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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다해먹는 세상

부자들이 다해먹는 세상

: 왜 99%는 가난할 수밖에 없는가

리뷰 총점7.2 리뷰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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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top100 9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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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81쪽 | 388g | 153*224*20mm
ISBN13 9788950936433
ISBN10 8950936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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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즈음 또 다른 친구 덕에 경제적인 특권에 충성하는 경솔한 언론을 언급한 또 다른 기사를 읽게 되었다. 이번에는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의 일면 기사였다. 기사는 오바마 행정부의 지출 우선순위로 인해 연간 25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납세자들이 과도한 액수의 세금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의 기자들이 주장하듯이 중소기업 사장들과 사회에서 상향 이동을 꿈꾸는 전문직 종사자들(2008년 대선 당시 오바마를 열렬히 지지했던 두 부류의 알짜배기 유권자들)이 집권 초기 오바마 행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해온 사회적 의제에 반대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나는 〈워싱턴포스트〉 기사의 본질이 세금 분석이었든, 정치적인 훈수였든, 기사 자체가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연방 정부가 보조하는 의료보험같이 오바마 행정부의 야심 찬 사회적 의제에 포함된 다양한 항목이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가들의 수익성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볼 때 그 기사에 대해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 「서문」 중에서

대부분의 서구 소비자들은 애플 제품에 대해 궁핍이나 사회 투쟁에 대한 세속적인 개념을 매혹적으로 뛰어넘은 멀티미디어 기기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품격 있는 애플의 i시리즈 제품을 통해 체험하는 고급스러운 소비자 경험과 19세기 수준의 노동 환경을 쉽사리 연관지어 생각하지 못한다. 팍스콘 노동자들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아이북(iBook)의 윤을 내는 일을 맡고 있는 19세 노동자는 군대 방식의 엄격한 규율과 거의 24시간 감시 체제로 노동자를 감시하는 보안요원들에 대해 언급하며 영국의 조간신문 〈데일리 메일(Daily Mail)〉에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2010년 5월 말, 팍스콘에서 11번째 자살이 일어났다. 이런 비극이 발생하기 하루 전 팍스콘은 직원들의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0명의 심리학자를 고용할 계획이라는 발표를 내놓았다. 애플은 직원들의 노동 시간을 주당 60시간으로 제한하는 하청 계약서(중국처럼 저렴한 인건비가 강조되는 곳에서는 별로 신뢰를 받지 못하는 합의)를 언급하긴 했지만 팍스콘 노동자의 자살 사태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 「1장 아이패드」 중에서

프로 스포츠를 천박하고 물질주의적인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프로 스포츠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즉 정치계가 많은 돈을 들여서 고통 받는 대중을 달래고 유순하게 길들이기 위해 만들어낸 사악한 활동이 프로 스포츠라고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관점에는 스포츠를 팔아 먹고사는 세계가 훨씬 보편적이고 은밀하게 멀리 뻗어나가 있다는 사실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 그뿐 아니라 현대 스포츠가 긴급 구제를 받고 간신히 살아난 미국 경제 내에 존재하는 사실상 모든 금융 및 상업 부문의 정실 자본주의 모델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는 사실도 반영되어 있지 않다. 스포츠는 개인의 성취감과 팀워크라는 덕목을 앞장서서 강조하기는커녕 돈을 앞세운 허영심이 판을 치는 문화에서 현금을 쓸어 담는 저장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 --- 「4장 스포츠 인생」 중에서

인터넷 시대가 시작된 후 계속해서 시간이 흘러가고 있지만 역사가 긴 위계질서는 좀처럼 무너지지 않고 있다. 당혹스럽게도 인터넷 시대가 실제로 무너뜨린 것은 온라인 자본가들의 유토피아적인 몽상이었다. (…) 앤더슨과 〈와이어드〉의 선지자들은 자유시장의 자유의지론적인 신조를 준수하면서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명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들은 봉건주의적인 기업 모델로 회귀했다. 즉, 관리자 계층(앤더슨 자신을 포함하여)이 매출 주기 중 훨씬 높은 부분(실질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돈을 벌어들이는 모델로 돌아간 것이다. --- 「9장 와이어드 매거진」 중에서

하지만 대중주의와 관련된 실질적인 경제사는 오늘날 대중주의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방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언론에서는 대중주의라는 용어를 대개 돌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대중의 분노를 표현하는 포괄적인 용어로 사용한다. 가령 2009년, AIG가 경영진에게 성과급 8000만 달러를 지급한 후 정부에서 구제금융 지원까지 약속받자 미국인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AIG의 최근 성과는 지옥으로 가는 고속열차에 올라탄 미국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돌발적인 분노는 곧 사라지게 마련이며 쇠스랑과 횃불을 들고 사회를 혼란 속으로 밀어 넣겠다는 대중주의자들의 위협은 결코 실현되지 않는다. --- 「15장 대중주의」 중에서

미국 대법원이 초기에 수정헌법 제14조를 해석한 방식은 이후의 법 해석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1890년부터 1910년까지 대법원은 법인이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권리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수정헌법 제14조 관련 사건을 288건이나 다루었다. 반면 같은 기간에 흑인의 법적 권한에 관해 대법원에서 다뤄진 사건은 19건에 불과하다. 1930년대에 휴고 블랙 판사가 지적한 것처럼 수정헌법에 관한 시범 사건을 다루었던 반세기 동안 “흑인 보호를 위해 (대법원에서) 수정헌법이 적용된 사례는 0.5퍼센트에도 못 미쳤으며 수정헌법의 내용을 기업에 적용하기 위한 사례는 50퍼센트가 넘었다.”
--- 「24장 대법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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