는 거지? 저렇게 형태를 만들어서 해야 하는 구나. 저런 템플릿을 어떻게 생각해내지? 저걸 따라하지도 못하겠는데? 라는 생각을 하며 손을 놨다. 하지만 쉽사리 미련을 놓지 못하고 질질 미루기만 하다가, 마침내 불렛저널의 제대로 된 개념을 설명해주는 책을 만났다.
너무 감사하게도 내가 봤던 그런 다꾸 불렛저널은 진정한 의미의 불렛저널이 아니었다!! (라고 스스로를 위안했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불렛저널은 인생의 가치에 집중해 최대한 간단하게 정리하고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러니 그런 다꾸는 자신이 불렛저널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라면 해도 좋지만, 굳이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
- 결정의 피곤함 : 결정을 많이 해야 할수록 결정을 잘하는 게 더 힘들어진다. (60)
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면,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 받게 될 테고, 결국 제대로 된 목적을 이루기 힘들어 진다. 그래, 생각해보니 밋밋하게 자신의 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기본 템플릿을 누가 공개하겠는가? 공개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화려하고 능력 있는 자들만이 당당히 자신의 형태를 이야기 할 수 있다. 내가 그런 어마무시한 것들만 보게 된 것도 다 이유가 있다. 그러니 난 저자가 이야기 하는 기본, 단순함에 내 삶을 가치를 더할 불렛저널로 구성해보고자 한다.
이 책은 단지 다이어리(?)를 쓰는 것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떻게 기록을 통해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갈지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 만들어 가는 과정을 눈에 보이고, 뚜렷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을 소개해준다.
- 생각을 표면으로 드러낼 때, 우리는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항목별로, 집중력을 소비하는 모든 선택에 대한 마음 목록표를 만들어야 한다. (62)
생각만 하고 있다면, 순간 느끼고 지나가버린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순간의 깨달음이 ‘파바박’ 온다면 좋겠지만, 이제껏 인생을 살면서 알게 되지 않았는가? 그런 경우는 대단히 드물다는 것을. 인생을 뒤엎을만한 경험이 아니고서는 사실 그런 일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그래서 저자는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나를 알아가면서 나에게 맞는 삶을 살 수 있게 하기 위해 불렛저널을 쓰는 것임을 강조한다.
-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왜 하는지 알고 있는가? (52)
- 자기 인식을 꾸준히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략) 자신이 누구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52)
- 이 공간에 무엇을 담아낼 것인가? 목적은 무엇인가? 삶에 어떤 가치를 더할 것인가? (95)
이 바쁜 와중에, 귀한 시간을 내어 기록해야 할 때 난 무엇을 써넣을 것인가? 혹은 기록하는 것에 영 관심도 없고, 굳이 하고 싶지 않음에도 왜 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 최대한 그 시간을 단축하고, 핵심만 짚어 내야 한다. 그러니 저자는 지속적으로 고민하게 만든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떤 질문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제시한다. 질문이 가득가득하다. 어떤 질문으로 어떤 생각을 유도할 수 있을지, 혹은 어떤 개선점을 이끌 수 있을지 이야기 한다. 그 수많은 질문들이 몹시 마음에 들었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아 그렇구나’만 하는 수동적인 삶이 아니라, 내가 나를 알아가며 나 자신을 만들어갈 수 있는 그런 질문하는 태도, 적극적인 삶을 살게 한다.
이 책이 단순히 기록을 위한 방법을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은 곳곳에서 삶의 지혜를 이야기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저 생각해보세요~ 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지혜들을 온전히 불렛저널에 녹여 내 실제 내 삶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 두려움으로 삶이 희석되지 않도록 하라. (171)
- 왜라고 묻는 것은 의미를 찾기 위해 첫 번째로 할 수 있는 작지만 신중한 단계다. (177)
- 삶이 행복하지 않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봐라. ‘삶을 조금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내일 할 수 있는 작은 일은 무엇일까?’ (233)
- 소중한 시간을 누구와 보낼지 선택해야 한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해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어울려라. (중략) 우리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을 찾아라. (중략) 우리가 상호 존중과 감사함, 배려 속에서 성장하도록 의욕을 북돋아주는 사람들을 찾아라. (269)
모든 시작은 불완전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내가 두려워서라는 것. 왜라고 물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고 거기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것. 나 자신이 더 나아지기 위해 어떤 삶을 살 수 있게 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하고, 시간의 귀중함을 일깨우며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이야기 해준다. 불렛저널을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이런 것이리라. 우리는 좀 더 잘 살고 싶기에 많은 노력을 한다. 책도 읽고, 배우러 다니기도 하고, 힐링이라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기에 여행도 가고, 휴식기를 취하기도 한다. 그 세세한 것들을 불렛저널을 통해 더 나에게 맞춰 진행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불렛저널을 어떻게 쓰는지 이야기 한다. 데일리 로그부터 시작해서 먼슬리 로그, 퓨처 로그, 여기에 필요하다면 컬렉션을 추가 할 수 있고, 트래커(내가 가장 원하는 것)를 만들어 자신의 삶을 온전히 녹여낼 수 있다. 나는 이런 세세한 하나 하나를 따라해서 내 불렛저널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기대된다 > _<
삶의 여정, 그 자체가 목적이라면
우리는 더 나은 여행자가 되는 법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더 나은 여행자가 되기 위해서
먼저 자신의 위치를 찾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여기에 머물고 싶은가?
그렇지 않다면, 현재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
- 본문 중에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이미 불렛저널의 리뷰를 꽤 많이 썼다.
난 불렛저널을 종이책, 전자책으로 다 읽었고
그것도 부족해 나의 첫 불렛저널이란 이름의 핑크 불렛도 읽었다.
그럼에도 또 리뷰를 남기는 것은
나는 또 한권의 불렛저널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책친구를 위해 구매했기에
나는 몹시 기분이 좋고 행복했다.
좋아하는 이를 위해 쓰는 돈만큼 가치있는 것이 또 있을까?
나에게 이 책에 대해 물은 사람은 사실 꽤 많다.
내가 인스타, 블로그 등에서 수없이 노출했고
여기저기서 자랑을 하고 다닌 탓이었을까.
가장 많았던 질문은 불렛저널이 무엇인지.
그때마다 나는 인생계획이라고 대답했다.
플래너와 일기, todolist가 합쳐진 책이라고.
두번째 질문은 블랙 불렛저널과 핑크가 있는데
무엇을 보는게 좋냐고.
이에 대해 나는 이렇게 말해왔다.
블랙의 불렛저널은 불렛이 무엇인지 개념을 잡게 하고
핑크는 불렛저널을 쓰는 법을 익히게 해준다고.
불렛저널이 궁금해서 구매하는 것이면 블랙을 사고
진짜 쓸 계획이면 두권 다 사라고 대답했다.
세번째는 유용하냐는 말.
적어도 나는 확신한다.
나처럼 손으로 뭔가 남기고 기록하는 이들에게는
특히 시간을 알차게 쓰고 싶은 이들에게는
완벽한 독서라고.
종이책 불렛저널
http://blog.yes24.com/document/10896634)
전자책 불렛저널
http://blog.yes24.com/document/10962219
핑크 불렛저널
http://blog.yes24.com/document/11017981
의미를 잃지 않고 내용을 간결하게 쓰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노트에 적을 만한 내용을 찾는 능력은
차츰 길러지기 마련이다.
삶의 복잡함이 끝이 없다 보니,
기록할 것은 잠재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이런 능력은 아주 중요하다.
- 본문 중에서
요즘 책에게 뒷통수를 많이 맞는다.
재미있다고 소문난 책을 읽고 실망하는 경우도 있고,
재미없지만 읽어야겠다 생각하는 책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재미를 느낄때가 있다.
이 책의 경우는 후자였다.
솔직히 메모의 기술을 적은 책이 뭐 그리 재미있겠나.. 했는데.
웬걸. 이 책은 너무 재미있어서 휘리릭 읽어졌다.
한번 다 읽은 후, 나는 다시 이 책을 읽으며
메모의 기술을, 삶을 설계하는 기술을 따라해보기 시작했다.
이 책의 첫 시작은, 엄마가 보낸 택배로 시작한다.
어린시절 내가 쓴 낡은 일기들.
나 역시 아주 어린시절부터의 일기를 모으지만
그것을 나말고 누군가 안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등꼴이 서늘하다.
이 저자역시 그런 서늘함을 느꼈다고 했다.
저자는 주의력결핍장애를 안고 있었는데,
무엇이든 쉬이 이해하지 못했고, 집중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누구도 그의 방식을 이해하지는 못했고
그는 결국 스스로를 설계하는 방식을 만들어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소개할 "불렛저널"이다.
얼마전 이 책에 대해 묻는 사람에게 나는
플래너이자 일기, 투두리스트와 스케치북을 합친 책이라고..
그렇게 계획하고 설계하는 책이라는 설명을 했다.
아마 이 말이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내가 하는 말이 매우 정확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리라.
이것을 조금 쉽게 풀자면 목록을 만들어 계획성을 높이고,
일기를 통해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제시한다.
투두리스트를 통해 능률을 설계하고,
스케치북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게 한다.
(조각맞춤을 한다고 표현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이것이 쉽지 않은 조합일지 모르지만
지속적으로 자신을 계획해보려 한다면
점차 익숙해지고, 빨라지고, 능률이 오르리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는 평소 플래너, 일기, 투두리스트는 쓰고 있었기에
이 책을 통해 그것을 조금 더 가치있는 문장으로 만들려 노력했다.)
사실 우리는 과거에 비해 많은 "시간관리프로그램"을 사용하지만
실제로 그것이 우리에게 시간을 절약하게 하는지를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도 않았다. 엉뚱한 곳에 낭비되는 시간도 있었고,
시간관리를 위해 다시 시간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이 매우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을 메모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제대로 메모하는 것은 실행력을 높여주고 계획성을 높인다.
나아가 불안함까지 해소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의 말이 더 신빙성있게 들린 이유는
불렛저널은 종이에 펜으로 쓰기를 하는 것이다.
손으로 종이에 쓰는 이 행위는 디지털 경험
이상의 아날로그마법이라 표현하는데,
나는 이 말에 대해 큰 믿음을 가진 사람이다.
학창시절 단 한번이라도 빽빽이 숙제를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내 에너지를 이용해 꼭꼭 눌러쓴 글씨는 거짓을 말하지않는다.
이 책을 읽기전의 내 메모는 정말 단순한 메모였다면
나는 불렛저널을 통해 조금 더
내 시간을 관리하고 설계하는 팁을 얻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지금 당장은 그 시간관리가 큰 의미가 없어보일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그 설계를 통해 나는 내 시간을 조금 더 알뜰히,
조금 더 계획성있게 사용하게 되리라는 것을 믿는다.
이 믿음은 저자를 향한 것이 아니다.
힘을 주어 꼭꼭 눌러쓰는 내 글씨를 향한,
또 그 글씨를 쓴 내 자신을 향한 믿음이다.
어차피 저자는 팁을 주었을 뿐,
그 팁을 그저 머릿속의 쓰레기로 만드느냐
지침으로 만드느냐는 나에게 달린 문제가 아닐까?
(요것은 선물로 주는 메모지인데, 퀄리티가 아주 고퀄이다!)
이 책은 한빛비즈에서 지원받았으며,
책읽는엄마곰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