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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을 그대는 가졌는가

그 마음을 그대는 가졌는가

: 옛 그림이 오늘의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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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56g | 153*205*15mm
ISBN13 9788961963428
ISBN10 896196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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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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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그린 윤두서는 18세기 초의 대표적인 선비화가로, 우리 미술사에서 최초로 자화상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가만 보니 진단의 얼굴이 윤두서의 「자화상」과 닮았다. 어쩌면 훌륭한 군주를 맞게 된 진단의 기쁨을 윤두서 자신도 누리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 p.19

그림 속 인물들은 바둑을 두기는 하지만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은 없어 보인다. 사실 옛사람들은 승부를 가르기 위해서 바둑을 둔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바둑을 상대의 감정과 인격이 만나는 손으로 나누는 대화라 해서 바둑을 ‘수담(手談)’이라고도 불렀다. --- p.30

선택이 인생을 좌우하지만 잘못된 선택을 바로잡을 기회 또한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잘못된 선택보다 더 불행한 것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것이다. --- p.33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부옹(負甕)」은 새우젓을 담은 독을 지게에 지고 팔러다니는 등짐장수를 그린 그림이다. 누군가 쓰다 버린 갓을 주워 쓴 듯한 잠방이 차림의 젊은이에게서, 짊어지고 있는 독만큼이나 무거운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등에 진 짐을 두 손으로 받치느라 머리카락이 흐트러져 내려와도 쓸어올릴 수 없다. 여기저기 떠돌며 장사를 해야 하는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게 분명하다. --- p.36

한 자락 부드러운 바람이 살며시 지나간 듯 단아하면서도 격조를 살린 강세황의 묵란화를 보노라면 그윽한난향이 풍기는 것 같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난과 같은 고결한 인품을 유지했던 강세황의 삶을 염두에 둔다면, 이 그림은 그이 자화상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 p.57

광화문을 지날 때면, 늘 가슴이 뛴다. 인왕산 때문이다. 마침 비가 그친 후라면, 「인왕제색도」 그 자체를 현장에서 보는 감격에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다. 길 가는 사람을 붙들고 ‘저기 저 산을 좀 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다. 그 옛날 정선과 이병연이 보았을 인왕산을 보는 기쁨! 비에 젖은 인왕산이 화면 밖으로 나온 듯한 현장을 보는 즐거움! 내게는 이것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 p.94

바람은 수평으로 이동하면서 수직으로 서 있는 모든 것을 휘감기 때문에 대나무는 바람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대나무는 다시 곧게 설 것이다. 어쩌면 대나무는 바람에 흔들리면서 곧게 서는 법을 배우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풍죽도(風竹圖)」에서 화가가 대나무의 주변 환경을 최대한 간결하게 처리한 것도 바람을 견뎌내는 대나무의 꿋꿋한 기상을 강조하려 했기 때문일 것이다. --- p.108

고려대학교박물관에는 강세황과 허필이 합작한 「선면산수도(扇面山水圖)」가 한 점 있다. 몇 년간 고려대학교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강의 가는 날이면 박물관에 들러 이 그림을 감상하곤 했다. 하나의 부채 위에 왼쪽에는 허필이, 오른쪽에는 강세황이 산수화를 그린 작품이다. 사이좋게 각자의 방식으로 그린 산수화는 다르면서도 비슷한 데가 있어 서로에 대한 각별한 마음이 느껴진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아름다운 우정의 기운이 그림 밖으로까지 전해지는 듯해서 무척 행복했다. --- p.232

이하응의 「석란도」를 볼 때마다, 그가 말년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야망을 내려놓지 못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스승 김정희가 불가의 선(禪)을 실천하며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경지로 삶을 마감한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권력에 대한 욕망에서 끝내 자유롭지 못했던 인간적 한계가 느껴져 씁쓸하기까지 하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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