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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샤넬

코코 샤넬

: 세기의 스타일리스트, 코코 샤넬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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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일반/예술사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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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40쪽 | 530g | 120*188*35mm
ISBN13 9791160261165
ISBN10 116026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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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은 끊임없이 변하는 상황에 패션을 맞추는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이 모든 혁신은 1914년부터 여성 고객들이 시작한 새로운 유형의 생활과 일치했다. 이제는 전쟁에 동원된 남편이 집을 비운 동안에 회사의 경영을 맡은 여성 사업가들, 시합에 참가하는 여자 운동선수들, 골프 선수들, 자동차 경주 선수들, 그리고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는 여자들이 있었다. 예전에는 보석과 모피, 이상야릇한 모자로 치장하고 롱샹이나 샹티의 경마장 관람석에 모습을 나타냈던 여자들이 이제는 완전히 다른 시대에 사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가브리엘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여성의 몸에 자유를 주었다. 그동안 여성의 몸은 레이스, 코르셋, 속옷, 심을 넣어서 몸매를 강조하는 옷을 입고 땀을 흘리고 있었다.” 샤넬이 자신이 싫어하는 의상을 없애고 아주 새로운 여성의 실루엣을 만들어 내면서 사람들은 다른 세기로 접어들게 된다. --- pp.173-174

가브리엘은 향수 이름을 붙이는 데서 보여준 이 단순한 취향을 그대로 적용해 사각형의 새하얀 병에 검정색으로 CHANEL이란 글자를 또렷이 새겼는데, 대단히 매력적으로 보였다. 가브리엘이 의상에 자주 이용하던 이 흑백 대비는 고아원에서 자라던 어린 시절에서 비롯된 것이고, 돌려서 여는 병마개에 두 개의 C를 교차해서 새긴 것은 훨씬 더 오래전의 과거에서 유래한다. 퐁테유에서 술집을 경영하던 그녀의 조상도 자신이 만든 가구에 이름을 그렇게 새기지 않았던가? 가브리엘은 오바진 수녀원에 있을 때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미사
시간에 채색 유리창에서 두 개의 C를 보고는 공상에 잠기곤 했는데, 거기다 물랭에서 사람들이 그녀를 코코Coco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우연까지 겹치지 않았던가. 따라서 두 개의 C를 운명적이라고 여기고 있는 그녀로서는 향수의 앞날과 C를 결부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 p.248

그녀가 나타나면 우선 사람들은 그 작은 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깡마른 몸매에 짧게 자른 숱진 까만 머리, 거의 이어진 두 눈썹, 미소를 머금은 입, 눈빛은 눈이 부실 정도로 강렬했다. 언제나 검정색 계통의 간편한 옷차림이었고, 두 손을 호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말을 시작하곤 했는데, 놀라울 정도로 말이 빨랐다.
그녀는 대화를 가만히 듣고 있다가 나중에는 결론에 이를 때까지 화제를 주도해 나가는 재치가 있었다. 대부분의 여자들과는 달리 그녀는 모든 주제에 대해 기발한 생각이 넘쳤다. 그녀의 생각은 종잡을 수가 없었는데, 시골 출신 특유의 고집스러움이 엿보였다. 판단력이 정확하고 아주 긍정적인 성격이었으며, 그녀의 지성은 바위 속에 새겨진 듯이 굳건했다. 그녀는 결코 잘못 생각하는 법이 없는 것 같았다. 뛰어난 분별력으로 자신에게 생소한 영역에서조차 거의 본능적으로 그 본질을 이해했다. --- p.264

가브리엘은 자신이 있었지만 명석한 만큼 겸손할 줄도 알았다. 그녀는 한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왜 다시 일을 시작하느냐고요? 쉬는 게 지겹다는 것을 깨닫는 데 15년이 걸린 거죠. 이제는 허무에 빠져 있기보다는 차라리 실패하는 편이 더 낫거든요.”
다른 의상 디자이너들은 샤넬의 복귀를 대단히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녀가 준비 중인 작품에 대해 전혀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그들은 푸아레가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 사내 같은 여자에게 크게 당할 것이다”라고 그는 1920년에 예견했었다. 그가 정확하게 내다봤던 것이다. --- pp.495-496

1957년 의상에 복귀한 지 얼마 안 되어 샤넬이 ‘20세기의 가장 실력 있는 패션 디자이너’에게 주는 네이먼 마커스 상을 받게 되는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시상식장에서 가브리엘은 미국의 기자들과 기분 좋게 어울렸으며 시종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체로 자유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식사는 뭘 드세요? ― 아침에는 치자꽃을, 저녁에는 장미꽃을 먹죠. ― 연세는 어떻게 되십니까? ― 백 살, 아니 그날에 따라 달라요. ― 소매에 달린 그 단추들은 뭡니까? ― 아! 이건 오래전에 스트라빈스키가 준 선물이에요. ― 무슨 사연이 있는 건가요? ― 그야 물론이죠……. 내 것이니까 당연히! 그런데 무슨 상상을 하는 거죠?
--- p.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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