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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사이사이 새

사과 사이사이 새

[ 양장 ] 민음의 시-18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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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62g | 124*210*20mm
ISBN13 9788937407994
ISBN10 89374079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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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문자
194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신여대 국문과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8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협성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및 동 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귀 안에 슬픈 말 있네』, 『나는 시선 밖의 일부이다』, 『울음소리 작아지다』, 『나무 고아원』, 『그녀는 믿는 버릇이 있다』등 다수의 시집 외 시 선집『닾고 싶은 곳』, 시론서『현대시에 나타난 기독교 사상의 상승적 해석』 등이 있다. 한성기문학상, 박두진문학상, 한국여성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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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형식은 남아 있는데 ‘그대’가 부재한 상황을 외로움이라 부르고, ‘그대’는 있는데 사랑의 강도(强度)가 약화된 상태를 쓸쓸함이라 부른다. 외로움이라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마음이 옥죄어 드는 걸 보니 사랑이 흐르기에 우리 마음은 너무 좁은 도관이구나. 옛날에는 동쪽에서 그를 기다렸는데 “지금은 세상 전부가 서부”로구나. 쓸쓸함이라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우리는 계단의 위아래에 걸친 스위치 같아서 켜지고 꺼지는 게 서로 달랐다고. “그녀가 명중시키고 싶은 것들은 모두/ 허공에 떠 있었다”라고. 우리가 최문자 시인의 시에서 발견하는 것은 이런 사랑이다. 사랑은 어떤 착란과 흔적 속에 저 자신을 아로새기지만, 사실은 그런 엇갈림만이 충만했던 한때를 보존할 수 있다. 단절이 있어야 기억이 시작되는 법이니까. 시인은 이 시집에서 그렇게 동그랗게 모인 사랑을, 유혹이자 참회이고 열정의 표상이자 눈물의 결실인 사과 한 알을 우리에게 건넨다. 우리가 인류 최초의 부부라도 되는 듯이, 세상의 멸망을 기다리는 철학자와 아비의 화살을 앞에 둔 딸 혹은 못된 행상인에게 속은 공주라도 되는 듯이, 상상력의 대가인 어느 사과회사 사장이라도 되는 듯이. 다시 말해 우리가 사랑에 빠진 그 모든 장삼이사, 남녀노소라는 듯이.
권혁웅(시인)
그녀가 비행하고 있다. 등대의 불빛을 하늘의 별빛으로 여기고 “까무룩하게 거꾸로 거꾸로” 날아가는 그녀. 하늘과 바다를, 사과와 사과를, 당신과 나 그 까마득한 사이를 아득히 오가는 이 죽음 직전의 황홀한 비행은 우리의 안온하고 평안한 일상을 날카롭게 뒤집어 놓는다. 우리는 영양제를 털어 먹다가, 병문안을 위해 암센터에 갔다가, 혹은 지하철의 철제 의자에 앉아 있다가, 눈앞을 휙 스쳐가는 날쌔고 황홀한 비행에 아득해진다.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은 갑자기 꺼져 버리고, 죽음의 절벽이 펼쳐진 듯 세상은 다급히 위험해진다. 그녀의 시적 비행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이 낯설고 위험한 감각들을 더없이 섬세하게 포착하고, 그 감각의 근원지를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그것은 “온 사과들을 다 데리고 나를 보”는 사과나무의 시선들, 세계의 모든 것들이 나를 향해 몸으로 부딪쳐 오기 때문. 우리는 갑작스럽고 격렬한 감각의 공격에 무릎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잃어버린 감각을 되찾게 하는 이 황홀한 비행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 고온의 새, “무더기무더기 두고 간 분홍빛 체온”의 뜨거움을 훅훅 끼쳐 오는, 이 격렬한 뜨거운 마음을.
박슬기(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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