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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장군 7
송기숙 | 창비 | 1994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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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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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4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1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6430269
ISBN10 8936430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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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은, 여기 타오르고 있는 불을 보며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 서장옥을 생각했다. 그는 달인이라면 달인이고 기인이라면 기인이었다. 그러나 그의 말은 스님들의 법담처럼 얼핏 아리송했지만 따져보면 오늘 했던 말처럼 아주 구체적이면서 절박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전봉준은 서장옥의 이야기를 들으며 며칠 전에 보내왔던 후암의 편지를 생각했었다. 후암의 편지도 서장옥의 말과 거의 같았다. 후암은 그 소리를 아주 구체적인 사실을 들어 설명을 했다.

'전봉준이라는 이름이 구례나 곡성 지방에서는 '녹두장군'으로 호칭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네. 그런데 며칠 전 남원에서 온 사람 이야기를 들으니 거기서는 요사이 '녹두새' 동요까지 아이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는 소문일세. 이것은 그냥 흘려보낼 일이 아닐세. 세상은 여태까지 제세의 인물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네. 그런데 바로 '녹두장군'이라는 이름에 '녹두새'동요까지 불러지고 있다는 것은 이제 세상은 전봉준이를 그런 인물로 떠받들고 있다는 소리가 되네. '녹두새'노래는, '새야새야 녹두새야. 전주고부 녹두새야 웃녘 새야 아랫녘 새야 함박쪽박 딱딱 후여.' 이렇게 된다는 걸세. 가을 나락논에 새를 보면서 부르던 노래가 가을도 아닌 이 겨울에 널리 불려지고 있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자네를 가리키는 '녹두새'때문일 걸세. 그래서 그 노래의 뜻을 며칠 동안 곰곰 생각해 보니, 그 속에는 깊은 뜻이 숨어있는 것 같네, '함박쪽박 딱딱 후여'하고 새를 쫓는 소리는, 자네더러 거기 고부에만 그러고 있을 것이 아니라, 모두 몰고 서울로 쳐올라가라고 세상 사람들이 자네들을 새 쫓듯이 모든 소리라고 생각되네. 너무 억지로 맞춘 풀이 같으나, 세상 사람들은 지금 실제로 자네가 전국을 도모해주기를 그만큼 바라고 있네. 그러나 너무 서둘지 말고 자중자애하여 천운을 그르치지 않기 바라네.'

전봉준은 그가 존경하는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같은 말을 해오자 정말 그런가, 그쪽으로 생각이 굳어가고 있었다.
--- p.10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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