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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기술

소설의 기술

: 젊은 작가들을 위한 창작 노트

[ 양장 ]
리뷰 총점7.6 리뷰 5건 | 판매지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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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0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630g | 138*222*30mm
ISBN13 9788954653763
ISBN10 895465376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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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둠의 경로에서 “검은 책”으로 불려온 이 책은 작가들과 강사들 (…)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어왔다. 나는 주기적으로 이 책의 효율성에 대한 의견을 들었고 이 책을 사용한 다른 이들의 조언에 따라 본문과 연습문제를 계속해서 수정해왔다. 내가 이제야 이 책을 출간하는 것은 이 책이 마침내 완벽에 도달한 것으로 여겨져서가 아니라 이 책이 지금 상태로도 충분히 훌륭하며, 내가 아는 한 이 분야에서 가장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서문」중에서

창작자가 알아야 할 중요한 첫번째 법칙이자 마지막 법칙은, 비록 쉽게 출간될 수 있는 평범한 소설을 위한 법칙은 있을지언정 진짜 소설을 위한 법칙 같은 건 없다는 것이다. 진지한 시각 예술이나 음악의 창작에 그러한 법칙이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1장 미학 법칙과 예술의 비밀」중에서

작가의 첫번째 임무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이 이야기하는 사건이 (우주의 법칙들의 사소한 변화를 가정하여) 실제 일어났거나 일어났을 수도 있겠다고 믿게 만드는 것이다. 혹은 명백히 터무니없는 거짓말에 독자가 빠져들게 만드는 것이다.
---「2장 기본기, 장르 그리고 꿈으로서의 소설」중에서

현대 소설에서 에세이스트의 스타일은 요즈음 어느 정도 유행에 뒤떨어진 것으로 여겨지거나 (…) 아이러니와 유머만을 위해 사용된다. 공들인 문장의 보폭은 거만함이나 권태로움의 소산으로 보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학적 유행이란 절대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스타일은 인간의 태도에서 기인하며, 가능한 인간의 태도의 전체 범위는 호메로스 시대 이후로 딱히 크게 변한 게 없다.
---「3장 재미와 진실」중에서

모든 위대한 작품들은 어떤 식으로든 예술적 풍격gusto을 갖추게 된다. 그 비결은 예술적 풍격이 작품 자체에서 느껴지도록 하게 하는 글쓰기에 있으며, 서술 방식이 가지는 어떤 힘은 서술 방식과 서술된 내용이 가진 조화나 개성으로부터 생겨난다.
---「5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중에서

방대한 양의 어휘가 늘 이득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적어도 소설의 어떤 경우에는 간단한 언어가 복잡한 언어보다 더욱 효율적일 수 있다. 복잡한 언어는 부자연스러움으로 이어지거나 작가의 불성실함 또는 작가가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음을 보여주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6장 테크닉」중에서

모든 좋은 소설에는 서스펜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소설은 그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종류의 서스펜스를 가진다.
---「6장 테크닉」중에서

역겹고 혐오스러운 남편을 막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할머니가 바라보는 풍경을 묘사해보라. 남편이나 죽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말 것.
---「연습문제」중에서

이 책은 작가 지망생뿐만 아니라 소설쓰기를 가르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수년 전 대학에서 문예창작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 대체 학생들에게 소설쓰기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이 컸다. 맨 처음에 찾아 읽었던 책이 『소설의 기술』이었던 데는 이유가 있었다.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 선생이 바로 존 가드너였으니까.
---「조경란, 추천사」중에서

영미권에서 소설을 쓰거나 가르치려 하는 이들 가운데 이 책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역자가 개인적으로 만나본 모든 영미권 작가들이 이 책을 높이 샀다). 그러니까 이 분야의 고전이라는 말이다. 입장이나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영어권에서 ‘진지한’ 소설을 쓰려는 사람들 중 이 책을 외면할 용기가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옮긴이의 말」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정말 소설의 기술에 관한 것이며 모든 좋은 소설이 어떻게 순간순간 매혹적일 수 있는지, 그 비밀을 보여준다.
- 조경란 (소설가)
소설이 읽히지 않는 시대라고들 한다. 지하철을 탈 때면 나는 궁금해지곤 한다. 이 객차 안에서 가끔이라도 소설을 읽는 이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하물며 소설을 쓰는 일이라니. 그래도 세상엔 그토록 희귀하고 특별한 일에 인생을 바치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그들을 위한, 전에 없이 신중한 교본이자 체계적인 학습서이다. 존 가드너는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뜨거운 열망이나 들뜬 열정이 아니라 계획적이고 구체적인 훈련과 부단한 연마라는 사실을 진지하게 알려준다. 이제 이 책을 다 읽은 우리에게 필요한 건 열심히 쓰고 성실하게 쓰고 또 쓰고 계속 쓰는 일뿐이다.
- 정이현 (소설가)
젊은 작가들에게 필요한 없어서는 안 될 안내서, 엄중한 심판관이자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친구다.
- 존 루르 ([뉴욕 타임스])
젊은 작가들만이 아닌 모든 작가들을 위한 알차고 충실한 책. (…) 진지하고 자극적이며 재미있다. 문학을 아끼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픈 책이다.
- 마거릿 매닝 ([보스턴 글로브])
존 가드너는 누군가가 소설을 쓰고자 할 때 알고 싶어할 거의 모든 것들을 제시한다. 11월의 폭풍에 지는 가을 낙엽들처럼 수시로 등장하는 좋고 나쁜 사례나 평가들과 함께.
- 윌리엄 맥퍼슨 ([워싱턴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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